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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일절날 버림받고 외면 받은 태극기

북코치 2006. 3. 2. 10:23

제 87주년을 맞은 3.1절인 오늘 종로 탑골공원에서는 3.1운동으로 인해 희생된 선열에 대한 추념식과 전통 문화거리인 인사동에서는 3.1만세 재현과 각종 민속 놀이로 삼일운동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이를 축제로 승화 시키고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오전부터 가족 단위로 이곳에 나온 시민들과 남녀고등학생들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3.1절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고 태극기와 독립만세를 외치며 보신각까지 행진했다. 보신각까지 행진한 시민들과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기념 보신각 타종식을 갖었다.

 

 

하지만 탑골공원과 인사동 보신각에서 열린 3.1절 기념 행사장 곳곳엔  태극기가 버려져 있어서 3.1절 기념행사를 무색케 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나누어주거나 직접 산 종이 태극기와 작은 천으로 만든 태극기는 행사장이 열린 곳곳의 길바닥과 주위에 있는 쓰레기통 그리고 화장실에 버려져 있었고 인사동에서 보신각까지 행진한 거리에는 버려진 태극기들이 도로 구석에서 바람에 날라 다니며 이를 보는 시민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했다.

 

 

또한, 버려진 태극기 뿐만 아니라 우리가 국경일날 게양해야 할 태극기는 인도의 가로등에 걸쳐져 있는 태극기를 제외하곤 종로와 종각의 상가들 앞에 걸려있는 태극기들을 보지 못 했고 가정집이나 아파트에서도 곳곳에만 태극기가 걸려 있을 뿐 국경일날 너무나 당연시 여기는 태극기 게양에 소홀해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리의 얼굴이다. 오늘 있었던 행사에 참여하면서 우리는 가슴 속 중심에 애국심이란 단어와 함께 자리잡고 있는 태극기를 우리는 버렸고 집에서 마져도 외면했다.

 

 

오늘 우리가 우리에게 짓 밟고 버리고 외면한 태극기를 아래 사진으로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보다 더 성숙된 시민의식을 갖길 바래본다.

 

 

 

 

 

 

 

 

 

 

 

 

 

 

 

 

 

 

 

 

 

 

 

 

 

 

 

출처 : 시사
글쓴이 : 몽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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