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칼럼니스트

성공 블로그와 실패 블로그의 차이!

북코치 2007. 1. 9. 12:55
성공 블로그와 실패 블로그의 차이!



[북데일리] ‘책씨’라는 독특한 이름의 출판사가 효과적인 블로그 마케팅으로 자사 책과 출판사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다. ‘책의 씨앗’이라는 뜻을 가진 이 출판사는 ‘책씨의 책세상(http://blog.naver.com/bookseed)’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현재 만들고 있는 책, 새로나온 책, 다양한 책 이야기 등을 전하고 있다.

 

수십만에 달하는 히트수가 기록 되는 것은 아니지만 덧글을 다는 대부분이 ‘책블로거’ 들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타깃이 정확한 블로그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출판사 ‘책씨’는 책을 좋아하고 책리뷰를 왕성하게 생산해 내는 책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이웃을 맺고, 이들의 블로그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등의 노력으로 자사 브랜드는 물론 만드는 새 책을 알리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개인공간으로 간주되어 오던 블로그는 출판,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높은 광고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블로그 마케팅의 이점 중 하나. 단, 운영노하우가 없으면 시간과 인력만 투자 될 뿐 뚜렷한 결과물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로버트 스코블과 셸 이스라엘이 공저한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체온365, 2006)는 이에 “실패한 블로깅과 성공하는 블로깅”이라는 주제로 구체적인 사례와 그 해답을 제시한다. 블로그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두고 싶은 마케터, 홍보담당자라면 눈여겨 볼만한 정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패하는 블로깅

이미 할 일이 꽉 차 매우 바쁜 전문가에게 블로그를 강요하면 이들은 서두르고 강요당하는 듯한 스타일로 글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경우 블로그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운영자의 전문지식이 분명히 드러나는 데도 재미가 없고 상투적인 느낌을 준다. 다양한 블로그의 목소리는 서로 다른 개성을 의미하고 그들의 스타일은 고용주의 완고한 스타일과 다르다. 그래서 기자들의 블로그가 고용주의 서버에서가 아닌 집에서, 직원으로서의 의무가 아닌 열정과 흥미에 의해 이루어질 때 더 잘되는 것이다.

 

공식적인 블로깅 규정집을 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블로깅 담당 경찰도 없으며 블로그로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블로깅을 시작했다면 제대로 하고 싶을 것이고 이를 통한 비즈니스적 효과도 거두고 싶을 것이다.

 

블로깅을 제대로 하기 위한 간단한 규칙 하나는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블로그를 할 거라면 진실 되게 하라. 대화를 투명하게 유지하라. 당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를 노출하라.

 

 

▲성공하는 블로깅

블로그의 성패를 가늠하는 것 중의 하나는 ‘제목’이다. 블로그의 제목을 달기 전에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로 검색을 하면서 당신의 블로그가 담고 있을 내용과 검색 결과를 가져오는 단어가 무엇인지 알아보라. 스스로 검색을 해보게 도와주는 도구도 있고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돕는 수 많은 사이트들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많은 블로그를 최대한 짧은 시간에 가능한 많이 보려 한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 대해 말하게 하고 당신에 대한 정보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염두에 두었다면 한 게시물에는 하나의 아이디어, 한 세트의 링크만 있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좋은 기업 블로그는 열정적인 동시에 권위 있는 것이어야 한다. 열정 하나만으로는 주장을 펼칠 수가 없다. 또한 열정이 없이 권위만 있으면 지루하다. 한 주제에 대한 열정을 어떻게 보여줄까? 자주 게시물을 등록하는 것이 바로 답이다. 얼마나 자주 등록할지는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와 어떤 종류의 방문자를 구축하고 싶은 지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매일매일 재미있는 책읽기 '북데일리' www.book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