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je ne regrette rien
아니 나는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Ni le bien qu'on m'a fait
Ni le mal tout ca m'est bien egal
아니예요! 그 무엇도 아무 것도
아니예요! 난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내게 줬던 행복이건 불행이건 간에
그건 모두 나완 상관 없어요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C'est paye balaye oublie
Je me fous du passe
아니예요 그 무엇도 아무 것도.
아니예요! 난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그건 대가를 치뤘고 쓸어 버렸고, 잊혀졌어요
난 과거에 신경쓰지 않아요
Avec mes souvenirs
J'ai allume le feu
Mes chagrins mes plaisirs
Je n'ai plus besoin d'eux
나의 추억들로
난 불을 밝혔었죠.
나의 슬픔들 나의 기쁨들
이젠 더이상 그것들이 필요치 않아요
Balayes les amours
Et tous leurs tremolos
Balayes pour toujours
Je repars a zero
사랑들을 쓸어 버렸고
그 사랑들의 모든 전율도 쓸어 버렸어요
영원히 쓸어 버렸어요
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거예요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Ni le bien, qu'on m'a fait
Ni le mal tout ca m'est bien egal
아니예요 그 무엇도 아무 것도.
아니예요! 난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내게 줬던 행복이건 불행이건 간에
그건 모두 나완 상관없어요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Car ma vie, car mes joies
Aujourd'hui, ca commence avec toi
아니예요! 그 무엇도 아무 것도.
아니예요! 난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의 삶 나의 기쁨이
오늘 그대와 함께 시작되거든요
헤스터 프린은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을테지요.그래서 자신의 딸을 사랑과 관심을 받는 여인으로 훌륭하게 키워내었고,
치욕의 상징이었던 주홍글자는 Angel이나 Able로도 불릴만큼의 명예회복을 했으니 말입니다. 자신의 의지력과 인내심으로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헤스터 프린은 테스보다 한 발짝의 진전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남자를 잘못 선택하여 (네. 저는 아서 딤스데일이 얼마나 훌륭한 설교를 하든, 얼마나 속으로 고통받았든 상관이 없습니다. 제눈에는 제 자식도 못 보듬어안는 형편없는 놈입니다.) 평생을 겉으로는 사회적인 멍에 속에 살아갈지언정, 마음만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았으니 말입니다.
작품해설에 의하면 헤스터 프린은 '종교적 계율과 사회적 규범의 쇠사슬을 박차고 인간으로서 타고난 본능에 충실하고 개인의 참다운 자유를 구가하려는' 전형적 인물이랍니다. 다만, 그렇지만,왜! 그렇게 당당하고 현명한 헤스터 프린이 구가하는 자유는 고작 남자를 사랑하는 '자연적인 본능' 에 그치는 것일까요.
헤스터 프린이 칠링워스와 결혼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자세한 정황을 알 수 없지만, 결혼생활 자체가 행복하지는 않았음이 여러번 반복되어 등장합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종교적 이유로 인해 고향땅을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또 다시 플리머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하는 동안, 그 고난을 함께 하는 것이 전적으로 남편의 편의에 따라였다고 보기에는 그녀역시 강인한 의지와 상당히 강한 자기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신 개척지에 왔건만,
채 1년이 못되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지역의 가장 명망높은 목사님과 이런 떳떳하지 못한 관계에 스스로를 묶어 버렸다니. 제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스스로 가지고 있던 종교적 신념이 없어서여서, 혹은 남편과의 관계에 찬바람이 쌩쌩 불었기 때문에, 새로운 정착지에 혼자 남겨져있다보니 너무도 외로워서,언급되지 않았던 헤스터 프린의 사정이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을테지요.
그렇지만 말입니다.
정말 그것보다는 조금은 더 똑똑한 여자가 아니었던가.
그 현명함으로 차라리 이런 사단이 벌어지기 이전에 마음을 단속하지 그랬는가.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말입니다.
남편 칠링워스가 2년만에 돌아왔는데 헤스터 프린과 딤스데일은 남모를 사모의 감정을 자제하느라 힘들어 하는 사이였다. 아무도 눈치 챌 수 없이 혼자서만 끙끙 앓는 감정이지만, 이를 교묘하게 눈치챈 칠링워스는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이 두 사람을 괴롭힌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끝끝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숨긴채 도의적, 법적 책임을 저버리지 않다가 죽어가는 순간 안타깝게 고백하고 만다.
그런 인생이 행복할지 헤스터 프린처럼 저질러놓고 평생 그 수습하면서 사는 인생이 행복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지금처럼 개인의 참다운 자유가 최고의 사회적 가치가 된 지금의 미국사회도 약간은 씁쓸한 구석이 없지 않으니 말이지요.
과연 개인의 참다운 자유만이 행복의 최우선 조건이 되어야 하는가... 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져서요.
왜 나는 이렇게 냉소적으로만 보게 되는가... 에 대한 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헤스터 프린에 대한 반감이 행여 근거없는 감정은 아닌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이 계집은 우리 모두를 망신시켰으니까 죽여 버려야 마땅하다니까" 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아낙처럼 필요 이상으로 혹독하게 헤스터 프린을 단죄할 생각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다만,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명분하에 그 사회가 인정하는 질서를 살짝 뛰어넘거나, 더욱이 스스로의 인생마저 평탄하지 못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어리석은 판단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누군가는 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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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자 영화에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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