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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끌리는 상품은 기획부터 다르다~!

북코치 2006. 10. 28. 00:30
  

고객은 좋은 상품보다 끌리는 상품을 선택한다!

매력적인 상품을 만드는 체계적인 상품 개발 프로세스

 

 

 

지은이  최창일 / 쪽  수  220쪽 / 가  격  10,000원 / 발행일  2006년 10월 27일 /

분  야  경제경영>마케팅ㆍ브랜딩

 

저자 

최창일 |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럭키의 위생제품 개발연구원으로 입사해 전략기획, 연구관리를 거쳐, 현재 ㈜LG생활건강 소비자/분석연구팀의 책임 연구원이다. 시나리오에 근거한 미래 로드맵 구축, 지식경영 및 핵심역량의 도출, 기술 전략 및 소비자 니즈에 근거한 신상품 기획 등 상품 연구 개발과 혁신에 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특히 기술 개발자에서 출발하여 소비자 분석 연구원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이력을 바탕으로 상품 개발의 두 축인 기술과 고객, 어느 것 하나 놓침 없이 포괄적인 안목으로 상품을 기획하여 마케팅의 성공으로 연결짓는 실전적 방법론을 낳았으며 그 핵심 포인트를 이 책에 담았다.

 

상품 하나가  기업의 운명을 바꾼다

 

크리스털 펩시와 플레이스테이션의 사례에서 보듯이 상품의 성패는 기업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기도 하고 시장에서 기업 하나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때 파산 지경에 이르렀던 애플은 ‘아이팟’의 대히트로 부활했고, 슬림 휴대폰 ‘레이저’는 잊혀져가던 모토로라를 다시 부상시켰다. 크리스털 펩시의 실패로 주춤했던 펩시 역시 최근 스포츠음료와 과일주스 등의 신제품을 히트시키면서 2005년에는 드디어 코카콜라를 추월하기에 이른다. 신상품의 실패로 쓰러졌다, 신상품의 성공으로 다시 일어선 것이다. 

그러나 신상품을 성공시키기란 초우량 기업조차 그 성공률이 10~20퍼센트에 불과할 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신상품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뒤늦게 마케팅이나 광고에 물량공세를 퍼부어봤자 성공률은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상품 자체의 매력으로 고객을 끌어당겨, 상품이 스스로를 팔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최근 싱글족을 겨냥한 라면포트, 미니 오븐기, 특히 일명 ‘남자친구의 팔베개’와 같은 상품들은 마케팅보다는, 고객의 절실한 필요보다는, 고객을 끌어당기는 상품 자체의 강한 매력으로 성공한 사례다. 매력적인 상품 기획이 마케팅의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출발선에서 《끌리는 상품은 기획부터 다르다》는 신상품을 성공시키기 위한 특별처방으로 ‘매력적인 상품’ 개발을 제안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포인트와 성공적인 실전 개발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팔려고 하지 말고 팔리는 상품을 기획하라

 

그렇다면 도대체 매력적인 상품이란 무엇일까? 나아가 매력적인 상품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매력적인 상품이란 경쟁제품과 뚜렷이 구별되는 차별성을 보유한 상품이라고 말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품 개발자나 마케터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차별성이다. 또한 고객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혁신적인 기술에 몰입하는 대신 새로운 용도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MP3플레이어가 20년간 시장을 지배한 워크맨을 무너뜨린 힘은 기술이 아닌 새로운 용도 발굴에 있었다. 이에 저자는 고객 관점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용도를 창출하기 위해 다음의 ‘6가지 스마트한 시각(6 Smart Ange)’으로 숨어 있는 기회를 발굴할 것을 강조한다.

첫번째 시각, 현재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면 기회가 보인다(New Angle). 경쟁제품과 가격에서 경쟁하고 있다면 관점을 달리하여 구입의 용이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건 어떨까. 피앤지는 그 전까지 가전제품점에서만 판매되던 전동칫솔을 슈퍼마켓 등 소비자와 가까운 채널에서 판매하여 크게 성공하였다.

또한 넓게 볼수록 기회의 창은 열린다(Expanded Angle). 기업 성장이 정체되었다면 현재 사업을 넓게 재정의해보자. ‘주사기 제조’ 회사가 성장 한계에 부딪혀 사업 영역을 ‘약물 전달 도구’ 사업으로 재정의해 패치형 등의 다양한 약물 전달 도구를 개발한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고객 접점을 다시 보면 놓쳤던 기회가 보인다(In-situ Planning Angle). LG전자의 휘센 에어컨은 에어컨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 디자인, 건강 등에 대한 고객의 욕구를 사전에 철저히 조사, 이를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하여 세계 초히트 상품이 되었다.

이외에도 현재의 경쟁구도를 바꿀 미래상품을 설계하기 위한 Futurizing AngleInner Angle, 근본적으로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Creative Angle 등이 있다.

저자는 이러한 6가지 차별적 시각을 통해 시장의 숨어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성공 기업의 ‘상품 개발 프로세스’에 접목시키면 고객이 원하는 매력적인 상품, 곧 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해낼 신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15년간의 연구와 실전으로 직접 개발한 상품 개발의 실전 지침서

 

끌리는 상품은 기획부터 다르다》는 15년간 상품 개발 현장에서 연구와 실전을 거듭한 저자의 실전 노하우로 가득하다.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자신의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검증 과정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적 프로세스를 개발해냈다. 또한 고객 접점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법, 창의력을 개발하는 트리즈 활용법, 첨단 고객을 파악하는 매트릭스, 고객을 파악하는 현장 밀착 연구법 등 세부적인 문제 해결론을 제시하여 그 활용도를 높였다. 

 현재 국내에는 체계적으로 정립된 상품 개발 프로세스가 부재하다. 이와 관련된 도서도 거의 없고, 그나마 일서 일색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 책은 연구와 실전 현장에서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은 국내 전문가가 직접 개발한 상품 개발 지침서라는 점에서 그 무게가 더해진다. 

《끌리는 상품은 기획부터 다르다》는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상품을 성공시키는 큰 지도를 제시한다. 따라서 상품 개발에 직접 관여하는 CEO, 마케터, 상품 기획 MD, 광고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 비즈니스맨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활용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블로그/리뷰
글쓴이 : 더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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