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entic relation!
진정한 관계
첫주간의 만남 끝에 Jerry는 나에게 "계약서를 메일로 보내줄테니 사인을 한 후에 되돌려달라"고 주문하였다. 계약서엔 이 코칭만남이 상호간에 책임과 한계가 대략적이지만, 명료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예컨대,
정확하게 시간을 지키겠다.
부득이 변경해야 할 경우엔 24시간 전에 미리 알려서 일정을 새로 잡는다.
전화통화시엔 조용한 장소에서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매뉴얼을 충실히 준비한 후에 코치를 만난다 등
그리고 지금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나는 이 계약서에 기록된대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코칭을 받는 분들 중에는 때로 시간을 어기고도 미안한 감정을 갖지 않는다든지, 그 시간이 되어서 약속을 바꾸자고 한다든지, 심지어 며칠이 지나고나서 겨우 연락을 해와 다시 일정을 잡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코치이로서 코치에게 신뢰감을 줄 수 없다.
나의 경우 코칭을 위해서 Jerry나 Tony나 Teck과 연락할 때에는 약속시간을 잡고, Yahoo 메신저를 주로 이용하지만, 때로는 인터넷이 연결이 안될 때가 있다. 그럴때는 지체하지 않고 바로 국제전화를 건다. 인터넷이 고장이라서 전화로 한다고 하면, 코치에게 감동이 두배이다. 이것이 신뢰를 쌓는 지름길이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과제물을 매뉴얼대로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기록하라고 매뉴얼에 지시가 되어 있으면 코치로서 나는 "기록하신 것을 읽어주세요"라고 주문한다. 그러면, 지시문대로 기록하신 분들은 그냥 노트를 읽으면 되지만,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더듬거리게 된다. 이때에도 코치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차라리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낫다.
코칭약속시간에 코치와 코치이가 상호신뢰의 관계를 쌓는 가장 쉬운 길은 코치이가 과제물이나 해야할 것들을 스케쥴을 따라 신실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매뉴얼은 스케쥴에 있는 해당 exercise뿐만 아니라 코치노트까지도 빠짐없이 읽고, 관련된 exercise도 다시 한 번 훑어보아서 전체적인 그림을 갖고 준비하면, 코치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지만, 코치이가 잘 준비하지 않으면 코치는 마치 갖난아기에게 젖을 먹이듯이 해야 한다. 힘들고, 단단한 것은 주지 못하게 된다.
한편 코칭은 코치이에게 변화나 성장을 가져다주는 것인데, 코치이가 적극적으로 마음문을 열고 자신을 오픈하지 못한다면, 그 코칭은 결국 수박겉핥기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코치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요구하는 건 코치 자신이지 결코 코치이가 요구할 바가 못된다. 코치이는 코치가 자신을 변화시켜줄 수 있는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 권위아래 자신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각 시간마다 열심히 준비한 후에 질문들을 준비해 두면, 나중에 다른이들을 코칭하고자 할때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매 시간마다 대화를 메모해 두는 것도 좋다. 뿐만아니라 관련있는 이슈들은 서적을 찾아 읽고 확실히 내것으로 만들면, 나에게 정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나의 코치에게와 나의 코치이들에게서 신뢰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신뢰를 쌓는 것는 코치가 코치이로 성장하고 변화하도록 도울 수 있는 코치이의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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