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독서토론 클럽 - ' 책이랑 책으로 만나는 사람들'
인터넷은 책의 자리를 좁게 만들었지만, 오히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싸이월드 독서 토론클럽 중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책이랑 책으로 만나는 사람들'
책으로 만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책으로 뭉친 그들을 만나기 위해 몇 개의 소모임 중
'강남 직장 독서 토론모임'에 다녀왔다.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책이 좋아서, 좋은 책을 소개 받고 또 소개 하고 싶어서 온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사람이 좋아서라고...
'평일 저녁인데 몇 명이나 모일까?' 라고 생각했던 것 과는 다르게, 15명 남짓한 인원으로 큰 스터디 룸이 좁게 보였다. 매주 참여하고 싶은 회원이 많아, 신청 할 때마다 대기자가 된다는 회원도 있었다.
모임 운영 방식은 매주 키워드를 선정해 키워드에 맞는 책을 각자 소개하며, 마지막주에는 책 한 권을 정해서 토론한다고 한다. 여느 모임과는 다르게 모임이 끝날 때 자기 소개를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모임을 찾아간 날의 주제는 '열정' 이었다. 열정이란 주제로 골라온 책 소개, 각자의 열정의 대한 생각을 얘기하다 보니 모임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이야기 속에서 느껴진 것은 모두 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 책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사람들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 열정은 계속 참여하게 하는 마약과 같은 존재라는 것도.
책으로 만난 사람들... 그들 때문에 각자 가지고 나온 책들이 읽고 싶고, 의미있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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