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문화교육

목적 분명해야 할 아이 책읽기

북코치 2006. 9. 25. 06:03
목적 분명해야 할 아이 책읽기
기사입력 : 2005.12.05
미국의 독서지도전문가이자 교사인 크리스 토바니(Cris Tovani)는 <아이들 인생을 바꾸는 독서법>(리앤북스. 2005)을 통해 ‘목적 없는 독서’의 폐해를 주장했다. ‘읽기’에 대한 흥미만 유발시킬 수 있다면 ‘성공’ 이라고 생각했던 무사안일주의의 독서법에 ‘경종’을 울리는 목소리다. 저자는 “독서의 목적이 독서의 결과를 결정 한다”고 말한다.

목적이 분명할 때는 읽는 글 속의 중요한 것과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며,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어떤 독서전략을 활용해야 할지를 판단하기가 쉬워진다. 반면, 뚜렷한 목적 없는 독서는 아이들로 하여금 독서에 대한 반감만 갖게 만든다.


▲난 주제 같은 것에는 관심 없어요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알 수 가 없어요


▲자꾸 쓸데없는 잡생각만 나요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빨리 끝나기나 했으면 좋겠어요


▲지루해 죽겠어요

저자가 나열한 아이들의 예상 반응을 통해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무리한 독서계획이나 급작스런 독서법 변화는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나가는 것이 좋다.

책은 아이들에게 글을 읽게 하기에 앞서 먼저 글을 읽는 목적을 가져야 하는 이유와 그 목적을 설정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분명하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소리 내서 생각하는 선생님‘, ’부호 표시와 메모지, 형광펜‘, '2단 독서기록장’, ‘독해 연습지’ 등을 활용한 독서교육법은 학부모와 교사라면 눈여겨 볼 만 하다.

[북데일리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