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사

<엘리야 : 용기와 겸손의 사람 >

북코치 2006. 8. 23. 00:20
<엘리야 : 용기와 겸손의 사람 >
너무나 영웅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지도자

 

 

 

 

 

   
예리한 통찰력과 실제적 적용, 인생을 향한 용기와 격려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찰스 스윈돌의 성경 인물 시리즈. 찰스 스윈돌은 이 성경 인물 시리즈로 두 번이나-요셉(1999년), 욥(2005년)- ECPA(미국 복음주의 출판협회) 최우수 도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시리즈는 위대한 성경의 인물들의 삶을 우리 눈으로 직접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하여 그들의 슬픔, 고통, 기쁨, 분노 같은 모든 감정에 동참하게 하여 그들이 ‘우리와는 다른 위대한 사람’이 아닌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한층 더 그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게 해주어 그들이 전해주는 귀한 교훈들을 우리 삶 속에 적용하기 쉽게 해준다. 최근 출간된 “엘리야: 용기와 겸손의 사람”은 제목 그대로 담대한 용기를 지녔으면서도 늘 겸손함을 잃지 않았던 선지자 엘리야의 이야기이다.

타협을 모르는 불굴의 정신을 지녔으면서도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지도자, 담대한 용기를 지녔으면서도 온유한 지도자, 엄격하면서도 너그러운 지도자, 치열한 전쟁터에서 용맹스럽게 공을 세우고서도 나중에 겸손한 태도를 취하는 지도자!

솔직히 이런 대조적인 성품을 동시에 갖춘 지도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강력한 리더십을 지닌 지도자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을 독려하여 이 땅에 훌륭한 지도자로 세우길 소망하며 자신의 <성경 인물 시리즈>에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게 되었다. 그 인물은 바로 엘리야 선지자이다. 그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혹독한 상황에서, 갈등과 대립이 끊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영웅적인 용기와 참된 겸손을 보여주며 선지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으로 세우심을 받아 그분의 도구가 된 선지자로 홀로 무너진 데를 막아섰다. 그는 단독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여 무감각하고 적대적인 백성들을 각성케 하려고 노력했다. 오늘날에도 홀로 무너진 데를 막는 사람들, 즉 사람들을 영적으로 깨우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지금도 삶을 변화시킬 그런 사람들을 계속 찾고 계신다.

우리는 뒷전으로 물러나거나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유야무야한 삶을 살아서는 곤란하다. 때로는 열심히 찾고 찾으며 있는 힘을 다해 믿음을 권유해야만 비로소 한 개인이 하나님께 충성을 서약하게 만들 수 있다. 엘리야의 삶은 관용과 타협에 물든 우리에게 주님이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일깨워 준다.

우리는 또한 엘리야의 삶을 통해 바른 신앙인의 모습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볼 수 있다. 엘리야는 신앙의 영웅이었지만 때로는 낙담하여 큰 좌절에 빠지기도 한 보통 사람이었다. 이세벨의 위협을 두려워하며 자기연민에 빠져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책망과 훈계 대신 휴식의 시간을 허락하시고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친구 엘리사를 주시고 그를 돌보셨다. 이렇게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격려하시고 굳게 붙잡아주시며 늘 받아주시는 분이다. 그리고 아합과 이세벨에게는 엄격한 심판을 내리신 정의의 하나님이시다. 이 사건은 위를 올려다보는 것 외에 다른 아무 데도 바라볼 곳이 없다는 잊지 못할 교훈을 준다.

또 한 가지 엘리야를 주목해야할 이유는 그의 삶이 그리스도의 삶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다. 엘리야가 홀로 시간을 보냈던 방식, 원수 앞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던 용기, 기적을 통해 자신이 유일하신 하나님의 사자임을 청중에게 입증해 보였던 능력, 과부의 슬픔을 깊이 이해하고 그녀의 아픔을 다시 살려준 자비로움, 자신의 겟세마네에서 자아와 더불어 싸웠던 고뇌 등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꼭 빼닮았다.

또한 그는 그릿 시냇가에서 홀로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사르밧에서 더욱 깊이 있는 영적 훈련을 받았으며 사역을 하는 동안에도 상당한 시간을 기도하는 일에 할애했다. 더욱이 그는 세상을 떠나는 모습까지 그리스도를 닮았다. 우리는 엘리야의 생애를 통해 그의 삶에 투영된 예수님의 독특한 모습을 어렴풋이나마 볼 수 있다.

엘리야의 삶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며, 오늘날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불행에서 눈을 돌려 희망과 영광의 땅을 바라보게 한다. 우리는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 그분이 원하시고, 이 세상에도 꼭 필요한 지도자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

<생명의 말씀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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