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호세아는 12소선지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북왕국 이스라엘 출신으로 여로보암 2세 때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음녀 고멜과 결혼함으로써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마음을 비유적으로 체험하였습니다.
1. 호세아의 아내와 자녀들
호세아는 선지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음란한 여인 고멜과 결혼했습니다. 호세아와 같이 경건한 선지자가 음란한 여인과 결혼하는 것은 어울리지도 않고 합당치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그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는 마치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듯이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여 부정한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호세아가 고멜에게서 자녀를 낳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뜻을 계시하셨습니다. 첫째 아들은 '하나님께서 좇아내시다' 라는 뜻의 이스르엘, 둘째인 딸은 '사랑을 받지 못한 자' 라는 뜻인 로루하마, 셋째인 아들은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인 로암미였습니다. 호세아가 음란한 여인 고멜에게서 낳은 자녀들의 이름은 곧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였던 것입니다.
2. 부정한 아내에 대한 용서
호세아가 아내로 맞이한 고멜은 결혼 후에도 음란한 죄에서 떠나지 못하고 다른 남자와 음행을 행했습니다. 그녀는 다시 음녀로 돌아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그녀를 다시 사랑하라고 명하셨고, 호세아는 그 명령을 좇아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고멜의 몸값을 지불하고 다시 데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그와같이 행하도록 지시하심은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를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려 배반하고 음란하듯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부정하게 되었으나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인내를 갖고 계심을 증거한 것입니다. 부정한 아내의 몸값을 지불하고 다시 자유케 함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으로 죄인의 죄값을 지불하시고 죄로부터 자유케 하여 주심을 예표한 것입니다.
3.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을 증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달라서 주권적인 사랑을 행하시기에 이스라엘이 아무리 극심한 죄악에 빠져 있어도 그들을 궁극적으로 버리지 아니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은 이스라엘을 다시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려 하심이지 멸망시키려 하심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스라엘이 죄를 회개하고 돌이켜 구원받기만을 간절히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죄인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의 극적인 표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독생자를 죽이게 하시기까지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게 나타났습니다. 고멜과 같은 부정한 자라도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기만 하면 모든 부정함을 부정하다 아니하시고 거룩하다고 칭해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으로 인해 성도는 죄 씻음을 받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제 1/ 호세아의 아내와 자녀들(호 1:2-5)
1. 하나님 앞에 신실한 종이었음
1)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신앙을 사수함
호세아는 북왕국 이스라엘 출신으로 여로보암 2세(B. C. 793-753년)의 통치 말기 시대부터 이스라엘의 마지막 여섯 왕(스가랴, 살룸, 므나헴, 브가히야, 베가, 호세아 등)을 거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앗수르 제국에 멸망 당한(B. C. 722년) 직후까지 약 45년 동안(B. C. 755-710년)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고발하고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과 또 그러한 심판 가운데서도 크신 사랑을 예비하고 계신 사실을 선포했습니다. 이처럼 호세아 선지자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맹렬한 분노에 의해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그야말로 이스라엘 백성이 최고로 타락하고 부패했던 때에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부름받아 온 정열을 다바쳐 하나님을 위해 헌신 봉사하였습니다. 호세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세상의 쾌락에 심취하고 또 이방 우상 문화에 도취되어 영적 간음을 일삼고 있던 참으로 절망적인 시대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끝까지 견지했으며, 하나님이 맡겨 주신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모두 완수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참 신앙인은 환경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사랑과 신앙을 경주합니다.
▣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신앙을 사수함
호 4:7-10 저희는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저희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저희가 내 백성의 속죄 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저희의 죄악에 두는도다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일반이라 내가 그 소행대로 벌하며 그 소위대로 갚으리라 저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행음하여도 수효가 더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 좇기를 그쳤음이니라
자기를 부인하는 신앙
마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킴
시 19:11 또 주의 종이 이로 경계를 받고 이를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2)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복함
하나님 앞에 신실했던 호세아는 선지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음란한 여인 고멜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음란하다' 함은 단지 육체적으로 음탕하다는 의미를 넘어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음란한 우상 숭배에 심취했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음란한 여인이란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해 버린 여인을 가리킨다고 하겠습니다. 이처럼 음란한 여인과의 결혼은 선지자에게 합당치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복하는 아름다운 신앙을 견지했습니다.
▣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복함
제사보다 나은 순종
삼상 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순종
마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 음란한 아내를 얻음
1) 음란한 아내 고멜을 얻음
호세아는 선지자로 부름받은 것과 거의 때를 같이 하여 가정을 이루라는 명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됩니다. 그런데 호세아가 결혼해야 할 대상은 순결하고 신앙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처녀가 아닌 영육간에 문제가 많은 음란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과 절대적인 주권에 철저히 복종함으로써 그러한 결혼을 선뜻 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형식상으로만 결혼하고 부부의 의를 맺은 것이 아니라 2남 1녀의 자녀를 둘 정도로 정상적인 형태의 부부 생활을 이뤄 갔습니다.
▣ 음란한 아내 고멜을 얻음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결혼
창 2:21-24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 자기 자신을 부인함
경건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 호세아는 청년 시절 적어도 자신의 아내 될 사람의 이상형을 그리면서 꿈에 부풀어 있었을 것입니다. 실로 호세아의 개인적인 소망과 욕심은 결코 음란한 여인을 아내로 취하는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세아는 자기를 통해 역사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 앞에 자신의 의지를 완전히 죽이는 신실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호세아는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달게 지는 참으로 성숙하고 아름다운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자아를 완전히 부인하지 못하고 자기 욕심의 노예가 된 자로서는 감히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자의 반열에 들어설 수가 없습니다.
▣ 자기 자신을 부인함
마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주님 중심의 삶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3) 민족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소유함
호세아 선지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가정 내에서 참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부패하고 타락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지극하고 간절하신 사랑의 모습을 백성들 앞에 생생히 제시했습니다. 그는 민족을 향한 남다른 사명감과 뜨거운 사랑을 겸비한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이었던 것입니다.
▣ 민족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소유함
롬 9:1-3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3. 예언적인 이름을 지닌 자녀들을 얻음
1) 첫째로 아들 이스르엘을 얻음
호세아 선지자는 음란한 여인 고멜과 결혼하여 그 사이에서 2남 1녀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세 자녀의 이름을 통하여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호세아의 첫째 아들은 '이스르엘' 이었습니다. 이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서 쫓아내시다' 입니다. 결국 이 이름 속에는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올바로 준행하지도 않고 계속 죄를 쌓아 가며 타락한 이방 우상 문화에 길들여져 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망령된 행실이 고발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와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린 자들을 심히 가증히 여기시며, 그러한 자들을 당신의 거룩한 나라에서 반드시 쫓아내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첫째로 아들 이스르엘을 얻음
하나님께만 돌려야 할 영광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나님의 주권 인정
롬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2) 둘째로 딸 로루하마를 얻음
호세아는 두번째로 딸을 얻게 되는데, 그 딸의 이름은 '자비(사랑)를 받지 못한 자' 라는 뜻의 '로루하마' 였습니다. 이 이름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택하신 이래로 그들의 삶을 후원해 오셨고, 온갖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 크신 사랑에 순응치 않음으로써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그들을 사랑하거나 긍휼을 베풀지 않기로 단언하고 계신 것입니다.
▣ 둘째로 딸 로루하마를 얻음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
시 103:13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무한한 그리스도의 사랑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3) 셋째로 아들 로암미를 얻음
호세아의 셋째 아들은 '내 백성이 아니다' 라는 뜻의 '로암미' 였습니다. 이 이름 속에는 범죄한 이스라엘과 단교하시고 그들과의 언약 관계를 종결짓겠다는 하나님의 극렬하신 노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처럼 죄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끊어놓는 참으로 파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셋째로 아들 로암미를 얻음
하나님과의 언약
창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주제 2/ 부정한 아내에 대한 용서(호 3:1-5)
1. 속전을 주어 아내를 되찾음
1) 음부로 전락한 아내
호세아 선지자가 맞이한 아내는 처음부터 순결한 처녀가 아니었습니다. 그 아내 고멜은 일찍부터 음란한 기질이 다 분한 여인이요, 결점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호세아는 그 여인을 기꺼이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멜이 음란을 버리고 정절을 유지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고멜은 결혼한 이후에도 음란한 기질을 버리지 않았으며, 공공연히 행음하였고 연애하는 자들을 많이 두어 끊임없이 집 밖으로 나돌아다녔습니다. 이러한 고멜의 음탕함은 이스라엘의 그릇된 삶의 모습을 그대로 비쳐 준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스라엘을 종으로서가 아니라 당신의 아내로 맞아 주시고 그에게 매일 사랑의 밀어(密語)를 속삭이시고, 또 그가 필요로 하는 은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신한 채 헛된 우상을 좇아다니며 자신들의 영혼과 육체를 더럽혀 갔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놓고 보면 아무것도 기대할 것 없는 절망의 존재들이었습니다.
▣ 음부로 전락한 아내
무가치한 인생
사 2:21-22 암혈과 험악한 바위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불신앙으로 이끄는 음녀
잠 23:27-28 대저 음녀는 깊은 구렁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그는 강도같이 매복하며 인간에 궤사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2) 은 열다섯 개의 속전
스스로 음란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남편의 사랑을 배신했던 고멜은 마침내 남편의 품을 떠나 음탕한 자의 품으로 완전히 뛰쳐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호세아의 품을 떠난 고멜은 즐거움과 만족 대신에 절망과 탄식의 심연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절망의 자리에 머물렀던 고멜은 그 같은 현실을 극복할 아무런 힘이 없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호세아는 자신을 저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속량으로 여종 한 사람 몸 값에 해당하는 30세겔을 기꺼이 지불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당신의 품을 떠나 세상과 우상에게 자기 운명을 내맡겼던 이스라엘을 그대로 방치해 두지 않고 속량을 지불하시어 다시 당신의 아내로 맞아들이는 신실함을 보이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잘 반영한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 은 열다섯 개의 속전
하나님의 사랑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속량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롬 8:30-32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2. 오랫동안 아내의 변화를 기다림
1) 오랫동안 죄악에 물들어 있었던 아내
호세아의 아내 고멜의 음란한 행위는 하루 이틀에 이뤄진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멜은 결혼 전부터 음란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고, 그러한 악한 기질은 결혼 이후에도 계속되어 남편까지 저버리는 심각한 자리에까지 나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너무 오랫동안 죄와 짝하고 있었던, 아내로서는 가치없는 존재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그 어느 민족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은 참으로 복된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고 혐오하시는 죄악을 스스럼없이 자행함으로써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 오랫동안 죄악에 물들어 있었던 아내
재앙을 자취하는 죄인
사 3:9 그들의 안색이 스스로 증거하며 그 죄를 발표하고 숨기지 아니함이 소돔과 같으니 그들의 영혼에 화가 있을진저 그들이 재앙을 자취하였도다
악인이 죽는 이유
시 34:21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죄를 받으리로다
2) 조급하지 않고 인내하며 기다림
호세아는 자기의 사랑을 배신하고 음부와 놀아난 아내 고멜을 저주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록 마음 속에서 많은 갈등이 일어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조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많은 날 동안 아내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끝까지 참고 기다렸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품을 떠나 세상을 좇아간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려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죄인들이 모든 죄악된 삶을 청산하고 당신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 조급하지 않고 인내하며 기다림
기다리는 아버지
눅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하나님의 인내
사 48:9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노하기를 더디 할 것이며 내 영예를 위하여 내가 참고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
3) 아내의 변화를 소망함
호세아가 이처럼 오랜 동안 아내를 기다린 것은 그녀에게 복수하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호세아는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떻게든 아내가 새 사람으로 변화되어 자기 앞에 나타나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역시도 이스라엘을 향하여 포기하지 않고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거룩한 열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 아내의 변화를 소망함
인내하시는 목적
벧후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3. 회복에의 약속을 함
1) 고통의 때를 예고함
남편 호세아를 떠난 아내 고멜에게 기다리는 것은 결코 만족스러운 삶이나 벅찬 감격과 환희에 찬 멋진 시간들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나날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사랑하여 세상으로 나아갔던 이스라엘이 경험한 것도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황폐화되어 갔으며, 육체적으로는 고통과 절망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남편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한 그들은 음부인 이방 세력의 말 발굽 아래 신음해야만 하는 비참함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난 자에게 참된 즐거움과 영원한 평안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 고통의 때를 예고함
범죄로 인한 고통
잠 5:4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인간이 자초하여
전 7:26 내가 깨달은즉 마음이 올무와 그물 같고 손이 포승같은 여인은 사망보다 독한 자라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는 저를 피하려니와 죄인은 저에게 잡히리로다
2) 말일이 있음을 예고함
호세아는 자신을 떠나 음부에게로 나아갔던 아내 고멜에게 권면의 말을 전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불타는 심정을 전해 왔습니다. 이제 그는 직접적으로 이스라엘을 거론하면서 그들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 의지를 전하게 됩니다. 호세아는 먼저 하나님을 떠나 자행자지하던 이스라엘을 향하여 그들에게는 많은 날 동안 고통스럽고 탄식할 만한 일들이 주어질 것이고, 그런 후 말일 곧 마지막 날이 있게 될 것임을 선포하였습니다. 여기서 말일은 개인적으로는 죽음의 순간이요, 민족적으로는 멸망하는 날입니다. 결국 호세아는 하나님을 떠난 자에게는 처참한 종말의 날이 임할 것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 말일이 있음을 예고함
살후 1:7-8 환난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은혜받을 만한 때
고후 6:1-2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3) 회복의 시간을 예고함
호세아는 이스라엘이 직면하게 될 말일을 선언하면서도, 그들의 운명이 멸망으로 끝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말일은 새 날 곧 회복의 날을 배태하기 위한 산고(産苦)의 시간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열심이 그들의 멸망을 방치해 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 회복의 시간을 예고함
계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주제 3/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호 11:8-11)
1. 이스라엘을 포기할 수 없으신 하나님
1) 이스라엘의 범죄에도 블구하고 사랑하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탄생한 민족이요 그분의 은택으로 살아가는 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당연히 하나님께 온전한 사랑을 바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이방 나라를 흠모했으며, 이 방 나라의 우상 숭배를 즐겨 행하였고, 이방 나라가 취하는 죄악된 삶의 양식을 좇아 생활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처럼 부패하고 타락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초월한 사랑으로서 이스라엘을 용납하시고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 이스라엘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심
엡 2:1-5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셨고
2) 거룩한 열정을 가지고 사랑하심
하나님께서는 '어찌' 라는 말을 거듭 사용하시어 그들의 범죄와 타락에 대한 당신의 애끓는 심정을 토로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 속에는 이스라엘을 그 지경에 그대로 방치해 두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강렬한 당신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이스라엘이 당신께서 요구하시는 수준에 전혀 못미칠지라도 그들을 포기할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열심으로 그들을 기필코 돌이키시며 당신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이같은 하나님의 거룩한 열심이 오늘 우리 인생들의 구원의 동인(動因)이요 근거가 됩니다.
▣ 거룩한 열정을 가지고 사랑하심
눅 15:4-7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 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3) 이방인과 구별되게 사랑하심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심히 타락하고 범죄했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심판받는 것은 이방 민족이 심판당하는 것과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즉 이방 민족은 멸망을 전제한 심판을 받지만, 이스라엘은 구원과 회복을 전제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깊은 편견을 가지시고 편애(偏愛)하고 계십니다.
▣ 이방인과 구별되게 사랑하심
히 12:5-8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2. 거룩하고 초월하신 하나님
1) 사람과 구별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아픈 가슴을 안고 채찍질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채찍은 이스라엘을 파멸시키기 위한 저주와 파괴의 채찍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감정과 자기 분에 못이겨 추태를 부리며 증오를 내뿜는 완악한 인간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분이십니다. 그분은 죄인들을 향해 심판을 집행하시되, 당신의 거룩하고 공의로운 법에 준하여 행하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과 마찬가지의 성정을 가지고 심판하셨다면, 이 땅에 살아 남아 있을 인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 사람과 구별되신 하나님
인생과 다른 하나님
민 23:19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하찮은 인생
사 2: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2) 사람과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비록 범죄하여 당신을 떠나갔다 할지라도 그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은 여상하였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의 하나님 되시기를 기뻐하시며, 또 그들 가운데 함께 거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임마누엘로 이스라엘 중에 머물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사건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인간들을 너무도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의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이 거룩하고 복된 하나님의 소원을 좇아 우리는 매일 그분의 거룩한 임재를 매일 인정하고 그 분과 동행하기를 기뻐해야 하겠습니다.
▣ 사람과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
임마누엘
마 l: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3)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과 함께 거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이 기대에 부응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그러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선결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죄를 청산하고 거룩에 힘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으로서 오직 거룩한 자들과만 교제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하라는 명령
레 11:44-45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바 기어 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3. 이스라엘을 부르시는 하나님
1) 당신의 백성을 간절히 부르시는 하나님
호세아는 그 누구보다도 더 간절하고 더 명확하게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체험한 바 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결혼 생활을 통하여 범죄한 이스라엘마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어코 회복시키고야 마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열정을 온 몸으로 화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호세아는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에 관해 힘있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즉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마치 사자의 포효처럼 힘있고 간절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위험을 감지한 어미 닭이 자기 병아리들을 모으듯 그렇게 간절한 심정으로 죄인된 당신의 백성을 부르고 계십니다.
▣ 당신의 백성을 간절히 부르시는 하나님
구원에의 초대
사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생명에의 초대
사 55:1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부르심에 응답해야 하는 인간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을 피력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 같은 사랑에 이스라엘 백성이 과연 어떻게 반응함이 마땅한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체치 말고 마치 새같이 비둘기같이 유쾌한 심정으로 빠르고 날쌔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마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 거룩하고 간곡한 부르심에 응답하는 인생은 그 어떤 죄의 자리에 머물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힘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르심에 침묵하고 응답지 않는 인생은 모두 망하고 맙니다.
▣ 부르심에 응답해야 하는 인간
그리스도의 초청
마 11:28-29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 참회자에게 주어지는 행복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을 부르시되 아무런 대책없이 부르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분명한 목적과 약속이 깃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각자의 죄를 참회하고 돌이키는 자들에게 그들이 범한 지난날의 죄악과 허물을 다시 추궁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대신 그들이 거할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해 두시고 또 그들에게 영영한 평안과 기쁨과 만족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 참회자에게 주어지는 행복
요 14:3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참회자에게 주어지는 은총
눅 15:22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