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없다. 태어날 때부터 무엇이 되기로 정해진 사람은 없다. 대신 '운명적'이라 할 만한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인격이다. 조건에 따라 변질되는 외형적인 가치와 달리 인격은 생물학적인 수명을 넘어 도덕적인 부재에 대항하며 인간의 운명을 움직여 왔다.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인격이다."라는 메세지를 강력하게 전하고 있다. 이는 결국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선택하는 순간 삶의 행보가 결정된다는 말이다.
3대째 미국의 고위관리로 지내고 있으며, 개혁파 정치가로서도 승승장구를 하던 존 맥케인은 한때 전쟁 포로로서 온갖 고문을 당하며 5년 동안 심한 고초를 겪는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운명처럼' 본래 인간이 가지고 있어야 옳았던 인격의 가치를 깨우치게 된다.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한 사람들과 불의에 맞섰던 강직함, 역경 속에 꽃피운 희망, 신념을 위한 희생 등 총 22명의 삶의 클라이맥스를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파노라마로 엮어가고 있다. 그리고 저자의 압축된 깨달음을 통해 성격이나 재능, 신체적으로 핸디캡을 가진 평범한 인물들이 위대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존엄, 용기, 자비, 정의, 이상 등 22가지 인격의 덕목으로 정의한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그들의 삶은 한 가지로 수렴된다. 바로 진실이다. 그들의 인격은 자신의 운명은 물론, 세상까지 움직일 만큼 진실하고 강직했다.
■ 출판사 리뷰
운명에 지쳐있는가? 당신 안에 잠들어 있는 ‘위대함의 씨앗’을 찾아라!
물질주의와 수치적인 성공, 그와 관련된 비리와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가?
불신과 도덕불감증이 횡행하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에 자신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삶의 깃발을 꽂고, 삶의 관습에 스스로 의문을 던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힘, 도덕적인 힘이 필요하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격의 덕목을 22명의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 22명의 주인공 중에는 ‘새클턴이니까요.’라는 단 한마디로 동료들의 신뢰를 증명한 남극 탐험가 새클턴에서 아우슈비츠 감옥에서 모든 것을 잃고도 인간의 힘을 믿었던 빅터 프랭클, 가족의 죽음과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세상을 향해 크게 웃었던 소설가 마크 트웨인 등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삶의 궤적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시 걷지 못할 거란 진단을 받았지만 올림픽 육상 부분 3관왕이 된 윌마 루돌프, 평생 남의 빨래를 세탁하여 번 돈을 대학교에 기부하고 세상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아름다운 세탁부 오시올라 맥카티와 비벌리 힐스의 아가씨로 귀하게 자라나 훗날 악명 높은 멕시코 티후아나 감옥의 재소자들을 돌보며 살아간 안토니아 수녀 등 운명적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인격의 활약상도 목격할 수 있다. 그들은 피할 수 없는 운명에 굴복하지 않았으며 좋은 인격이 인생을 이끄는 힘이자 세상을 비추는 촛불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그들이 신체적인 결함과 뜻밖의 역경을 이겨내고 위대한 인간으로 다시 서는 과정과 그 진실한 감동을 통해서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운명을 바꾸는 ‘위대함의 씨앗’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자료출처 / 21세기 북스 -
♣ 저자소개
마크 솔터 (Mark Solter) - 존 맥케인의 참모로 15년 이상 일했다. 지은 책으로
존 맥케인 (John MaCain) - 미국 해군에서 복무하고 하원의원으로 두 번 당선된 후, 1986년 상원의원이 되었다. 지은 책으로
윤미나 -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현재 출판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출판번역 및 기획 그룹인 바른번역 회원이며 번역가 커뮤니티 왓북의 공동 운영자다. 옮긴 책으로 <벤저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