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멘토]한국과학영재학교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미국 최고의 학부 프린스턴 대학에 특차로 합격한 김현근은 이렇게 말한다. “공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면 누구나 최상위권이 될 수 있다”고. 지난해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를 통해 이미 독자들과 호흡했던 그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학업의 꿈을 포기하려는 청소년들과 자신의 성적 부진을 평범한 재능 탓으로 돌리는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불어넣어준다.
이번에 예담프렌드에서 출간된 『현근이의 자기주도학습법』은 그런 저자가 그동안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핵심 공부 전략만을 담아낸 성공 스토리 실전편이다. 공부의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부터 내신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최상위권의 학습법과,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과목별 공부법까지 현근이가 실천했던 공부법을 낱낱이 공개한다.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공부법 지침서가 될 이 책에는, 영재가 아니었음에도 영재들 사이에서 최고의 공부 도사가 될 수 있었던 현근이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터득한 최상의 공부 노하우가 총망라되어 있다.
책에서 말하는 자기주도학습법이란 ‘공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학습법’을 의미한다. 현근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본인 스스로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주도적으로 공부한다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충분히 최상위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유명 강사들이 가르치는 학원에 다니거나 족집게 과외를 아무리 많이 받는다 해도, 자기 스스로 깊이 고민하여 공부하는 과정이 없다면 학습의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주도학습법은 최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상의 핵심 공부 전략이다.
[책핵심읽기]
요즘 중& #8231;고등학생들에게는 학교 수업 시간이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직행하거나 과외를 받으러 서둘러 귀가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그러나 현근이는 이처럼 밤늦도록 사교육 현장에 발목을 붙잡힌 채 강사의 일방적인 수업에만 의존하는 공부 방법부터 탈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부를 잘하고 싶으면 의존적인 학습 태도부터 버려야 한다(그렇다고 사교육의 장점까지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사교육에 치중하는 교육 풍토에 무작정 휩쓸리지 말고, 자신에게 사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만 스스로 공부의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이용하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때도 사교육을 받은 다음에는 반드시 그것을 자기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기주도학습법을 실천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저자는 의존형 공부에서 벗어나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방법들을 충실하게 설명해 주는데, 그 방법들은 추상적인 머릿속 이론에서 끄집어낸 것이 아니라 현근이가 실제로 공부하면서 실천한 공부법에 기반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공부 습관을 바꾸는 데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최상위권이 되기 위한 10계명(104~110쪽)을 제시하면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지침들까지 조목조목 짚어주고 있어 공부 전략을 세우는 데 충실한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현근이의 자기주도학습법』은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혹은 지금도 공부를 꽤 잘하는 편이지만 더는 나아지지 않는 중고등학생들에게 필수적인 공부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
입시제도가 아무리 변해도 최상위권 그룹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입시제도가 달라질 때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중상위권의 학생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흔들리지 않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대로 실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성공적인 입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상위권이 되기 위한 전략으로 이 책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생각하며 책읽기]
1부에서는 자기주도학습법을 바탕으로 공부 도사가 되기 위해 먼저 갖추어야 할 ‘공부의 기본기’에 대해 말한다. 공부를 습관화하고,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 나태해질 겨를이 없도록 자신을 다잡고, ‘공부’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스스로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고민하고 사고하는 훈련을 통해 자신의 공부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조언해 준다. 또 잠은 얼마나 자는 것이 좋은지, 혼자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친구와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아이큐가 공부와 직결되는지 등등 학생들이 늘 궁금해 하던 점들까지 세세하게 짚어주고 있다. 공부 말고는 특별히 할 것이 없다면 주저 없이 공부를 선택하라는 저자의 조언도 인상적이다. 공부를 잘해두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훗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는 것이다. 이 말은 타율적이고 강제적으로 공부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자율적이고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2부에서는 모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튼튼한 내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인식시키면서 최상위권이 되기 위해 내신 성적을 관리하는 방법과 더불어 학교 수업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한다. 김현근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려면 먼저 학교 수업부터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말하는 모든 설명은 내신과 직결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힌트이므로, 단 한마디도 귓결로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학교 시험의 출제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사교육에 치중하면서 학교 수업 시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여기에서는 내신을 잘 받기 위한 4가지 방법을 비롯해 공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집중력을 키우는 비결, 최상위권의 시험공부 노하우, 효율적인 암기법, 시험 정보를 모으는 방법, 시험계획표를 짜는 방법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3부와 4부에서는 각 과목별 맞춤형 공부법을 세세하게 알려준다. 각 과목들은 모두 고유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법도 과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말이다. 각 과목별로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알려주는데, 이러한 공부법들은 현근이가 그동안 공부하면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방법들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끝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한 김현근은 특목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왜냐하면 일반 고등학교에 비해 학습 환경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 불리한 내신과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특목고에서 뛰어난 학생들, 우수한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아무런 시도도 해보지 않고 놓치기에는 너무나 아깝다고 말하는 그는, 특목고에 합격하든 합격하지 못하든 특목고 입시를 준비해 보라고 말한다.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실력을 요구하는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다 보면 자신의 실력을 몇 단계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특목고 합격을 위한 공부법과 함께 특목고별 입시 특성을 알려주고 있어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한국양서보급중앙회 북멘토&북코치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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