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설교성경학교

헤롯대왕

북코치 2006. 12. 6. 14:29

                              

개요

'영웅의 아들' 이란 뜻의 헤롯은 이두매인으로 헤롯 안티타테르 2세의 둘째 아들입니다. 그는 간계와 뇌물로 로마의 속국이었던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왕위를 지키려는 욕심때문에 유대인의 왕으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베들레헴의 2세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몰살시킨 잔인한 인물이었습니다.

 1. 예루살렘의 소동

헤롯 대왕은 정치적인 욕망이 강한 자로서 25세의 나이에 갈릴리 총독으로 부임하였으며 7년 뒤에 유대 왕으로 임명받았습니다. 그는 권력욕에 사로잡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는 인물로서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뇌물을 주며 정적을 숙청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헤롯 대왕이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들 들었을 때 심한 불안감과 위기 의식에 사로잡힌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는 동방 박사들의 예수 탄생 소식을 듣고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하였다고 기록하였습니다. 헤롯에게는 그 소식이 자신의 위치를 불안하게 하는 불길한 소식이었고,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로마의 식민 통치의 굴레를 벗어 버리고 독립하여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희소식이었습니다. 헤롯이나 예루살렘 거민의 소동은 메시야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들 모두 메시야가 오면 정치, 경제적으로 유대를 이방의 영향으로부터 독립시키고 다윗과 솔로몬 시대와 같은 황금기를 이루게 할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헤롯은 메시야의 오심을 두려워했고 유대인들은 기뻐했던 것입니다.

 2.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음모

메시야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헤롯은 동방 박사들에게 메시야를 만나면 자신에게도 알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가 말한 표면적 이유는 자신도 메시야께 경배하고자 함이라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메시야를 살해함으로써 자신의 왕위에 대한 도전을 막아 보자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동방 박사들에게 꿈을 통하여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 것을 지시하심으로써 헤롯의 궤계를 깨뜨리셨습니다. 또한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헤롯이 예수를 죽이려 함을 알리고 애굽으로 피난할 것을 지시하여 헤롯의 칼에서 예수를 피하게 만들었습니다.

 3. 영아 대학살

동방 박사가 오기를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게 된 헤롯은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때를 표준하여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였습니다. 헤롯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무고한 어린 생명들을 몰살시키는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마태는 이를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렘 31:15)는 예언의 성취로 보았습니다. 이는 메시야에 대한 사단의 첫번째 박해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실 때부터 세상으로부터 죽음을 당할 위기에 처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위기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보호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대속적 죽음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실 사명을 지니고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주제 1/ 예루살렘의 소동(마 2:1-3)

 1. 정권에 대한 집착력이 강함

1) 정치적 야망이 남달랐음

헤롯 대왕은 이두매 출신인 헤롯 안디바 2세(B. C. 55-43년)의 다섯 명의 자녀 가운데 둘째 아들로서 어린 시절부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투창이나 궁술 등에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명석한 두뇌를 가져 정치적 술수와 뒷거래에 매우 능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약 25세의 젊은 나이였었던 B. C47년에 갈릴리 총독으로 부임하였으며, 약 7년 여 뒤인 B. C. 40년에는 로마 왕 아우구스도에 의해 유대 왕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실제로 예루살렘을 무력으로 정복하고 유대 왕으로 군림하게 된 때는 B. C. 37년 경의 일이었습니다. 헤롯은 '영웅의 아들' 이란 자신의 이름이 뜻하는 바처럼 정치적 야망이 남달랐으며, 그러한 야망을 실제로 하나씩 쌓아 가는 무서운 집념의 사람이었습니다.

▣ 정치적 야망이 남달랐음

만족될 수 없는 욕구
잠 27:20 음부와 유명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함
사 56:11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

2) 반대 세력을 배척함

헤롯 대왕은 그는 이방인 출신으로서 이방인에게 매우 배타적인 유대 지방 주민들을 다스리기 위해서 남다른 정치력이 필요했었습니다. 헤롯 대왕은 내란 등으로 인한 로마 정권의 변화에 매우 기민하게 대처함으로써 자기 통치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갔을 뿐 아니라 유대 경내에서는 자신의 반대 세력을 철저히 배제시킴으로써 흔들림 없는 정치 기반을 유지해 갔습니다.

▣ 반대 세력을 배려함

헛된 영화를 좇음
전 2:1-2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적으로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본즉 이것도 헛되도다 내가 웃음을 논하여 이르기를 미친 것이라 하였고 희락을 논하여 이르기를 저가 무엇을 하는가 하였노라

3) 처자를 죽이기까지 함

헤롯은 줄리어스 시이저가 이끄는 로마의 원로 회의를 돈으로 매수하여 그 대가로 유대 왕으로 임명되는 등 간사한 일면이 있었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고 로마에 충성하기 위해서 잔인한 정책을 펼쳤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아내와 세 아들과 장모, 그리고 처남과 삼촌 등을 숙청하는 참으로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사악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전개해 갔던 것입니다.

▣ 처자를 죽이기까지 함

악인의 특성
사 1: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 갔도다

남의 재앙을 원함
잠 21:10 악인의 마음은 남의 재앙을 원하나니 그 이웃도 그 앞에서 은혜를 입지 못하느니라

 2. 헤롯 가문의 최전성기를 이룸

1) 조직력과 지도력을 겸비함

헤롯 대왕은 위로는 자신의 권좌를 인준해 준 로마 정부에 온갖 아부와 충성을 다했는가 하면, 아래로는 배타적인 유대인들을 간교하고 능수 능란하게 다룸으로써 자기 기반을 확고히 다져 갔습니다. 이처럼 헤롯은 처세술과 정치력에 있어서 남다른 면모를 보였습니다. 더욱이 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유대 왕으로서의 지위를 15년 간 확실히 수행해 감으로써 헤롯 왕조의 최전성기를 누릴 정도로 지도력과 조직력에 있어서 매우 탁월했던 인물이었습니다. 헤롯은 자신에게 도전하거나 혹은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는 세력은 가차없이 처단하고 제거함으로써 장차 발생할지도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철저함까지 겸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시 유아 대학살에서 보여 준 그의 악독함이 그러한 사실을 웅변적으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 조직력과 지도력을 겸비함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잠 6:16-19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칠 가지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2) 대규모 건축 사업을 전개함

헤롯은 정치적으로는 매우 간교하고 악랄했던 반면에 자신의 치세 동안 매우 두드러진 업적들을 남겼습니다. 즉 그는 원형 경기장, 각종 기념비, 여러 극장들, 성채, 이방 우상의 제단 등의 대규모 건축 사업을 전개했으며 그중에서도 특별히 오랜 기간을 투자하여 예루살렘 성전 재건 사역을 펼쳤습니다. 물론 이 예루살렘 성전 재건 사업은 그가 여호와 신앙에 귀의했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순전히 유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정략적 측면에서 그 일을 추진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그는 명목상으로는 화려하고 의미 있는 일을 진행했을지라도, 그 모든 일의 배후에는 정치적인 목적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헤롯은 정치적으로는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죄악과 불의로 가득 찼던 그의 인생은 결코 성공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 대규모 건축 사업을 전개함

이 세상뿐인 영화
눅 16:24-25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순간적인 악인의 형통
욥 20:4-5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있어옴으로 악인의 이기는 자랑도 잠시요 사곡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3. 동방 박사들의 방문을 받음

1) 메시야 탄생 소식을 전함

헤롯이 자신의 권력에 집착하여 모든 반대파들을 숙청하고 권좌를 확고히 해 가던 때에 그에게는 매우 충격적이라 할 수 있는 사건을 겪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별의 인도를 받아 유대 땅에까지 나아온 동방의 박사들을 만나게 된 일이었습니다. 그들 동방 박사들이 과연 몇 명이었는지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그들이 준비한 황금, 유향, 몰약 등의 예물로 보아서는 최소한 3명 이상이었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동방 박사들이 유대 땅을 방문한 것은, 다름 아니라 유대 땅에 새로운 통치자, 곧 구원자 메시야가 탄생했다는 계시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에서는 오직 헤롯 대왕만이 인정되었던 때였고, 유대의 정권을 넘겨다 보는 그 어떤 세력도 용납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그러기에 동방의 박사들이 가지고 온 새로운 왕에 대한 소식은 헤롯으로 하여금 엄청난 충격과 불안을 낳게 하였음이 자명합니다.

▣ 메시야 탄생 소식을 전함

약속된 메시야
갈 3:16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여자의 후손
창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2)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대망하고 있었음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묵시가 끊어진 지 근 4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있었고, 자신들의 정치적 형편과 실제 생활은 너무도 처참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 옛날 선지자들이 그렇게도 외쳐 왔던 구원자 메시야에 대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당시 유대인들이 갈망했던 메시야는 자신들을 로마의 엄청난 굴레에서 완전히 해방시켜 줄 정치적 해방자였습니다.

▣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대망하고 있었음

선조들이 대망함
히 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3) 예루살렘이 소동함

동방 박사들이 가지고 왔던 메시야의 오심에 관한 소식은 예루살렘 성 전체를 소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적 견제 세력을 허용치 않던 헤롯에게는 불안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삶을 개선해 줄 메시야를 기다리던 일반 백성에게는 백성대로 환희에 들뜰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오늘도 메시야는 각자의 가슴에 각각의 모습으로 영접되고 있습니다.

▣ 예루살렘이 소동함

선지자들이 소망한 메시야
벧전 1: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주제 2/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음모(마 2:13-15)

 1. 권력 유지를 위한 노력

1) 새로운 유대인의 왕을 거부함

헤롯 대왕은 유다 마카비에 의한 통치가 종결되고 당시 세계의 패권국이던 로마의 침공으로 유대가 로마의 식민지로 있던 때에 유대의 왕으로 즉위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권력을 아부와 뇌물로써 쟁취했을 뿐 아니라, 그 권력을 지키는 데 있어서도 온갖 학정과 잔악함을 동원하였습니다. 헤롯은 그 어떤 경우든 자신의 권좌를 위협하는 정적(政敵)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헤롯은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정략적 측면에서 많은 아내를 두었으며, 또 자기의 입지에 위험 신호가 따르자 심지어 자기의 아내와 아들과 친인척을 살해해 버리는 그야말로 권력의 중독증을 보인 사악한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그러한 헤롯에게 유대에 새로운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메시지가 전해지자, 헤롯이 극도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절대 새로운 유대인의 왕을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 새로운 유대인의 왕을 거부함

환영받지 못하신 메시야
요 1:10-11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거부당하신 메시야
사 53: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2) 권력 유지에 온 신경을 씀

헤롯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권력을 넘보는 세력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급히 유대인의 새 왕으로 여겨지는 자를 제거할 사악한 계략을 짜게 됩니다. 그는 모든 관심이 자기 권력 유지에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에게 필요한 것은 유대인으로 오실 새 왕을 영접하여 그 영혼이 구원받는 일이었습니다.

▣ 권력 유지에 온 신경을 씀
전 4:1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보았도다 오호라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되 저희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저희를 학대하는 자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저희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3) 악한 꾀를 사용함

헤롯은 유대인의 새 왕으로 오실 자를 자기의 권좌를 위협하는 위험 인물로 규정하고 그를 살해할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그 일의 일환으로 동방의 박사들을 이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간섭으로 그 계획은 실패하고 맙니다. 이는 인간이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입증해 준 사건이었습니다.

▣ 악한 꾀를 사용함
고전 3:19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니 기록된 바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악한 자의 계략
욥 5:12-13 하나님은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며 간교한 자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며 사특한 자의 계교를 패하게 하시며

 2. 그리스도를 살해하려 함

1) 구원의 주님에 대한 무지

이처럼 헤롯 대왕인 유대인의 새 왕으로 오실 자를 살해하고자 하여 악랄히 행동한 이유는 바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임하실 메시야, 곧 구원의 주님에 대하여 온전한 지식을 지니고 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주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지 못한 인간은 단지 그분과 무관하게 생활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소극적으로 부인하거나 적극적으로 대적하는 자리에까지 이르고 맙니다. 그런 점에서 인생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시급한 일은 구원의 주님을 바로 알고, 생명의 주님을 온전히 믿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우선 순위를 도외시한 채 그저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하는 문제에만 매달려 있는 인생은 결국 비참한 처지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 구원의 주님에 대한 무지
호 6:1-3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먼저 구할 것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그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2) 만왕의 왕에 대한 무지

헤롯은 로마 원로 회의의 결정에 따라 유대의 왕으로 위임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사실일 뿐 진정 그가 유대의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모든 정권과 권세를 홀로 주장하고 계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에 의해서였습니다. 그러나 헤롯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정치적 수완이 뛰어나서 그같은 권세를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헤롯은 이 세상 모든 권세를 주장하고 계신 만왕의 왕에 대한 온전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교만하고 방자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 만왕의 왕에 대한 무지
시 22:6-8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걸 하나이다

지식이 없음
잠 15: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3) 죄악에 대한 무지

헤롯은 유대에 임하신 메시야를 대항하고 죽이려 하는 것이 얼마나 자기 행위 곧 큰 죄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죄와 영적인 일에 대해 무지한 자는 치명적인 실수와 죄악을 스스럼없이 자행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 죄악에 대한 무직

마음이 우둔함
롬 1:21-22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3. 그리스도를 애굽으로 밀어냄

1) 참된 왕으로 환영하지 못함

헤롯은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이미 갈릴리 지방의 총독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그로부터 7여년 뒤에는 로마의 아구스도에 의해 유대의 왕으로 임명되었으며 그로부터 약 3년 뒤에는 무력으로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유대의 왕으로 군림하게 됩니다. 이처럼 헤롯은 권력에 대한 집착력과 또 집요한 출세욕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리고 실제로 권력을 손에 쥐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헤롯이 성공하고 권력을 장악한 데는 순전히 그의 정치적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가 유대의 왕으로 즉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통하여 이 세상 역사를 통치하시고자 하셨던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 길이 없었던 헤롯은 이 세상의 구주요, 진정한 왕으로 오신 메시야 예수를 환영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 참된 왕으로 환영하지 못함

왕을 배격함
눅 19:14 그런데 그 백성이 저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가로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노이다 하였더라

환영받지 못한 그리스도
요 1:10-11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2) 빛을 용납지 못함

당시 헤롯 대왕은 세상 권력욕에 눈이 어두워 있었고, 영적이고 신령한 일에 있어서는 완전히 문외한이었습니다. 실로 헤롯은 자기 권력 유지를 위해 주위 사람들을 처참히 살해하는 등 온갖 죄악과 부패를 자행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았으며, 하나님 없는 통치를 행하였기에 진리와 정의에 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영적으로 심히 어두워 있었던 헤롯이었기에 빛과 진리로 이 땅에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영접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 빛을 용납지 못함
요 1:1-5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3) 그리스도를 애굽으로 보냄

결국 헤롯은 구주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의 땅 애굽으로 몰아내는 악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권력욕으로 가득 찬 사람은 결코 예수를 영접할 수가 없습니다.

▣ 그리스도를 애굽으로 보냄
마 2:14-15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주제 3/ 영아 대학살(마 2:16-18)

 1. 권력욕의 노예가 된 헤롯

1) 새 유대인의 왕을 경계함

동방 박사들이 별을 보고 유대 땅에 새로 나신 왕을 경배하러 왔을 때, 당시 유대의 유일한 왕으로 자기 권좌를 향유하고 있던 헤롯으로서는 크나큰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동방 박사들의 손에는 예물이 들려 있었고 그 예물은 헤롯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 나신 유대의 왕에게 주어지는 것이었기에 헤롯의 마음속에서는 극렬한 분노와 시기심이 솟아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 예물을 바친다 함은 상대방에 대한 권위와 지위를 인정하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동방 박사들이 가지고 왔던 예물은 존귀한 왕에게 바쳐지던 진귀하고 값진 예물이었습니다. 즉 황금은 변하지 않는 물질로 여겨지는 매우 값진 예물로서 왕의 빛나는 권좌에 합당한 것이요, 유향은 아라비아 지방에서 채취되는 매우 가치있는 예물로서 상대방의 존귀함과 신성함을 나타내는 것이며, 몰약은 부패를 방지하며 신경을 무디게 만드는 일종의 마취제 역할을 하는 매우 값진 물질로서 묵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통과 죽으심을 암시하는 독특한 예물이었습니다. 결국 동방 박사들이 가지고 왔던 예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王)되심과 주(主)되심을 나타내는 매우 고귀하고 값진 예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헤롯은 이 모든 사실을 거부하며 새로 나신 유대의 왕을 경배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 새 유대인의 왕을 경계함

야곱에게서 나오는 별
민 24: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편에서 저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다윗의 자손
마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다윗 계열의 왕
렘 23: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2) 자기 권력을 확인시키려 함

헤롯은 새로 나신 유대인을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그의 존재를 묵살하고 오직 자기만이 유일한 유대인의 왕임을 천명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헤롯은 지금까지 즐겨 사용해 왔던 칼로써 백성을 또 한번 다스리게 됩니다. 헤롯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이 역사의 큰 흐름을 단지 연약한 인간의 무력으로 막아 보려는 참으로 어리석은 시도를 한 것입니다. 결국 헤롯은 인간이 행할 수 있는 최고의 교만과 최악의 죄악을 스스럼없이 행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 자기 권력을 확인시키려 함

왕들의 권세
삼하 8:3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저를 쳐서

방백들의 권세
겔 22:6 이스라엘 모든 방백은 각기 권세대로 피를 흘리려고 네 가운데 있었도다

 2. 생명의 존귀함을 무시한 헤롯

1) 무고한 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감

헤롯은 자기 권력의 불안을 씻고 유대의 왕이라는 기존의 지위를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 새로 나신 유대인의 왕 메시야를 제거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새로 나신 유대인의 왕을 경배하기 위해 찾아왔던 동방 박사를 이용하여 그 메시야가 있는 곳을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긴급한 간섭으로 인해 그같은 사특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이에 헤롯은 제 2단계 메시야 제거 작전으로 당시 메시야의 나이와 유사한 2세 미만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살해하는 끔찍한 일을 추진하게 됩니다. 실로 헤롯은 자기의 정적을 제거한다는 명목하에 아무런 죄가 없었던 갓난아이들의 목숨을 무자비하게 꺾어 버리는 희대의 대참극을 펼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당시 헤롯은 권력이라는 마약에 중독이 되어 천하보다 소중한 생명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제거해 버리는 죄악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는 생명에 반(反)하는 사단의 파괴적인 역사에 깊이 동조함으로써 스스로 멸망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 무고한 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감
단 4:30-32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가로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니

실패하고 마는 힘
렘 51:30 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같이 되며 그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

2) 하나님의 주권에 정면으로 도전함

헤롯은 정적을 제거한다는 미명하에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마구잡이로 사냥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악행은 단순히 살인의 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헤롯의 무자비한 살인 행각은 결국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극악한 도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모든 생명은 그것이 아무리 하찮은 것이든 분명 한 분 하나님의 소유요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것입니다. 아무도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는 없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롯은 생명을 좌지우지(左之右之)함으로써 생명의 주인이시요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분노를 사게 되었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주권에 정면으로 도전함

하나님이 부여하신 권세
단 5:18-20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

 3. 멸망을 자초한 헤롯

1) 사단의 하수인이 됨

헤롯이 무고한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침탈한 것은 단순히 자기 자신의 권력을 사수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취한 행동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헤롯의 악한 행위는 메시야 예수를 대항하고 방해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거부하는 사단적인 일이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결국 헤롯은 권력을 옹호한다는 명목하에 사단의 하수인이 되고만 참으로 어리석고 무가치한 존재라 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 자신의 욕심을 위해 일하는 자들은 온갖 불법을 스스럼없이 행하게 되며, 그럼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사단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 사단의 하수인이 됨

음부의 권세
시 49:15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셀라)

어두움의 권세
눅 22: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두움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2) 절대 권력자는 절대 부패함

오직 자기 영광과 자기 권력만을 위해 힘을 쏟았던 헤롯의 삶은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어리석고 무익한 인간들의 실상이 과연 어떠한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정치적 행각을 통해 절대 권력자는 절대 부패하고 타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지니고 있는 모든 권세와 모든 지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지닌 힘의 원천을 자기에게 두고 살아가는 인생들은 결국 스스로 교만하여지고 스스로 부패하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권세자는 오직 겸손과 순종으로 일관해야만 합니다. 그럴 때 그가 지닌 권세와 지위는 참으로 빛이 날 수 있으며,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질 수 있습니다.

▣ 절대 권력자는 절대 부패함

자기 과신
신 8:17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권책
시 2:1-3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버리자 하도다

3) 비극적인 죽음을 예비함

헤롯은 말년(末年)에 이르러 지병으로 앓고 있던 악질이 악화되어 매우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는 70세를 일기로 죄악된 일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의 이러한 비극적인 죽음은 하나님의 주권을 반대하며 그리스도를 살해하려 했던 지난날의 허물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었다고 하겠습니다.

▣ 비극적인 죽음을 예비함
시 110:5-6 주의 우편에 계신 주께서 그 노하시는 날에 열왕을 쳐서 파하실 것이라 열방 중에 판단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파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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