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한1서 3장 18절)
근년에 들어 멘토링이란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멘토링이란 스승과 제자 사이에 인격적인 관계를 통하여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이다. 그 과정이 일시적으로 맺어지는 관계가 아니라 일생동안 지속되는 만남의 과정이다.
멘토링이란 말은 원래는 희랍신화 오디세이에서 비롯한다. 오디세이의 주인공 오디세우스 왕은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면서 아들의 교육을 친구인 멘토에게 위탁하였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와 보니 아들이 텔레마쿠스가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 있었다. 친구 멘토의 지도를 받으며 바람직스런 모습으로 자라게 된 것이었다.
멘토가 텔레마쿠스를 교육시킨 방법의 첫째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사색하는 것이었다. 둘째 제자의 상상력을 북돋워 주며 뜨거운 토론을 벌렸다. 셋째 멘토는 질문을 하고 텔레마쿠스는 대답을 하였다. 넷째 멘토는 제자인 텔레마쿠스를 대할 때에 동료나 친구처럼 대하며 허물없이 지냈다.
다섯째 멘토는 제자에게 철학, 논리학, 수학 등을 집중하여 지도하였다. 이런 과목들은 생각을 깊게 하고 논리적 사고를 북돋워 주며 합리성을 길러 준다. 지도자가 됨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 논리적 사고능력을 길러주는 일과 합리적 판단력을 높여 주는 일이다
요즘 흔히 하는 말에 “교사는 많으나 스승은 적다”말이 있다. 교회나 학교 회사나 가정에서 진정한 멘토링이 이루어 질 때에 스승과 제자의 바람직한 관계가 이루어져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