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멘토링연구원

셀 그룹의 본질

북코치 2009. 3. 15. 17:12

셀 그룹의 본질

 

들어가는 말

모든 신자가 사역하는 교회를 이루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셀 그룹이다. 그것이 어떻게 불리어지든--예를 들어 목장, 다락방, 순, 구역모임, 셀, 사랑방, 소그룹 등--그것들은 형식과 구조와 특성에 있어서 모두가 소그룹이며 셀 그룹인 것이다. 따라서 모든 신자가 사역하는 교회를 이루기 위해 소그룹 또는 셀 그룹의 본질과 특성, 원리 등을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물론 셀 그룹 교회들이 나름대로 그러한 원리들이나 특성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셀 그룹을 구성하고 활동을 하고 있겠지만 소그룹 자체에 대한 연구는 또 다른 적용과 유익을 줄 것으로 기대 되므로 여기서 다루는 것이다.

I. 소그룹이란 무엇인가?

셀 그룹이라는 말과 소그룹이라는 말은 그 본질에 있어서 대동소이하다. 다만 셀 그룹이라는 단어가 셀 그룹 교회 모델의 경우 보다 전문적 어의를 지니게 되며 그 것은 "교회 속의 작은 교회"로서의 의미를 함축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셀 그룹은 소그룹이며 소그룹이 가지는 특성과 기능을 동일하게 가지면서 그 위에 교회로서의 본질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적절하다. 따라서 소그룹의 특성이나 원리 등을 연구하는 것은 셀 그룹을 이해하고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소그룹은 종종 그룹이라는 말과 동일하게 사용된다. 그룹은 대그룹과 소그룹이 구분되지만 사실상 그룹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 볼 때 그룹이라는 말이 소그룹으로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본 글에서는 '그룹,' '소그룹,' '셀 그룹' 등의 용어를 예민하게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그룹의 요건을 살펴보면 인원, 과제, 환경, 상호작용, 감정, 그리고 사회적 규범 등을 들을 수 있다. Malcolm S. & Hulda F. Knowles가 제시하는 그룹의 요건들을 대비시켰을 때 여기서 인원이란 회원을 의미하며 과제란 공동의 목적, 환경이란 그룹이 가지는 분위기, 상호작용이란 구성원간의 활발한 의사소통, 감정의 나눔이란 서로에 대한 개방성과 자신을 표현하는 자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사회적 규범이란 통일된 방식으로 행동하는 능력을 각각 의미하는 것으로 믿어진다.

한편, David W. & Frank P. Johnson은 그룹의 요건들로 상호작용, 상호의존성, 소속감, 공통흥미, 상호 영향, 그룹 속에서의 보장, 그리고 공동목적의 추구를 들고 있다. 이러한 요건들은 그룹 구성원간의 관계와 심리적 상황을 중심으로 제시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룹 또는 소그룹에 대한 학자들의 정의는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B. Aubrey Fisher는 그룹을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개인의 모임"이라고 정의하면서 감정적 차원의 깊이 있는 교제라는 측면을 강조했다. 이와 같이 그룹 또는 소그룹이 가지는 구성원의 관계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함을 보여준다. 기독교교육학에서의 소그룹 개념은 기독교교육의 실천의 장(Field)이며 교회 신앙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신자들의 작은 모임으로 이해할 수 있다.

II. 소그룹의 성서적 기초

1. 구약성서의 뿌리

소그룹 사역의 뿌리는 하나님의 본질 자체로 거슬러 올라간다. Elohim이라는 단어 자체가 복수형태라는 사실과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의 본질은 소그룹의 뿌리를 이룬다(Mcbride, 14). 또한 아담으로부터 시작되는 가족 단위 역시 소그룹이며 이러한 가족 단위는 인간사회 단위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국가로서의 이스라엘 그룹은 다시 12 지파로 나뉘어지며 이 지파들은 다시 족장으로 불리어지는 가족 단위로 나뉘어진다. "요셉의 가족"(창 50:8) 또는 "바로와 그의 가족들"(신 6:22)로 불리어지는 단위가 특징적인데 이는 가족들과 종들의 여러 세대로 구성된 가족단위였다. 개별 가족단위는 유대사회의 핵심이었다.

2. 소그룹 지도자로서의 예수님

예수님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그룹 지도자였다. 소그룹 리더로서의 그분의 모습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1) 예수님은 지상 사역을 제자들로 구성된 "소그룹"을 형성함으로써 시작하셨다(마 4:18-22;
눅 6:13-16)
2) 예수님은 대 그룹과 소그룹 사역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셨다(막 12:37; 마 26:6)
3) 예수님의 대그룹 사역은 그 전후에 소그룹 사역에 이은 것이었다
4) 예수님은 대부분의 시간을 소그룹과 함께 하셨다
5) 예수님의 사역의 중심은 조직이 아닌 관계중심이었다
6) 예수님은 영적 진리, 태도, 행동 등을 가르치고 모본을 위해 소그룹 상황을 사용하셨다.
7) 예수님은 소그룹을 통하여 지도자들을 훈련시키셨다.

3. 소그룹 맴버로서의 성령님

소그룹 리더로서의 역할을 감당함에 있어 리더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그룹 속에 함께 계신 성령님의 존재이다. 리더의 역할은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 사역으로 요약될 수 있다:

1) 성령님은 내주하신다(롬 8:9-11). 그분은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곳에 항상 함께 하신다
2) 성령님은 인도하신다(요 16:3). 그분은 모든 그룹활동을 인도하시며 지도하신다
3) 성령님은 가르치신다(요 14:26).
4) 성령님은 책망하신다(요 16:8).
5)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롬 8:26).
6) 성령님은 능력을 주신다(고전 12:11)
7) 성령님은 통일시키신다(엡 4:3)

4. 초대교회에서의 소그룹

초대교회에서의 소그룹은 가족단위의 유대 전통을 이어받았다. 가정이 신앙을 훈련시키는 기초였던 유대인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초대교회 역시 가정에서 모이기 시작했으며 가족단위의 개종에 관한 기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집에 있던 교회(롬 16:3-5), 빌레몬의 집에 있던 교회(2절) 등과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갈라디아서 6:10과 에배소서 2:19에 나오는 "믿음의 가정들"이라는 표현은 소그룹의 가정이 교회로 사용되거나 소그룹이 교회에 차지하는 비중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준다(딤전 3:15).

베드로도 "하나님의 집"이라는 표현과 "영적 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벧전 4:17; 2:5). 바울과 베드로 모두는 교회를 영적 가족이며 그리스도의 몸으로 보았다. 예루살렘 교회는 각 가정에서 모여 떡을 떼고 기도하며 교제하는 일을 힘썼는데 이는 가정이 개방되어 결코 크지 않은 숫자의 교인들이 다수의 단위를 이룬 교회 형태였음을 보여준다(행 2:42-47; 5:42; 20:20).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 형태는 초대교회로부터 콘스탄틴 황제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감에 따라 교인들은 가정에 모이는 대신 예배당 건물에서 모이기 시작했으며 결국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집합체라기보다 건물로 이해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오해는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남아있다. 그 이후 교회 역사 전체를 통해 분파형태의 기독교도들이 소그룹을 통한 영적 갱신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그러한 고질적 전통에 대한 근원적인 개혁을 시도한 종교개혁시대까지 큰 변화 없이 지속되었다.

5. 소그룹 운동의 역사적 증거들

보헤미아 형제단: 이들은 의식이나 전통보다 예수를 믿는 산 믿음과 코이노니아를 강조하는 자들의 소그룹을 형성하여 이 소그룹을 '형제의 연합'(brotherly harmony)이라 부르고 보헤미아에 정착한 후 다시 '형제들의 연합'(unitas fratrum--The Unity of the Brethren)이라 불렀다. 여기서의 연합이란 공동체를 의미했다. 루터는 이들을 자신의 세대 이전의 실제적인 개혁자들이었고 믿고 "사도시대 이후 이와 같은 사도적인 모임에 가깝게 접근한 교회가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Trudinger, 40)

모라비안 교도들: 이들은 보헤미아 형제단의 직접적인 후손들로서 18세기 초에 진젠도르프 백작이 준 땅에서 헤른후트(Hernhut--주님의 파숫군이라는 의미)라는 공동체를 이루어 신앙의 자유를 누리며 성숙해갔다. 이들은 유럽 일대에 엄청난 영적 영향력을 끼쳤는데 그 원동력은 끊임없이 작은 그룹을 이용하여 서로간의 관계의 중요성에 주의를 집중한데 있었다. 그는 코이노니아를 교회의 제 3의 성례전의로 추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 코이노니아를 위한 작은 그룹을 반덴(banden)이라 불렀다. 8-12명으로 구성된 '밴드들'(bands)에 관한 한 모라비안 역사가의 언급은 주목할만하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영적 생활과 연합을 새롭고 깊게 하기 위해 추구하며 도 달하고자하는 셀 모임들은 진젠도르프 백작이 이끄는 정착자들로 구성된 헤른후트에서 는 일상적인 일이었다. 모라비안들은 세계 도처에 이러한 셀 모임들을 조직해야만 했 다

진젠도르프의 젊은 시절에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 북서유럽의 '경건주의자' 운동을 주도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신앙생활 핵심은 '경건한 모임'(collegia pietatis)라 불리우는 작은 모임으로서 개인 집에서 10명정도가 모여 예배드리며 교제하는 것이었다. 이 모임의 지도자인 아우그스트 프랑케와 함께 살면서 진젠도르프 백작이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요한 웨슬레: 웨슬레는 회심은 물론 전도의 열정에 있어서 모라비안 교도들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수 많은 회심자들을 양육하고 제자화 하기 위하여 8-12명으로 구성된 '조모임' 또는 '양육셀모임'을 만들어 자신의 부흥운동의 기둥으로 관리하며 살폈다(Trudinger, 39-43). 후에 이 모임은 감리교단으로 발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감당했으며 '속회'로 불리었다. 한국교회의 구역예배가 바로 여기로부터 왔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현대제자훈련운동의 영향으로 평신도의 사역이 크게 자극받게 되었으며 이러한 자각운동은 새로운 가죽부대운동으로 그 방향을 잡고 지난 60년대 이후 교회의 구조를 바꾸는, 이른바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면서 셀 그룹 교회모델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모든 교인들이 하나님의 복음의 사역자라는 자각은 교회로 하여금 그러한 자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모색하게 만들었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가 바로 셀 그룹 교회인 바 앞으로 이러한 노력은 계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믿어진다.

III. 생물학적 세포들(Trudinger, 29-33)

생물학적 세포구조와 교회의 셀의 원리들은 병행된다. 따라서 우리는 생물학적 세포구조를 살피고 그것이 어떻게 대조되며 또한 어떠한 원리들을 활용할 수 있을지를 배울 수 있다.:

1. 축소형들: 셀 자체가 하나의 작은 생명체이듯이 교회의 셀도 하나의 작은 생명체요 교 회 속의 작은 교회인 것이다.
2. 다양성: 모양, 구조, 기능 등에 있어서 세포는 다양하다. 막대모양, 나선형, 직사각형, 공 모양, 데이지 꽃 모양, 눈송이 모양, 완두콩 모양, 작은 방울모양 등. 교회의 셀들도 다양성과 융통성이 건전한 성장과 유지 위해 필수적이다.
3. 핵: 세포 중심에 통제와 권위의 본부, 유기체의 존속을 위한 청사진 내포. 교회의 셀도 합당한 지도자와 영적 권위가 필수적이다.
4. 공동체: 세포들이 다른 세포들과 '고도의 복합적인 공동체 삶' 에 의존하여 존재한다. 교회의 셀들도 다른 지체들에 대한 상호의존적 관계를 지닌다.
5. 전파(퍼져나감): 세포의 골기체(Golgi Complex)를 통해 각 세포에서 생산되는 양분이 세포 밖에 나누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임무로 한다. 교회의 셀도 그 셀이나 교 회 자체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주위의 이웃을 섬기는 사역을 담당한다.
6. 재생산: 두 개의 다른 세포(mitosis)라 불리우는 변형이 이루어져 핵이 나누어진다. 교 회의 셀도 제자삼는 일을 통해 둘로 나누어져 배가한다.
7. 보호: 세포 소의 Lysosomes이라는 것은 보호, 치유 기능을 가진다. 세포 파괴를 위해 침입하는 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해 항체들을 생산한다. 교회의 셀도 사탄의 공격에 대 한 영적 전쟁과 보호를 위한 것이다.
8. 개인주의: 암세포들이 그러하듯이 각 세포 안에는 법을 깨뜨리고 날뛰는 '거스리는 개 인주의자'가 있다. 교회 셀에도 독립적 행 등을 통해 셀을 망가뜨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IV. 왜 셀 그룹인가?

1. 소그룹은 인간성장의 기본장소이다.

인간의 생활 가운데 소그룹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사실상 소그룹과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인간에게 소그룹은 인간을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적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예를 들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정이라는 소그룹에 소속되어 성장한다. 여기에서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근본이 형성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소그룹에 속하여 자신을 계속 성숙시켜 나가며 온전한 사회적 존재로 변화를 거듭한다. 이러한 점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성장해 가는 영적인 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에 소속되어 그 속에 있는 다양한 소그룹을 통해 성장을 한다.

2. 교회는 근본적으로 소그룹을 활용하여 성장, 유지된다

새삼스럽게 소그룹을 강조할 필요도 없이 교회 내에는 수 많은 종류의 소그룹들이 있으며 이러한 그룹들의 성장과 확장을 통해 교회가 성장하며 유지해 나간다. 예를 들어 주일학교의 반들이나 구역예배모임, 여전도회나 형제회의 조직 역시 그 속에 작은 그룹들을 두어 운영하는 것들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선교활동, 음악활동, 각종 봉사 등이 소그룹을 통해 이루어진다.

3. 소그룹이 교회에서의 교육방법이다

소그룹 방법이 중요한 이유는 소그룹을 통하여 개인의 의견을 발표하고 평가를 받으면서 쉽게 대화하면서 인간관과 윤리관 및 가치관을 정립하고 진정한 인격적 만남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고무하고 격려하는 가운데 학습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특징을 소그룹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독교교육에 있어서 교회의 교육적 사명을 이루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새롭게 변화되고 성장되며 개혁될 수 있는 좋은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룹방법이 훌륭한 방법으로 사용되어진다.

전요섭은 그의 저서 그룹지도방법에서 그룹방법은 다른 어떤 교육방법보다 우선되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제시한다(전요섭, 34):

1) 심리적으로 아늑하여 의사소통과 감정표현이 자유롭다
2) 참가의 기회가 많으며 학습평가도 많고 학습동기가 고조된다
3) 개인의 인격이 중시되고 개인적 책임감이 증대된다
4) 자발적 자기 결정적 지도행위가 양성된다
5) 집단을 지도해 나가는데 용이하다.

Sara Little은 그룹학습방법이 기독교교육학적 의미를 지니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전요섭, 34-35):

1) 그룹 속에서의 성도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2) 그룹 방법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따라 요구되는 특수한 학습이 된다. 진리는 언 어가 아닌 인격을 통해 배우게 된다.
3) 교회의 그룹들이 각 개인을 보살피고 도와줌으로써 개인은 그룹의 친교에 깊이 뿌리 를 박고 여기서 새로운 삶을 구현하게 된다.

4. 미래교회의 대안이 소그룹이다

Charles E. Fuller Institute of Evangelism and Church Growth의 책임자인 Carl George는 미래를 위해 당신의 교회를 준비하라 는 자신의 저서에서 미래교회를 위해 소그룹이 중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1) 개인적인 관여(PERSONAL TOUCH)에의 갈망 (2)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계속적인 필요 (3) 세상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해석이 주어질 장소의 필요 (4) 급격한 변화에 대처할 교회의 구조 (5) 사람들을 사역에로 인도할 장소의 필요 (6) 개개 교인의 삶과 사역에 동기 부여할 수 있는 방법 (7) 사람들이 다루어질 수 있는 조직적 구조 (8) 각 사람이 돌봄을 받게될 방법

지난 30여 년간 소그룹은 전세계적인 현상으로서 사회 전 분야와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서 폭발적인 양상을 보여왔으며 이러한 현상은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Reid의 다음과 같은 주장은 타당하다고 믿어진다:

최근에 기도회로부터 인격성장 그룹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소그룹이 탄생하였다. 부부간의 대회그룹도 한 예이다.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소그룹의 폭발적 상태에 놓여 있다... 범죄학, 정신위생, 사회사업, 경영, 성인교육 등 각 분야에서 소그룹이 점점 더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교회도 소그룹의 폭발적 관심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Reid, 19).

이러한 현상의 주된 이유를 Reid는 현대인의 깊은 욕구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밀접한 인간관계의 목마름"과 아울러 인간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안정감과 소속감을 주는 인간관계를 필요로 하기 때문임을 지적한다(Reid, 19). 소그룹은 수백 수천의 군중 속에서 찾을 수 없는 사랑과 용납에 대한 인간욕구를 채울 수 있는 것이다.

Reid는 소그룹에 관한 그의 신념을 네 가지로 제시한다(Reid, 34-37):

1) 교회의 목회자가 소그룹 지도를 그의 임무의 중요한 부분으로 깨닫는다면 그 교회의 목회 사역은 크게 증진될 수 있다.
2) 모든 종류의 그룹 활동에는 공통의 역동적 과정이 있으며 이는 모든 그룹 지도자들에 의해 크게 활용될 수 있다.
3) 소그룹은 교회의 참된 사명을 수행하게 하는 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4) 소그룹의 인간관계 훈련모임에서 실험한 '함께 서로 나누는 지도력' 가능성은 교회의 장래에 큰 희망을 안겨준다.

V. 셀 그룹의 목표들

McBride는 소그룹들의 모델이 다양한 만큼 각 소그룹들의 목표가 다양하겠지만 성서로부터 모든 그룹들에게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것들을 성서로부터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제시한다(McBride, 26):

1) 성서적인 사랑을 육성함(요 13:35; 고전 13:13; 갈 5:13; 엡 5:2; 요일 4:7,11,21)
2) 교제(코이노니아)와 연합을 증진시킴(행 4:32; 롬 12:5; 고전 12:12,25; 엡 4:3,5,13; 요 일 1:3, 6-7)
3) 그리스도의 몸을 세움(롬 14:19; 엡 2:19-22; 4:11-16; 골 1:10-12,28; 2:6-7)
4) 영적 은사를 계발함(롬 12:6-8; 고전 12:4-11)

Trudinger는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 목표를 소그룹의 목표로 제시한다(68-91)

1) 상호의존성(interdependence)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며 서로를 격려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주님이 우리의 짐을 지시는 주된 방식은 그의 몸인 교회, 즉 모든 지체들이 '서로 짐을 지는 교회'를 통해 이루신다(갈 6:2). 보다 작은 그룹의 지체들이 참으로 서로를 알게되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때 장벽들이 무너지고 진정으로 서로 격려하는 일이 가능해진다(살전 5:10-11).

2) 경계와 바르게 함

자신을 사랑으로 돌보아주는 인도자 밑에서 자신의 가면과 자기기만, 자기만족, 변화에 대한 거부감 등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경계하며 교정하는 사람과 그것을 받는 사람 사이의 사람의 관계가 늘 확인되며 그러한 사랑 때문에 개인적인 문제에까지도 경책하고 권면할 수 있는 관계성이 필요하다.

3) 가르침

하나님 왕국에서 열매맺는다는 말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결과가 있고 가치가 있고 효율성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 관점에서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자비, 양선 등의 속성으로 표현되며(갈 5:22-23) 단체적 관점에서의 열매는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수 잇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 각자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사람을 살고 그러한 삶의 결과로 열매를 맺는 삶을 배워야한다. 소그룹에서 이러한 요청을 충족시킬 수 있다. 단순한 지식전달이나 이해력 증가가 아닌, 본을 통한 가르침이 소그룹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4) 공급

마케도니아 교회들이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했다"(고후 8:4)고 기술한 바울은 뒤 이어 이 섬김과 공급에 대하여 "이 봉사의 직무"라고 표현하고 있다(고후 9:12). 또한 사도행전 4:34에서 우리는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었다"는 말씀을 읽는다. 이러한 공급은 교회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그러한 각 사람의 사정을 가장 잘 알 수 는 곳이 곧 셀이다.

5) 자극을 줌

자극과 격려야말로 사람들로 하여금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들어가게 하는 촉매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히 10:24)일을 통해 소극적인 성격의 삶이 적극적으로 바뀔 수 있으며 부정적인 사람이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 이러한 일은 소그룹 속에서 개인적인 돌봄을 통해 가능하다.

6) 보호와 안전

우리를 타락케 만드는 일과 악의 세력으로부터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시 46:1).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기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시 91:4)는 말씀의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마련이 주의 몸 안에 잇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보게된다. 시편 27:4-5에서 다윗이 계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바 자신을 숨기시고 지켜주는 장막이 단순히 물리적인 장막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며 히브리서 3:6은 하나님의 백성을 그 집으로 부르고 있음을 본다. 하나님의 보호와 안전을 보장해주는 교회의 소그룹은 결혼의 회복, 가정질서의 회복, 경제적 문제의 회복, 직업, 거주, 장래문제, 봉사, 인격의 완성, 건강과 치유 등 삶의 전반에 걸친 것이다.

VI. 셀 그룹의 크기(Size)

소그룹의 크기에 관하여는 다양한 견해들을 제시한다. 작게는 2명으로부터 20-30명까지를 보는 사람도 있다. Martha M. Leypodt는 15명을 기준으로 그 이하를 소그룹으로, 그리고 그 이상을 대그룹으로 본다. 그런가 하면 Fisher는 소그룹은 최소 3명 이상으로부터 목적에 따라 그 수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함으로써 다소 신축성 있는 입장을 표명했다. Michael Wiebe는 2-8명으로 보았으며 8명 이상이 되면 소그룹이 가지는 전체 구성원의 참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소그룹이 가지는 장점을 누릴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한다. 구성원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하여 가장 효과적인 숫자에 관하여 Hackman과 Vidmal의 하바드 및 예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그 숫자가 5명이라고 밝히고 있기도 하다.

Trudinger는 소그룹의 이상적 숫자를 10-12명으로 보고있는데 그 이유를 1) 이스라엘이 12 지파로 구성되었다는 점 (2) 이스라엘의 최소 단위 책임자가 십 부장이었다는 점(출 18:19-22) (3) 예수님의 제자가 12명이었다는 점(막 3:12-13), 그리고 (4) 바울의 전도 팀 일행이 10명이었다는 점(골 4:7-14)을 들과 있다.

Ralph Neighbour, Jr.는 소그룹(셀)의 크기에 관하여 8-15명을 그 적정수로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최초로 한 셀 그룹이 시작할 때 8명으로 시작하여 배가가 되었을 때 그 숫자는 리더를 제외하고 15명이 되기 때문이며 이 숫자에 도달하면 다시 그 셀 그룹을 둘로 나누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셀 그룹 교회에서의 셀 그룹의 크기는 교회마다 다르지만 진정으로 구성원들간의 인격적 사랑의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를 책임지는 관계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크기가 이러한 관계를 가능케 해주는 정도의 크기여야 하며 그것은 대체적으로 한 가정의 크기와도 같은 것이라 믿어진다. 따라서 적게는 3명으로부터 최대한으로 볼 때 8명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믿는다.

VII. 셀 그룹의 기능

Icenogle은 소그룹의 기능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295-305)

1) 죄를 고백하고 치유하는 공동체로서의 소그룹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6)는 말씀과 같이 서로 죄, 숨은 동기와 피상성, 학대 등과 같은 것들을 솔직하게 고백함으로써 용서와 치유가 이루어지는 공동체의 기능을 소그룹이 갖는다. 죄의 고백이 이루어지려면 구성원 서로에 대한 신뢰와 함께 상호의존관계가 이루어져야하며 구성원 상호간의 개방성과 정직성이 구축되어야 한다.

심리학자들이나 상담학자들이 말하는 집단료법(group therapy)이 발생하는 곳이 바로 소그룹이다. 집단치유가 이루어지는 방식은 서로의 삶과 문제를 나누는 가운데 어떤 사람의 문제와 그 해결방식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모델이 되어(role modeling) 그 사람의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을 지닌다. 이와 같은 소극적인 치유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면에서 어떤 사람의 문제가 고백되거나 제시되면 다른 사람들의 사랑 어린 용납과 아울러 함께 책임지는 분위기 속에서 그 문제가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2) 기도 공동체로서의 소그룹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만 가능할 뿐 아니라 친밀성을 개발시켜 주기도 한다. 따라서 그룹에서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기도한다는 말은 자신이 하나님과 가장 정직한 대화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가진다는 말이며 그럴 수 있으려면 독단적인 신앙생활을 포기하고 소그룹의 절대적 필요를 깊이 인식해야 한다.

3) 세상 속에서 치유 기관으로서의 소그룹

소그룹 속에서 죄의 고백과 용서를 경험한 구성원들은 개인적인 차원과 아울러 그룹 자체가 치유되는 경험을 가지는데 그러한 치유의 경험을 세상 속으로 확대시키는 기능을 소그룹이 가진다.

4) 사랑 공동체로서의 소그룹

우리가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요일 3:11).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로다(요일 3:15-19).

"서로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교회에서 함께 하는 삶의 요건적 실체이다. 소그룹에서 사람은 어떤 일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며 따라서 사람 사랑하는 일은 언제나 행동을 수반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의도적이고도 희생적으로 자신의 삶을 나누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소그룹은 예의 있는 언어의 교환으로 이루어지는 유쾌한 모임이 아니라 가족으로서 모든 곳들, 생각, 감정, 고통과 기쁨 등이 나누어짐으로써 개인의 필요가 그룹에 의하여 상당히 충족되어야 한다.


VIII. 소그룹의 종류

Hadaway, Wright, 그리고 DeBose는 그들의 저서인 Home Cell Groups and House Churches에서 가정교회와 관련된 또는 교회 내에서의 소그룹의 종류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83-107).

1. The Home Bible Study Groups: 주로 성경공부를 목적으로 소그룹 단위로 모이는 것 을 의미하며 이 소그룹 속에서 성경공부뿐 아니라 함께 기도, 공부, 대화, 교제 등을 행한다. 이 그룹은 독자적으로 모일 수도 있고 지역교회 속의 내부 구조로 모일 수도 있다.

2. Home Fellowship/Share Groups: 성경공부반과 다른 점은 일차적으로 친밀한 인간관계와 공동체(코이노니아)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이다. 비인간화된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공동체로의 복귀를 목적으로 한다

3. Base-Satellite Units: 모교회로부터 지원을 받는 다양한 형태의 가정교회를 의미한다. 셀 그룹 보다는 보다 폭 넓은 자율성을 부여하며 준 독립교회 형태이다. 독자적으로 예배와 성경공부, 교제, 전도 등을 수행하면서 점차적으로 독립교회 성장한다. 일종의 선교방식이며 개척 교회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4. Home Cell Groups: Home Fellowship/Share Groups을 보다 철저하게 조직화한 것으로 지역교회 안의 개인들에게 관심을 쏟는 목적을 지닌다. 전도에 특히 강조점을 두고 있으며 복음의 인격적 전달을 가능케 한다. 교회 내에서 모든 교인들을 사역자로 개발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 사용된다. 구역예배모임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다.

5. House Church: 완전한 독립교회이며 자립교회로서 어떤 지역교회의 위성교회가 아니다. 셀 그룹과 유사성을 지니며 구성원은 다른 지역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구성원들 상호간의 결속력이 강하며 전폭적 헌신을 강조한다.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다른 가정교회들과 관계를 갖지 않는 독자형태(autonomous groups)이며 또 다른 하나는 다른 가정교회들과 연대관계(confederated community)를 맺는 연대형태이다

IX. 소그룹의 발전단계

Tillen과 Dikermen은 그룹의 발달단계를 네 단계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첫째, 개인중심의 경쟁단계로서 지도계급체제 또는 밀고체제의 확립을 시도한다. 강력한 지도자를 요구하는 단계이다. 둘째, 욕구불만과 갈등의 단계로서 상대방에게 적의감을 나타내며 자신들의 욕구불만과 실패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린다. 셋째, 그룹조화의 단계로서 그룹의 응집도가 높아지면서 부정적 반응을 억제하고 그룹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개인의 욕구를 억제하려고 애를 쓴다. 넷째, 그룹중심의 생산적 단계로서 자기행동에 책임을 지고 문제해결에 참여하여 생산적인 작업관계를 발달시킨다.
이러한 그룹발달 단계를 Steve Barker는 탐색기, 변화기, 행동기, 종말기로 나누고 그 특징을 다음의 도표와 같이 설명한다(전요섭,43-44).

 


X. 셀 그룹의 존속기간

1. Ralph Neighbour, Jr.의 견해

Neighbour는 한 셀의 존속(생존)기간을 짧게는 6개월, 그리고 길게는 1년으로 보고 있다. 그에 따르면 1년이 지나서도 셀 그룹이 배가되지 않으면 인위적으로라도 그 셀 그룹을 해체시키고 다시 새로운 구성원들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배가하지 않는 세포가 암 세포화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 번식을 중단한 셀 그룹은 오히려 교회 내에서 문제를 일으킬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매년 각 셀 그룹들을 점검하고 재편성하는 일을 정기적으로 해야한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은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 1년 또는 그 이내의 단기간으로 잡음으로써 목자가 충분한 자격자가 아니거나 충분한 훈련됨 없이 임명되는 것으로 말미암아 계속적인 배가나 영적 성정의 질적 향상이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2. Berkland 침례교회의 경우

Berkland 교회의 경우 한 셀 그룹이 존속하는 시간은 적어도 3년 또는 그 이상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셀 그룹이 배가하는 시기를 셀 그룹 구성원의 숫자 증가에 두지 않고 목자의 배출에 두고 있다. 즉 한 사람의 목자가 양성되었을 때를 셀 그룹의 배가의 시기로 보고 있는 것이다.

XI. 소그룹 리더의 자질(McBride, 30):

1. 영적 원리에 대한 이해를 가진 사람
2.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성장하는 사람
3.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한 사람--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
4. 섬기려는 강한 열망이 있는 사람
5.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
6. 필요한 시간의 대가를 지불하려는 사람

XII. 소그룹 리더의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1. 맴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
2. 현재 그룹이 위치한 곳을 요약하라
3. 필요한 방향으로 그룹을 인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질문들을 사용하라
4. 발생한 갈등을 극복하며, 숨겨진 문제들을 드러내라
5. 그룹이 특정 문제로 고심해야 할 때 인내하라(리더가 그 문제를 해결해 주려하지 말라)
6. 리더로서의 자신의 필요와 그룹의 필요를 구분하라(나는 그룹을 이용하여 나의 필요를 충족하려 하지는 않는가?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하라)
7. 그룹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 없이 지도력을 맴버들과 적절히 나누라
8. 맴버들을 격려하여 그룹을 세우는 목적을 위해 공헌하도록 도와 주라
9. 그룹이 침묵을 지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10. 한 맴버의 성격에 매달리지 말고 주제에 초점을 맞추라
11. 그룹으로 하여금 문제를 해결토록 하며 평가하게 하라
12. 책임을 지어 주라
13. 그룹과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할 때 그것들을 수정하라
14. 그룹활동 그 자체를 통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게 하라
15. 그룹의 과업이 완수되었을 때 그룹의 해체를 직면하게 하라

XIII. 그룹에 관한 실제적인 원리들(McBride, 57-58)

원리 1.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룹에 가입한다--자기중심적 동기로 가입
원리 2. 그룹의 목표와 활동이 매력 있고 보상이 될 때 그룹에 남아 있다.
원리 3. 사람들은 나이, 취미, 태도, 성격, 경제적 정도, 능력 등에 있어서 비슷한 사람들이 있는 그룹에 참여하기를 선호한다.
원리 4. 소그룹의 전체적인 참여는 그룹 사이즈의 증가에 따라 감소한다
원리 5. 소그룹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대그룹보다 소그룹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원리 6. 그룹이 작을수록 리더쉽의 기회가 더 많다--클수록 지도자 한사람의 역할을 기대한다
원리 7. 그룹이 만나는 물리적 장소가 그룹 맴버들의 태도와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원리 8. 사교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보다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이 그룹의 기능에 영향을 끼친다
원리 9. 보다 오래 믿은 사람이 최근에 믿은 사람보다 그룹에 더 기여하는 것은 아니다
원리10. 영적으로 민감한 맴버들이 그룹의 기능에 기여하며 영적 거물인 채 하는 맴버들은 오히려 역기능을 수행한다
원리11. 보다 높은 수준의 동기가 부여된 맴버가 목표달성에 더 기여한다
원리12. 공동으로 목표를 받아들이고 추구하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상호인간관계가 나타난다
원리13. 그룹의 수행능력은 목표에의 진전에 관한 자신들의 만족감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정도에 좌우된다
원리14. 성격에 있어서 동질성의 그룹보다 이질성으로 구성된 그룹이 보다 효과적이다
원리15. 목사와 같이 높은 신분이 사람이 그룹의 규칙을 벗어나도 그룹에 유익을 끼친다면 별 다른 제재 없이 대화를 주도한다
원리16. 지도력이 분산된 그룹에서 그룹의 규칙이 더 잘 지켜진다

XIV. 소그룹의 문제점들

Reid는 소그룹을 파괴시키는 위험한 기술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것들을 언급한다(163-166):

1. 그룹을 시작부터 지배하라: 자신이 민주적이라는 인상을 최대한 심어주되 스스로 기본적인 결정을 하며 모든 문제에 대한 권위자로 내세우라
2. 그룹 맴버들의 요구와 흥미에 유의하지 말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에게 가장 좋은 것을 모르는 무지함이 있다.
3. 신학과 철학 분야의 이론적 수준에서 토의하라: 다른 사람들이 열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신학자들이나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라.
4. 자신을 그룹의 교사로 제시하여 모임 때마다 맴버들을 가르치려 하라.
5. 가능한 그룹 맴버들이 토의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게 하라.
6. 맴버들이 개인적인 이야기는 절대로 하지 못하게 하라: 그러한 이야기가 나오면 즉시 주제를 안전한 지적 토론으로 돌려 버리라
7. 그룹 맴버들이 자신을 표현하도록 격려하는 일을 제지하라
8. 침묵을 지키고 있는 맴버들을 말하라고 독촉하지 말라
9. 한두 사람이 토론을 지배하도록 허락하라
10. 소그룹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받아 들이라: 그러면 서로를 알거나 서로의 관계가 강력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11. 모일 때마다 오래 동안 사업적인 모임을 가지라
12. 가급적이면 의자배열이나 모임 그 자체를 형식에 맞추라: 결코 둥글게 또는 비형식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
13. 자신이 직접 모든 질문에 답하라: 맴버들이 답하지 못하게 하라
14. 맴버들이 상호간에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적의감을 절대로 나누지 못하게 하라
15. 모임 때마다 적은 숫자가 참석했다고 불평하라: 참석자들이 죄책감을 가짐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참석하도록 종용하여 곧 대 그룹이 되거나 또는 그 그룹이 해체될 것이다.

소그룹에 있어서 우려되는 중대한 문제중 하나는 그것이 한의 분파가 되거나 그룹 이기주의로 발전하는 것이데 이것은 그룹들 상호간의 보다 큰 공동체의 실체를 보지 못할 경우 종종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따라서 소그룹은 반드시 전체라는 큰 공동체 속에서 그 위치를 잡아야 한다.

XV. 셀 그룹 활동시 미숙한 역할자들

방관자--조용히 웃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반응을 보이며 선원이 아닌 승객의 역할
독점가--모든 대화를 독점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우울씨--항상 부정적 견해를 제시하는 사람으로 타인에게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사람
재담가--항상 농담이나 유모어로 그룹의 플레이보이 역할을 감당. 현안에 대해 관심이 없고 특징적인 말로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
조작가--자신의 생각이나 계획이 받아들여지도록 그룹의 분위기를 조작하는 사람
편승가--대화의 과정에 소극적으로 있다가 결론이 지어질 때 뛰어들어 대세에 편승하는 사람
쎌쭉씨--그룹이 자신의 견해를 안 받아 들인다고 쎌쭉해져 분위기를 깨는 사람

XVI. 그룹활동시 성숙한 역할자들

제안가--생각과 행동을 제안하고 이끄는 자
격려가--다른 사람들을 대화와 활동에 끌어들여 그의 제안이나 기여점을 강조하는 사람
명확가--혼란과 갈등이 발생할 때 문제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요약하고 문제점을 정확히 드러내는 사람
분석가--문제를 자세히 검토하고 모든 갓을 먼저 깊이 생각하고 발언하는 사람
탐험가--새롭고 다른 영역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사람
조정가--맴버들간의 동의와 조화를 촉진하는 사람.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사람
종합가--여러 종류의 해결책을 한데 모아 종합하는 사람
프로그래머--제안 사항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사람

XVII. 셀 그룹 활동시 발생하는 문제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수다쟁이를 다루는 법--"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특정한 사람을 지 적하여 던질 수 있을 것이며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의 대화참여의 중요성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대화의 주제에서 벗어날 때--그것도 흥미로운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중에 따로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우리가 다루는 주제를 다루도록 합시다"
잘못된 대답을 다루는 법--"좋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른 각 도에서 대답하도록 종용하고 질문을 다른 말로 다시 설명한다
침묵 다루는 법--침묵을 두려워하지 말라. 침묵하는 동안 그들은 활발히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질문 다루는 법--"잘 모르겠는데요"라는 말하기를 두려워 말라. 나중에 연구하 여 답하거나 맴버 중 한사람에게 과제로 부여하여 연구해오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침체된 그룹을 다시 활기있게 하는 법--자신의 열정을 위해 기도하라. 그룹은 리더 자 신의 열정 이상이 될 수는 없다
논쟁을 다루는 법--논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배움을 적극적으로 격려하는 계기 가 될 수도 있다. 성경적인 관점을 최종적인 권위로 삼으라
강화를 사용하는 법--그룹의 반응에 인정을 보냄으로써 강화를 할 수 있다. 결코 칭찬 을 아끼지 말라. 사람은 누구나 자긍심을 갖는데 도움을 필요로 한다.

XV. 소그룹 활동시 문제발생의 유형들과 그 대책(Nicholas 외, 138-141)

나오는 말

모든 교인들이 그리스도께 절대 주재권을 드리며 그분을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도록 돕는 방식에 있어서 소그룹 활용은 필수적이다. 모든 교인들이 사역자의 삶을 살도록 개발하는 일에 있어서도 소그룹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교회로 하여금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집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다중적 지혜를 드러내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소그룹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소그룹 자체가 지니는 다양한 특성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따라서 교회에서의 소그룹의 실제적 활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도 임상적인 연구 결과는 계속 검토되고 보완되어야 한다. 이것은 구체적 방법과 관계된 중요한 실마리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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