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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리더(지금 바로 리드하라)(양장본)

북코치 2007. 11. 22. 15:27
[북멘토]직장 상사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상사의 시간을 소중히 하라

빌 게이츠의 시간은 소중하다. 빌 게이츠와 45분을 독대하기 위해서 직장생활 내내 기다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사 직원들이 있다. 세계 최고의 갑부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박애주의자 중에 한 명인 빌 게이츠의 시간은, 수천 명의 삶에 영향을 주는 그런 일에 쓰일 수 있다. 모든 리더에게 시간은 귀중하다. 윗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면, 윗사람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뺏을 때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다음은 리더의 시간을 쓸 때 따라야 할 기본 지침이다.

1. 10배의 시간을 투자하라
상사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할 때 여러분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다.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사를 만나는 시간보다 10배의 준비시간을 갖는 것이다. 시간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미리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5분의 생각으로 몇 시간의 일을 절약하는 경우도 있다. 상사와 친밀함이 덜할수록 사전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상사가 자신을 모를수록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는 적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하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2. 상사에게 대신 생각하게 하지 마라
아무리 아랫사람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게 사무실을 활짝 개방하는 리더라 해도, 스스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계속 찾아와서 질문만 던지는 그런 직원에게는 실망할 것이다. 현명한 직원이라면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없을 때만 윗사람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적확한 질문은 목표를 명확히 하며, 목표달성 속도를 높이고, 좋은 생각을 자극한다. 이는 결국 조직에 도움이 되며, 질문자를 리더 앞에서 돋보일 수 있게 해준다.

3. 준비 없이 발언하지 마라
누군가 회의석상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발언을 했을 때, 처음이라면 남들이 준비 부족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모든 사람이 사실을 알아차린다. 어떻게 아느냐고? 항상 똑같은 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깊이 있는 지식이나 충분한 사고과정 없이 즉석에서 발언을 하면, 아는 모든 것을 동원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다음번이 되면 또 같은 말을 한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신뢰를 잃게 된다. 권투 세계챔피언이었던 조 프레이저의 말을 들어보자.경기계획이나 인생계획을 그림을 그리듯 면밀하게 짤 수는 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계획에 따라서라기보다는 반사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저마다의 그간의 로드워크(권투선수 등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하는 장거리 달리기) 수준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새벽의 어둠을 뚫고 달리는 힘겨운 로드워크를 대충 했다면 밝은 빛 아래서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일을 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종국에는 게으름의 결과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4. 곧장 요점으로 들어가라
리더들은 누구나 빨리 핵심을 듣고 싶어한다. 왜일까? 리더들이 바라는 것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모토는 이렇다. “출산 과정 따위는 상관없다. 내게 아기를 보여다오.” 상사와 처음 일하기 시작했을 때는 내부 절차 등을 익혀야 하므로 신중함을 보여 신뢰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관계가 돈독해지면 곧장 요점으로 들어가라. 결론을 내리게 된 근거가 될 각종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상사와 공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상사가 설명을 요구할 것이다.

5. 상사의 투자에 보답하라
상사의 시간을 뺏을 때 항상 준비된 자세로 임한다면, 상사가 일종의 투자로 생각하고 이런저런 조언을 하고 시간을 내줄 것이다. 어렵사리 시간을 투자한 상사에게 가장 좋은 보답은 뭘까? 당연히 투자가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필자가 리더의 자리에 있으면서 조언을 하고 가르침을 베픈 사람 중 하나가 커트니다. 내가 그를 만날 때마다 항상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전 이런 걸 깨달았었죠. 그래서 이렇게 했습니다. 제가 제대로 한 건가요? 좀 더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윗사람이 어찌 총애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커트니는 나와 만날 때 항상 준비된 자세였을 뿐 아니라, 나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훌륭하게 실천하고 있다! 그러니 그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기쁠 수밖에. 더욱 중요한 사실은 커트니가 워낙 유능하고 훌륭한 아랫사람이기 때문에 나 또한 그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이다. 커트니는 이미 상향리더십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출처:<360도 리더>p.202 ~ p.213 상사의 시간을 뺏을 때는 만반의 준비하라

                               [한국양서보급중앙회북멘토&북코치클럽]
                                한국독서문화경영연구원(CEO독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