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멘토 리뷰]
나는 수많은 책들중에서 특별히 어린시절부터 역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두었고 개인적으로 책들이 나오면 읽고,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가슴아프고, 기뻐하면서 지내왔다. 그러던중에 특별히 김영사에서 출판되는 표정있는 역사물들에 내 마음을 빼았겨 버렸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이책 조선명가 안동김씨에 대해서 올바르게 알수가 있었다.15명의 정승, 35명의 판서, 6명의 대제학, 3명의 왕비를 배출한 화려한 명문가. 왕의 총애를 등에 업고 절대 권력을 휘두른 안동김씨. 왕실의 막후에서 천하를 주물렀던 조선 정치의 실세! 하늘을 찌를 듯 강력한 권세를 누린 이 가문의 저력은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조선 최고 명문가의 흥망성쇠로 재구성한 조선왕조 오백년사의 비밀이 밝혀진다!
‘조선은 김씨의 나라지 이씨의 나라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김씨는 우리가 흔히 세도정치로 나라를 어지럽힌 집안이라고 알고 있는 안동김씨를 가리킨다.
실제로조선 말 순조 임금 대 이후로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등 정승이 모두 신안동김씨라 불리는 이 장동김씨 한 집안에서 나와 사실상 나라의 권력을 좌지우지하였다. 또한 23대 순조비인 순원왕후, 24대 헌종비 효현왕후, 25대 철종비 철인왕후라는 세 명의 왕후를 연이어 배출하여 왕실의 외척으로 끝을 알 수 없는 세도를 부렸다.
그렇기 때문에 안동김씨는 우리에게 나라를 어지럽힌 세도가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안동김씨가 우리 역사에 마냥 해악만 끼쳤던 가문은 아니다. 안동김씨의 이름은 우리 역사에서 어둠이었지만 동시에 빛이었다. 조선왕조 사상 가장 많은 문과 급제자를 배출한 집안의 하나며, 나라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아끼지 않고 목숨을 바쳤던 충절과 절의의 본가 또한 안동김씨였다.
이 책은 안동김씨 인물들의 행적을 따라가며 한쪽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던 안동김씨를 다각도에서 조명한다.
문중사학의 새로운 탄생
우리나라에는 여러 뛰어난 명문가가 있음에도 그들의 문중사를 다룬 연구는 전무하다시피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문중사학이 `가문의 영광`에만 집착해왔기 때문에 문중 인물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용납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 결과 가문의 빛나는 공까지도 역사의 뒤편으로 가려지고, 세계적인 우리 역사 문화유산인 문중사학에 대한 연구를 가로막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앞으로 문중사학이 우리 역사의 한 장르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성숙한 역사의식이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조선 명가 안동김씨>는 올바른 문중사학의 첫 단추를 꿰는 작업으로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한 가문의 문중사를 서술하며 동시에 전체 역사의 조각을 맞춰가는 새로운 역사 서술을 시도한다.
[한국양서보급중앙회 북멘토&북코치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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