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누구나 들어본 사람들의 이름이 되었다. 루이스 '나니아 연대기'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루이스 그리고 이미 심리학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거장이 되어 버린 프로이드 이 두사람이 만나면 어떤 대화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사실 루이스의 책에 큰 감명을 받은 나로서는 그에 대한 글이 매우 반가왔다. 이 사람은 나를 무척이나 부끄럽게 만든 사람이다. 영문학가로 토론을 좋아하고 글 쓰기를 좋아하는 평신도이지만 신학자와 목회자를 뛰어넘는 성경적 지식과 그의 풍부한 기독 지성.. 그것을 볼수 있는 수많은 그의 책과 변증서들은 날 매우 부끄럽게 하였다.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은 사실 내가 몇번이고 읽고 읽었던 책이다. 어떻게 이렇게 명석하고 논리적이며 지적으로 복음을 변증하고 이야기 할 수 있을지..
그런데 그런 루이스를 무신론자인 프로이드와 함께 세움으로서 불신자들에게 어떠한 기독 지성의 힘이 나타나야 할지를 살펴보고 픈 마음에 이 책을 들게 되었다. 사실 웹상에서 자주 안티 그리스인들과 함께 복음과 성경을 가지고 수많은 설전을 했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이런 루이스의 도움이 내게는 더 빨리 필요헀던 것같다. 루이스와 같은 지성의 힘이 절실 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한다. 불신자들이 종종 더 지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으로 교회와 성경과 신앙을 공격하는데 문제는 그런 도전 앞에 너무나 무능한 기독인들로 우리는 서 있을 때가 많다는 생각이 들기에 좀 힘겹게 읽을 수 있지만 이 한권의 책을 소개 해 본다.
하버드 대학에서 25년 이상 유신론자인 루이스와 무신론자인 프로이트를 연구하면서 강의해 온 Armand. M. Nicholi 교수가 두 거장의 방대한 서신과 글들을 모아서 그들의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간다. 이 책을 읽으면 자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실감하게 된다. 그는 두 사람의 실제적 편지와 글들을 인용하면서 창조자에 대한 논의, 양심과 행복 그리고 성, 사랑, 고통 등에 대하여 프로이트의 논증과 루이스의 반론이 교차식으로 제기한다. 이 책의 전개를 따라가면 마치 두 거장이 돌아가면서 강의를 하는 것같다. 신앙에 대하여 늘 야기되는 너무나 소중한 문제들을 두 학자의 대화를 통해 살피는 것은 아마 우리의 지적인 만족을 주기에 충분한 내용일 것이다. 특히 루이스의 달변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기도 하고 확신에 차게도 만들 것이다. 강조하지 않지만 이 글은 이 놀라운 변증들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더 깊이 우리의 직면한 문제들을 바라보게 한다.
이런 기독인의 지성이 이 시대에도 필요한 것 같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너무나 쉽게 믿고 그 지적인 깊이가 너무나 얄팍한 우리에게는 이 책은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더 깊이 있고 더 철저하게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 앞에서 더 분명하게 명백하게 복음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은 게을리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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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서보급중앙회 북멘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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