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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첫방송에 시청자들 ‘기대반 우려반’

북코치 2006. 9. 17. 17:39

‘대조영’ 첫방송에 시청자들 ‘기대반 우려반’


[뉴스엔 김형우 기자]

16일 첫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에 시청자들이 기대감과 아쉬움을 함께 표했다.

‘대조영’은 첫회에서 웅장한 고구려와 당나라와의 전쟁을 담았다. 하지만 KBS의 대하사극 노하우가 진하게 배여있던 스펙터클 전쟁신에도 ‘대조영’은 11.9%의 전국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을 기록해 방송 전 높은 기대를 모았던 것에 비해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다.

이런 ‘대조영’에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이 박수와 질책을 함께 보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대조영’의 시청자 게시판과 관련 온라인을 통해 “전쟁신이 ‘연개소문’만 못한 듯하다” “KBS 사극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왕건’과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대조영’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특히 한 네티즌은 “다른 드라마들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70분 편법 방송을 하는데 비해 ‘대조영’은 그러지 못했다. 시간대를 옮기거나 연장 방송을 한다면 시청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낮은 시청률을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낮은 시청률에도 ‘대조영’의 앞날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들은 “‘연개소문’은 당나라와 고구려간의 전쟁이 제일 중요한 내용이지만 ‘대조영’은 그렇지 않다. 진정한 ‘대조영’의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시청률은 당연히 올라갈 것” “지난해 ‘불멸의 이순신’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KBS의 능력이 ‘대조영’을 통해 진가가 곧 발휘될 것” “‘에이스’ 최수종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진정한 승부는 최수종이 나올 때부터다”고 힘주어 개진했다.

한편 KBS 1TV 대하사극‘대조영’의 2회분은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