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연구소

[스크랩] 천규 _동서고금 일화에서 배우는 지혜

북코치 2006. 11. 17. 06:24

 

 

 

 

 


동서고금 일화에서 배우는 지혜

 

 

▲천규(天規)…쑨정쯔/더난출판

 

고전(古典)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단순한 경구나 문장에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선인들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그릇됨을 부끄러워하고, 상심에 휩싸였을 때에는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얻기도 한다. 때로는 수천년 전에 살았던 인물들도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처세술로 삶을 유지하면서 희로애락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탄식이 터져나오기도 한다.

 

‘하늘의 법칙’을 뜻하는 천규는 중국 고전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일화를 빌려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잠언서’다. 저자는 무한경쟁과 속도감에 치여 허덕이는 현대인들에게 인류 역사에 살아숨쉬는 지혜를 28가지 잠언을 통해 전달한다.

 

‘나에 취하면 함정에 빠진다’ ‘결정적 무기는 감추어라’ ‘멈춰설 때도 있어야 한다’ 등 큰 잠언 아래 각종 사례를 앞세운 서너개씩의 짧은 격언이 뒤따른다. 노력 하나로 최고 경지에 오른 왕희지의 일화를 보면서 스스로의 게으름을 탓하지 않고 세상 탓을 하는 듯 느껴 얼굴이 붉어진다. 명나라 장군 오삼계가 애첩 진원원 때문에 청나라에 자신을 팔고 역사에 남는 매국노가 된 사건 등 수많은 일화를 통해 스스로를 반추하는 계기를 삼을 수 있다. 배윤섭·전수정 옮김. 1만8천원


  

출처 : 경향신문 (오승주기자 fai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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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검증한 '삶의 규칙' 집대성

 

 


천규- 쑨정쯔 지음, 더난출판 펴냄

 

1644년 명나라와 청나라가 치열하게 전쟁을 치르던 와중에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명나라 장수 오삼계(吳三桂)가 애첩 진원원을 구하기 위해 청나라에 투항하고 말았던 것이다. 지휘관인 그의 이기적인 판단으로 결국 명나라는 패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중화(中華)를 외쳐왔던 한족은 야만족으로 여겼던 만주족의 지배를 받는 치욕의 시간을 맞이한다.

 

개인의 문제로 역사를 뒤바꾼 그의 판단으로 일가 친척은 죽음에 내몰리고, 자신은 배신의 상징으로 후대에 치욕의 이름을 남겼다. 한편 후한의 광무제와 일생을 함께 했던 장군 풍이(馮異)는 다른 장수들의 질시와 중상모략에도 광무제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충성과 의리를 지킨 인물로 후손에 전해진다.

 

두 이야기는 목전의 이익을 위해 세상을 배신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역경을 딛고 신의를 지켜 자신을 보전할 것인가는 스스로의 판단에 달려있는 것을 암묵적으로 말해준다. 이처럼 중국의 해묵은 고전에는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삶의 자세가 담겨있다.

 

기업 경영자와 사회의 리더들을 위해 기획된 '중국인의 지혜 시리즈' 네번째로 발간된 책은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하늘이 내리고 역사가 검증한 삶의 규칙을 집대성했다. '흥하고 싶다면 순리를 따르라'는 중국의 격언처럼 저자는 하늘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크게 ▦자신을 다스리는 수기(修己) ▦인간관계를 다룬 대인(對人) ▦목표달성을 위한 사업(事業) ▦투자전략을 다룬 책략(策略)으로 구분된다. 28조로 이루어진 하늘의 규칙을 읽다 보면 진리는 평범하고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출처 : 서울경제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출처 : 더난출판(thena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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