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에 기독교 인터넷신문인 <뉴스앤조이>가 있음을 알고 매우 반가워서 기자회원 가입을 하고 이용한지 3년이 됐다. 그동안 <뉴스앤조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졸필이지만 기사로 참여하고 그러면서 느낀 점이 있어서 오늘은 몇 자 정리한다.
첫째, <뉴스앤조이>의 논조가 무엇인지 너무 폭로성 기사가 많은 듯 하다. 물론 모든 신문은 신속성, 정확성, 공정성을 가져야 한다. 기독교 신문이라 해서 기독교의 치부는 감추고 좋은 얘기만 쓸 수는 없다. 당연히 잘못된 부분도 파헤쳐서 바로 잡아주는 순기능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자칫 '교회개혁'이 '교회매장'으로 갈 것 같은 느낌마저 들어서 진정으로 교회를 개혁해서 바로 세우려면 폭로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기도해서 새로 거듭날 수 있는 대안제시를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불확실한 기사는 기독교가 자정능력을 회복하고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사회로부터 매장 당하고 복음전파에 역기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독교가 돌을 맞을 부분이 많이 있음을 모르는 바 아니다. 당연히 사실대로 전해져야 하고, 고쳐져야 하고, 독자들의 알권리를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개교회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 되어서는 안되며,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기사로 인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언론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자칫 기독교가 무슨 범죄집단처럼 모두가 더럽고 추한 집단으로 비쳐지게 한다면 이건 진정한 교회개혁이라고 볼 수 없다.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킨다'고 하듯 백에 하나, 천에 하나 그런 자가 있는 걸 전체 기독교의 모습으로 비쳐지게 하는 일을 굳이 <뉴스앤조이>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 감동적인 이야기를 많이 찾아서 올려야 한다. 거듭 말하거니와 비리를 파헤치는 일도 해야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되고, 전도가 되고, 은혜가 되는 얘기를 보다 많이 발굴해서 올려주었으면 한다. 그런 얘기가 훨씬 많은데 그런 얘기는 별로 안 올라오는 것이 안타깝다. 물론 성경은 "오른 손이 하는 일 왼 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다.
하지만 함께 은혜를 나누고 격려를 보내주는 정도는 좋은 일이라고 본다. 3류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얘기보다는 은혜롭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아도 한참 많을 테니까 향후 그 쪽 부분에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정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오직 복음을 위하여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목자의 길을 걷는 수많은 목회자가 한국 강산에 아직은 훨씬 많다는 사실을 이 참에 말씀드리고 싶다.
물론 엉터리 부흥사, 형편없는 목회자, 무인가 신학교 난립, 뱀 장수 같이 변질된 복음, 잘못된 예언기도, 성직매매 기타 등등 풀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는 것 만큼은 사실이다.
셋째, 댓글 실명제가 어떨까 싶다. 타 인터넷 신문에 올라오는 댓글은 <뉴스앤조이>보다는 덜 험악하다고 본다. 그런데 기독 정론지를 표방하는 <뉴스앤조이>의 댓글은 너무 공격적이고, 비난적이고, 정죄적이고, 율법적이고, 안티적인 느낌이다.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고, 가르쳐 주고, 보듬어 주는 댓글은 별로 많지 않다. 완전히 싸움판인 것 같은 느낌을 가끔 받는다. 무슨 기독교 신문이 이런가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기자 실명제를 하듯 댓글 실명제를 검토해 주셨으면 한다. 얼굴도 안보이고, 표정도 알 수 없고, 닉네임을 쓰고 그러다 보니 막말을 서슴치 않는다. 인터넷신문 중 댓글 실명제를 도입한 데를 보진 못했으나 <뉴스앤조이>가 앞장 서서 시행해 주셨으면 한다.
물론 댓글 실명제를 한다고 내용이 180도 정화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을 것 같다. 끝으로 귀 신문이 나날이 발전하여 한국교회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진정한 교회개혁으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귀하게 쓰임 받는 신문이 되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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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기자일반회원의 글 전문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뉴스앤조이 신문및 복음과 상황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1) 한국기독교양서보급중앙회 60만 온라인및 오프라인 회원들과함께 기독교언론지에 정화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올바른 기자활동과 개인의 경건주의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2)사단법인 설립이라는 허위를 미끼로 헌납받은 재정에 대한 감사및 문화관광부에 제소할 것입니다.
(3)향후 모든 기독교및 일반 관련단체들이 복음과상황및 광고 수주를 하지 못하게 할것이며,
그리고 지원중단을 제기할 것입니다.
(4)각 서점과 판매되는 복음과상황 잡지에 판매에 대해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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