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도서

도전적인 제목 안에 담긴 깊은 긍정의 외침

북코치 2007. 8. 10. 06:40

[북멘토]‘21세기북스 크리스천 자기계발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교회는 다니지만 왜 사는지 모른다면』은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목이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출석하면서 삶의 목적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비기독교인들은 “교회에 다니면 삶의 목적을 알 수 있느냐? 너무 오만한 생각 아니냐?”고 항의할지도 모르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A Significant Life)의 한국어판 제목을 『교회는 다니지만 왜 사는지 모른다면』으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비기독교인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 교회에 다닌다면 삶의 이유와 목적을 알 수 있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오만하게 들리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신념이므로.좀 더 민감한 문제는 어쩌면 기독교인들의 반문일 것이다. 그러나 약간의 부정적인 뉘앙스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다니지만 왜 사는지 모른다면』이라는 제목은, 비판이나 회의를 유발하기 위한 제목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생각해 보라. 실제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숫자가 삶 속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세상적인 가치관 앞에서 무력하게 넘어지지 않는가? 주일에는 목사님의 설교에 감동을 받지만 주중에는 사소한 일상과 갖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하늘의 가치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는 다니지만 왜 사는지 모른다면』이라는 제목은 그러한 현실과 그에 따른 깊은 고민에서 나왔다. 왜냐고? 진정한 해결은 문제에 대한 솔직한 수용과 인식에서 비로소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럼, 이 젊은 목사(저자 짐 그라프)가 제시하는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비밀 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 핵심 읽기]
이 책의 저자 짐 그라프는 텍사스 주의 빅토리아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역하고 있다. 저자 역시 한때는, 대도시에 있는 큰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이 성공적인 목회의 척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작은 규모의 교회가 지역 주민들의 삶에 끼칠 수 있는 긍정적이고 특별한 가치에 대해 깨달은 후, ‘가치 있는 교회 연합Significant Church Network'을 창립하고 미국 안의 작은 마을마다 가치 있는 교회 공동체를 세워 가고 있다.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그의 열정은 사무엘상, 하에 나타난 다윗의 삶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보잘 것 없는 목동이었던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자 하나님께 가장 사랑받는 왕이 된 과정과 이유를, 깊은 통찰과 알기 쉬운 문체로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간음과 살인이라는 중죄를 저지르고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칭호를 얻은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이 책은 진정 가치 있는 삶에 이르는 다섯 가지 비밀을 다윗의 삶을 통해 제시한다.

[책 한쪽 읽기]
1단계 확신(Confidence)을 계발하라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합리적으로 보이는 이유를 들어 눈앞의 골리앗과 싸우는 일을 그만둔다. “우리 가족은 나를 믿지 않아.” “내 상사는 앞뒤가 꽉 막혔어.” “친구들이 나더러 못할 거래.” 이런 거절의 경험은 확신을 포기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성경은 마음을 지키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낙담은 이내 마음에서 용기를 몰아내 버릴 것이다.

2단계 훌륭한 성품(character)을 지닌 사람이 되라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는가?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일을 하기로 결정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그 답은 다윗의 상황이나 우리의 삶에서 볼 수 있는데, 바로 ‘성품’이다. 하나님을 닮은 성품은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적 관점에서는 도저히 변화하기 어려운 상황도 변화시킨다.

3단계 하나님의 뜻에 집중(concentrating)하라
궁극적으로 사울은 끊임없이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보다 우선에 두었기 때문에 실패했다. 반면 다윗은 받은 교훈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자신 앞에 두었기 때문에 실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감정은 하나님이 금하신 것에 쉽게 굴복한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고통이 되면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 주는 선택을 하라는 유혹이 끊임없이 생겨난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한 고통 뒤에 가치 있는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기억했다.

4단계 협력(Cooperating)하라
다윗은 간음이라는 열차를 타고 난 뒤에 그 차를 세우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그리고 슬프게도 기차가 탈선했다는 것을 깨닫기 전에 너무 오랫동안 그 기차에 머물렀다. 다윗과 밧세바의 이야기가 보여 주는 것처럼 우리는 책임감 없이 행동한 결과들을 지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그런 순간에도 희망을 잃으면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이 즉각적인 구속을 베푸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목격해 왔기 때문이다.

5단계 공동체(Community)에 헌신하라
이 장면이 계속해서 반향을 울리는 것은 다윗이 압살롬의 이기적인 행동과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비록 자신이 원하는 바가 공동체의 의견과 달랐지만 다윗은 그들의 의견에 따른다. 그러나 압살롬은 공동체의 최선을 거부하고 끊임없이 개인적인 목표에 고집스럽게 매달린다.

[생각하며 책읽기]
오늘날 얼마나 귀한 말씀들이 들려지고 있는가?, 우리는 말씀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만일 말씀을 듣고자 하면 인터넷, 라디오, TV, 서적, 잡지 등을 통하여 원하는 말씀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말씀들이 들려진다 할지라도 그들이 마음으로 믿고 영접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는 절망의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죽음의 길을 택한 이들을 볼 수 있다. 가룟 유다는 그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분명히 예수님의 제자였다. 그는 촉망받는 젊은이였고, 또한 매우 유능한 사람이었다. 그는 장차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신다면 분명히 중요한 일을 맡아 나라의 일을 관리하는 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결국 예수님을 팔았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자신의 잘 못을 깨닫고 돈을 돌려주려 했지만 거부를 당하고 심한 자책감으로 인하여 결국 죽음의 길을 택했다(행1:15-19). 결국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구원을 받지 못한 전형적인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베드로는 어떠한가, 그는 비록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했던 인물이었지만 말씀을 기억하고 회개하여(마26:69-75) 주님께로 돌아와 초대교회를 세워 가는데 놀랍게 쓰임 받았던 사도가 되었다.

우리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때에 구원받을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은 두 가지의 반응으로 나타날 것이다. 하나는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이며, 또 하나는 오직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자들일 것이다. 만일 당신이 장차 다가 올 세상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자라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 교회를 왜 다니는지에 대해서 궁금하고,무력감이 찾아든다면 긍정의 힘의 저자인 조엘 오스틴의 이말을 기억하길 바라면서 이 책을 읽을것을 권한다. 그는 "교회는 다니지만 왜 사는지 모른다면"이라는 책에 추천사에서 "지친 마라톤 주자에게 건네는 시원한 물한 컵처럼, 교회는 다니지만 왜 사는지 모른다면은 하루하루를 중요한 날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영혼의 목마름을 해소할 것이다.

짐그라프는 우리 사회가 끊임없이 자신을 남과 비교하도록 하며, 늘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끼게 한다는 사실을 잘이해하고 있다."교회는 다니지만 왜 사는지 모른다면"을 통해 짐 그라프는 큰것이 항상 더 좋아는 사고 구조를 넘어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때에만 진정한 영혼의 만족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는 말에 추천의 글을 통해서 보여주듯이 이책을 읽고서 나름대로 깊게 나에 신앙관을 생각하는 동기가 되었다.

정말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분에 목적을 위한 삶으로 살아가고 있었던가? 이 내용 한장 한장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넘기면서 올여름에 그 어느때보다도 경건한 신앙서적을 통해서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금 돌아가게 해주는 이책을 한국교회에 개신교 신앙에 관심을 두고 있거나 신앙인이라면 한권씩 읽어 볼것을 권한다.

               [한국양서보급중앙회 북멘토&북코치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