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지켜라!
강지원 변호사 추천 / 전미 학부모 추천도서
미국 학부모 협의회 선정도서 / 'Read America !' 선정도서
마음의 힘과 올바른 자존심을 키워서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인성교육서!
‘나는 지금 부끄러운 걸까? 두려운 걸까? 화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외로운 것 같기도 하고…… 도대체 잘 모르겠어!’
마음속의 감정이나 욕구는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변하는가 하면 뒤죽박죽 뒤섞이기도 해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꿈은 또 어떤가요. 이루고 싶은 꿈을 말해 보라면 순간순간 바뀌고 포기해 버려서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이 별로 없습니다. 왜일까요? 자신의 감정, 욕구, 꿈이지만 평소에 정확히 파악하고 나타내는 연습을 해 두지 않으면 표현하는 게 잘 안 됩니다. 마음속에 있는 느낌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부끄러운데 화를 내고 외로운데 즐거운 듯 행동한다면, 답답하고 혼란스러워서 마음의 힘을 잃게 되고 자존심도 약해져서 자신을 제대로 지킬 수 없게 됩니다.
마음의 힘은 자존심을 키우는 기본입니다. 자존심은 자신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마음이기 때문에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존심이라는 말을 남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교만함이나 타인에 대해 우쭐거리는 자만심 등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자존심은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고 소중히 여기며 자신이 해낸 일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입니다. 자존심이 약한 아이는 열등감, 무기력, 소심함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기 쉽고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지 못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멸시하는 태도를 갖기 쉽습니다. 따라서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힘과 올바른 자존심을 키워야 합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 욕구, 꿈을 스스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다양한 인간관계와 생활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 그리고 꿈을 당당하게 표현하게 되면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갖게 됩니다.
이 책에는 감정 연구의 대가인 실반 톰킨스 박사가 정리한 9가지 감정의 유형과 4가지 복합적인 감정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됩니다. 또한 인간이 지닌 7가지 기본적인 욕구와 두 가지 유형의 꿈, 즉 가까운 미래의 꿈과 먼 미래의 꿈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됩니다. 아이들이 ‘행복저축통장’과 ‘자존심저축통장’을 채워 가면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 꿈을 명확히 알고 적절히 표현하는 게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행복해지는 쪽을 선택하고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책임지는 행동은 마음의 힘을 키우고 자존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하는 태도입니다.
등장인물 중 선영이와 수영이는 친구사이입니다. 그런데 수영이는 선영이와 함께 선영이네서 놀기로 약속해 놓고 자주 어깁니다. 다른 친구인 장순이와 노느라 잊어버리기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약속을 깨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화도 나고 부끄럽기도 한 선영이는 무기력감을 느낍니다. 이럴 때 선영이가 마음의 힘이 있다면, 즉 올바른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면 수영이에게 자신의 느낌을 솔직히 이야기하든가 아니면 함께 놀 다른 친구를 찾을 것입니다. 선영이의 상황이 당장 달라지지 않는다고 해도 최소한 선영이는 무력해지는 느낌을 극복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거센 가프만 박사와 레브 라파엘 박사, 동화작가 파멜라 에스퍼랜드는 감정이 자존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면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던 프로그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체적인 사례를 수록하여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아이들의 마음에 용기와 힘을 주고 싶어 하는 세이홍의 삽화를 곁들여 재미와 교훈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독자인 아이들은 주인공들인 장순이, 선영이, 민수, 수영이, 형순이 등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일들을 보면서 자기의 마음과 상황을 돌아보고 가정, 학교, 생활 속에서 어떻게 하면 마음의 힘을 키우고 올바른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는지 스스로 방법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일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부모들은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것도 힘들어할 뿐 아니라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몰라 답답할 때가 많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부모들에게도 무너지고 약해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방법을 일러 주어, 자녀와 자신들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도록 도울 것입니다.
■지은이 소개■
거센 가프만 박사
미국 콜롬비아대학 졸업 후 로체스터대학에서 임상 심리학 박사 학위 수여. 미시간 주립대학 심리학과와 상담센터 교수로 근무하면서 감정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함. 레브 라파엘 박사와《창피함의 심리학: 창피함에서 비롯된 신드롬과 치료법》《적극적인 파워 기르기: 창피함을 극복하고 자존심을 세우기》《창피함에서 벗어나기》등을 집필함.
레브 라파엘 박사
미국 포드햄대학을 졸업 후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박사 학위 수여.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미국인의 생각과 언어’를 강의 중. 가프만 박사와 함께 ‘감정이 자존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프로그램을 개발함.
파멜라 에스퍼랜드
동화 작가. 특히 청소년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십대 청소년을 위한 생활 목록》《어떤 아이가 성공하는가?》《어떤 청소년이 성공하는가?》《오늘을 최고로 만드는 방법》《하루하루를 중요하게 만들기》 등을 저술함.
■옮긴이 소개■
김옥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임프리마 코리아 에이전시와 도서출판 사람과 책에서 근무 함.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 역서로 《천상의 예언》《검은말 뷰티》《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시팅불》《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푸른 돌고래 섬》등이 있음.
■그린이 소개■
세이홍
산업디자인학 전공. 모닝글로리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근무함. 현재 프리랜서로 홈페이지 www.sayhong.co.kr을 운영하며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등을 작업 중. 그린 책으로 《아빠, 내 마음이 왜 그래?》 등이 있음.
■추천 및 감수자 소개■
강지원 변호사
청소년․여성 등의 인권회복을 위해 일하며 EBS, KTV, WBS 등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 함. 현재 청소년잡지 《큰 바위 얼굴》발행인, 푸르메재단 대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대표,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 중이며, 《나쁜 아이는 없다》《건전가정 30훈》 등의 책을 저술함.
이영미 소장
숙명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아동복지학을 전공함. 현재 분당에서 어린이카운슬링 운영하면서 한국심리학회 공인 상담심리전문가, 한국놀이치료학회 공인 놀이치료전문가로 활동 중.
■차례■
추천의 말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드리는 글
들어가는 글-‘자신을 지키라’는 무슨 뜻일까?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제1장 ‘마음의 힘’을 기르고 활용하기
첫째,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책임지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란
자신의 감정에 책임을 지는 것이란
둘째, 바람직한 쪽을 스스로 선택하기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을 예상하고 선택하기
셋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기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를 늘리기
두 가지 이상의 감정이 뒤섞여 나타날 수 있음을 기억하기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
미래의 꿈을 파악하기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기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미래의 꿈, 그리고 욕구를 주장하기
자기 자신과 대화하기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감정에서 탈출하기
강력한 감정을 다루는 방법
넷째, 생활 속에서 힘을 얻고 활용하기
두 종류의 힘
관계 속에서 마음의 힘 키우기
수줍을 때 시도하면 좋은 몇 가지 방법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에게 대응하는 방법
적극적으로 행복해지기
제2장 올바른 자존심을 키우는 방법
첫째, 나는 자존심을 가지고 있나?
둘째, 자존심이란 무엇인가?
셋째, 자존심을 가져야 하는 열 가지 이유
넷째, 자존심을 기르는 방법
‘내가 해냈다’ 목록 만들기
자기 자신과 긍정적인 대화하기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척과 함께 시간 보내기
이웃을 도와주기
다섯째, 강한 자존심을 유지하는 비결
자존심이 약해질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섯째, 자존심을 강하게 하는 태도와 약하게 하는 태도
일곱째, 자신에게 유익한 여섯 가지 행동
맺는 글-이젠, 나를 지킬 수 있어!
역자후기
■책 속으로■
수영이는 학교에서 인기 있는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똑같이 좋아하려고 노력해요. 반대로 그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은 똑같이 싫어하려고 해요.
그들이 입는 것과 똑같은 옷을 사달라고 부모님을 조르고 똑같은 CD를 사는 데 용돈을 써요. 그 친구들과 머리 스타일도 똑같고 말투도 똑같아요. 무엇이든 똑같이 하려고 애를 써요.
하지만 계속 그렇게 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이제 수영이는 원래 자신의 모습이 그리워요.
★ ★ ★
장순이는 축구가 정말 좋아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축구 경기는 정말 재미있어요. 장순이는 자신이 나중에 진짜 축구 선수가 되는 상상을 하고 또 해요. 그러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장순이는 자신이 축구를 잘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은 장순이의 꿈이에요.
그런데 축구팀에 가입할 시기가 되었을 때 아빠는 장순이와는 다른 생각을 말씀하셨어요.
“장순아, 좋은 소식이 있단다! 아빠가 올해에 야구팀 감독을 맡게 되었어! 너도 우리 팀에 들어와. 아빠와 함께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거야!”
장순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할지, 아빠가 원하는 것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요. 결국 아빠의 의견에 따르기로 결정했어요. 축구팀 대신 야구팀에 가입한 거예요.
아마 여러분은 수영이와 장순이 같은 친구를 알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어쩌면 여러분은 그 친구들에게 “두 사람은 자신을 지켜야 해!” 하고 말해 주고 싶을 거예요. 그 생각이 옳아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너무 힘들게 노력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의 적성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등 진짜 자신에 대해 알 수 없게 돼요. 그렇게 되면 자신을 지키기가 몹시 힘들어져요.
하지만 여러분은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어요.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다양한 감정, 미래의 꿈, 그리고 여러 가지 욕구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 다음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거예요. --- 5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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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이는 채린이 누나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엄마가 항상 누나를 우선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거든요. 누나가 피아노 레슨을 받는 날에는 장순이가 집에 남아서 동생을 돌보아야 해요. 누나가 학교 연극제에서 주연으로 출연했을 때는 한 달 내내 누나 일까지 맡아서 해야 했어요. 누나는 거의 100점을 받는데, 장순이는 50점도 받고 40점도 받아요. 누나가 엄마의 모든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어요!
하루는 엄마가 장순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장순아, 요새 무슨 일 있니?”
“엄마가 정말 궁금하시다면 말하겠어요. 엄마가 관심을 갖는 사람은 누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어요. 그래서 약간 질투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러자 엄마가 대답해요.
“누나를 질투하는 건 옳지 않아. 질투심은 나쁜 감정이란다.”
이때 만일 장순이가 엄마의 의견을 순순히 받아들인다면 질투하는 자신을 창피스럽게 여기게 될 거예요. 그래서 자신의 질투심을 부정하고, 그 감정을 마음 깊숙한 곳에 감추기 시작할 거예요.
그러나 감정은 틀리거나 맞은 게, 혹은 나쁘거나 옳은 게 아니에요. 감정은 그냥 느낌일 뿐이에요.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여러분은 자신의 모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여러분의 감정에 대해 여러분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56~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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