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지방선거 전국 기초단체장 판세>
한나라당 160곳 이상 당선 예상
열린우리당 22, 민주당 17곳서 1위 … 국민중심당 5, 무소속 22곳 앞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230개 시장.군수.구청장 중 한나라당이 160곳 이상에서 당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더피플이 지난 4월말부터 5월 10일까지 전국 217개 시.군.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한나라당 후보가 151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부산 사하구, 대구 동구 등 13곳 대부분도 한나라당 강세 지역임을 고려하면 한나라당은 230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약 70%인 160곳 이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열린우리당은 22곳, 민주당은 17곳에서 앞서고 있다. 무소속 후보가 22곳, 국민중심당 후보가 5곳에서 1위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은 1위를 기록한 지역이 없다.<표1>
이 같은 추세는 더피플이 정기적으로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진행한 지난 해 9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불과 22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우리당 후보가 1위자와 한 자리 수 이내 격차로 2위를 기록한 접전 지역은 17곳이다. 우리당이 현재 우세한 지역에서 모두 당선하고, 접전 지역에서 전부 역전한다고 해도 40곳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17곳 중 역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많지 않아 최종 성적은 30곳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판세를 1, 2위 후보자간의 지지율 격차에 따라 분석하면 한나라당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더피플은 격차가 20% 이상인 경우 ‘유력’, 10~20%는 ‘우세’, 한 자리 수는 ‘접전’으로 분류했다. 정당 지지율 격차가 굳어지고 있고, 선거를 불과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0%가 넘는 격차는 사실상 판세가 어느 정도 갈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나라당이 유력한 지역은 모두 96곳이다. 열린우리당 5, 민주당 7, 국민중심당과 무소속이 각각 1곳에서 유력하다. 우세 지역도 한나라당이 31곳으로 가장 많다. 우리당 8, 무소속 5, 민주당 4곳 순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은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표2>
◇ 수도권 =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66개 시.군.구 중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50곳에서 10% 이상 격차로 앞서고 있다.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유력 또는 우세를 보인 지역은 한 곳도 없다.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한 자리 수 이내 격차로 앞선 지역이 3곳 있을 뿐이다. 서울 마포구, 양천구, 경기 군포시, 양주시, 인천 강화군 등 10곳이 그나마 접전 지역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과 한나라당의 높은 정당 지지율 등을 고려하면 이른바 한나라당의 수도권 기초단체장 ‘싹쓸이’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 영남 =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은 한나라당 일색인 가운데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부산 중구, 경남 양산시, 함안군, 경북 군위군, 고령군 등에서 무소속 후보가 우세하거나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남 함양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천사령 현 군수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돼 최종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호남 = 호남 지역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광주 남구, 동구에서 민주당이 유력하고, 서구에서는 우리당이 혼전 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민주당이 강진군, 광양시 등 10곳에서 앞서고 있고, 우리당은 담양군, 무안군 등 6곳, 무소속은 함평군, 나주시 등 5곳에서 1위로 조사됐다. 전북은 열린우리당이 전주시, 무주군, 순창군 등 9개 시.군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고창군, 부안군 등에서 앞서고 있고, 무소속은 임실군, 정읍시 등에서 혼전 우세를 기록했다.
◇ 강원.충청 = 강원도는 18개 시.군 중에서 한나라당이 17곳에서 앞선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정선군 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접전 지역으로 꼽히던 충청권에도 한나라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 5개 구 모두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에서도 12곳 중 유명호 현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증평군을 제외한 11개 시.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다만 괴산군, 옥천군 등 6곳은 격차가 크지 않았다. 충남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서천군, 당진군 등 4곳, 한나라당이 천안시, 아산시 등 5곳, 국민중심당이 논산시, 태안군 등 5곳, 무소속이 금산군 1곳에서 1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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