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선교사역을 하며 30년 넘게 선교사로 살아온 이은무 선교사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 선교의
미래를 제시하는 책 「한국 선교를 깨운다」를 펴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열정적으로 선교를 해왔다. 그러나 요즘 한국교회는 선교의
열정이 많이 식은 것 같고,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데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저자는 “이제는 새로운 지평을 마련해 선교의
변신을 시도할 때”라는 말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교회와 선교사, 그리고 선교단체가 모두 자신들의 위치에서 역할
분담만 잘 할 수 있다면 아직도 선교는 해볼 만한 사역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들이 힘을 합쳐 성경적 원리대로만 한다면 선교 사역은 훨씬 쉬워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저자는 또 선교사역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적어도 네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그 네
부류의 사람을 ‘교회’, ‘선교사’, ‘선교단체’, ‘현지인’으로 구분한다. 이 네 부류의 사람들 중 하나라도 빠지면 예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을만한 선교사역을 해낼 수 없다고 그는 보고 있다.
이 책은 이 네 부류이 사람들이 각자 감당해야 할 역할들을 중심으로 한국
선교의 현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이은무 지음|생명의말씀사|28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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