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절대 가치란 없다’는 논리만을 ‘절대적으로 허용’하는 상대주의와 주관주의의 모순을 철저하게 파헤친 C.S. 루이스의 ‘인간폐지’가 출간됐다.
저자는 인간의 이성을 극도로 우상시하면서 이성과 과학 이외의 것, 즉 그동안 인류가 지켜온 도덕률(자연법)을 한낱 구시대의 관습으로 치부하고 폐지하려는 도덕률 폐기론자들의 사상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들의 의도와 주장대로 머리(이성)만을 강조한 인간으로 변화할 경우, 종국에는 어떤 인류가 남게 될지에 대해 예견하며 도덕률의 폐지가 아닌, ‘인간 폐지’로 파멸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1943년 2월 더럼 대학에서 C.S. 루이스가 강연을 통해 발표한 뒤, 옥스퍼드 대학출판부가 ‘인간 폐지(The Abolition of Man)’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왜 루이스가 ‘금세기 최고의 변증가’라고 불리는 지 알게 될 것이다.
C.S. 루이스 지음｜홍성사｜128면 |
한국기독교양서보급중앙회(생각하며 책읽는 전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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