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왕’ 문선명 | ||
세계평화와 인류의 복지증진을 명분 삼아 지난 3월 ‘평화경찰’과 ‘평화군’까지 설립한 통일교가 미국에서는 수백 개의 스시 체인점을 거느려 미국인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통일교 스시 회사 영국과 일본에도 사무실 열어 지난 12일 <시카고 트리뷴> 지는 ‘누가 미국에 스시를 제공하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통일교 교주 문선명이 최근 미국인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 실력가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통일교는 ‘트루 월드’(True World)라는 이름으로 미국 전역 스시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230대의 냉동 트럭이 미국 내 9,000여 개의 스시 업소를 누비고 있고, 시카고의 17개 업소 중 14개 업소가 통일교의 트루 월드에서 스시를 제공받고 있다. 실제로 문선명은 1980년 연설에서 ‘참치의 길’(The Way of Tuna)을 선언한 후 “어선을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며 자신을 ‘대양의 왕’(King of the ocean)이라고 칭한 바 있다. 통일교의 스시 사업은 현재 번창일로에 있다. 지난해 트루월드는 2억 5천만 달러의 세금을 냈고, 영국과 일본을 비롯해 우리나라에까지 사무실을 열어 세계 최대의 스시 회사로 군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카고에서 26년 간 통일교의 스시 사업을 담당해 온 트루 월드의 야시로는 “세계 굶주림을 해결하는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긍지를 갖고 있다”며 “매일 지구촌의 굶주림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하면서 사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교의 이러한 세계 진출은 전혀 놀랄만한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 9월 ‘민간차원의 새로운 유엔’이라는 기치를 걸고 ‘천주평화연합’을 창설하는 등 끊임없이 국제무대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뿐 아니라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무료 관광과 여자피스컵 축구대회 등 통일교의 활동 영역은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통일교의 다양한 측면의 활동에 대해 한국통일교대책협의회 측은 “통일교는 단순한 전도서클만이 아닌 문화, 봉사, 교육, 스포츠 등의 다양한 서클활동을 통하여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통일교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193개국에 지부(협회)를 두고 나라마다 수만 명에서 수백만 명까지 신도를 확보해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며 “통일교의 이러한 전세계적인 활동에 대해 늘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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