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하루만 더/미치 앨봄 지음/세종서적]
[들어가면서]
"단 하루만 더"를 정리 하면서 죽은 자가 산자를 살게하는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죽음과 대면했을때 오히려 우리 삶의 진전한 이유가 드러난다는 작가의 생각은 이전 작품『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에서도 볼수 있는 부분이다. 작가 미치 앨봄의 신작 <단 하루만 더>에서도 작가는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주인공과 그의 죽은어머니를 대면시킨다. 당신 인생에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 만일 그 사람과 지나간 하루를 다시 보낼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작가가 소설 속에서 던지고 있는 가정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찰리 ‘치코’ 베네토. 그를 당신이라고 해도 좋다. 아니면 당신의 남편, 또는 당신의 아버지일 수도 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50대 남자 찰리는 알콜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혼 당하고, 심지어 딸의 결혼식에도 초대받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버린 인생을 사는 남자다. 그에게는 아픈 사연이 한 가지 숨어 있다.
어려서 부모가 이혼한 후 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늘 아버지의 부재를 어머니에게 원망하며 자라온 찰리는, 장성해서 가정을 꾸민 후에도 아버지를 만나느라 어머니를 방치한다. 중요한 가족 모임이 있던 어느 저녁, 어머니의 만류를 뿌리치고 찰리가 또 아버지를 찾아간 사이 어머니는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에 내내 시달리던 찰리는 그 후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하고 알콜 중독에 빠져 가족에게까지 버림받는 처지가 된다. 그토록 사랑하던 딸의 결혼 연락조차 받지 못한 찰리는 자살을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옛 고향집을 찾아가는데, 거기서 찰리는 멀쩡하게 살아계신 어머니를 재회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그토록 그리워한 어머니를 다시 만난 찰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당신에게 가장 소중했던 하루를 되돌려준다면?”…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는 한 그 사람은 영원히 살아있는 것이다.
당신 인생에서 가장 그리웠던 사람과 하루를!,세계 1천만 부, 한국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미국 600만 부, 한국 5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이 경이적인 기록의 베스트셀러 작가 미치 앨봄이 올 겨울 새로운 이야기로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온다. 미치 앨봄은 2권의 전작과 함께 새 소설 미치 앨봄의『 단 하루만 더』에서도 다시 한 번 사연 많은 우리들 삶의 언저리를 따스하게, 그리고 가슴 뭉클하게 비추어내고 있다.
당신 인생에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 만일 그 사람과 지나간 하루를 다시 보낼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작가가 소설 속에서 던지고 있는 가정이다. 작가는 이런 주제들을 '단하루'라는 한정된 시간과 '어머니'라는 지순한 존재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감동적인 깨달음에 이르도록 안내해 준다.
[생각하며 책읽기] 어머니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경험, 미치 앨봄의 『 단 하루만 더』는 어머니와 찰리, 찰리와 딸 등 세대를 잇는 가족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며, 떠나간 이에 대한 그리움, 못다 나눈 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거기에는 또한 희생, 용서, 인간에 대한 이해 등 우리들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미치 앨봄은 이 작품에서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를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그에게 살아 있는 것이다.”,“애타게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어느 때든 어떤 모습으로든 그 사람을 만나게 되어 있다.”
소설에서 영혼이 되어 찰리 앞에 나타난 어머니는 찰리의 가슴에 묻어두었던 어머니요, 찰리가 그토록 이해하기를 원했던 어머니의 진짜 모습이었다. 찰리는 어머니를 이해한 후, 자신의 딸에게도 자기 삶의 의미를 이해시킬 수 있게 된다. 우리들의 삶은 결국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공감을 얻음으로써 완전해질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미치 앨봄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어머니라는 주제,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 이야기 체의 친근한 문투, 치밀하게 짜여진 복선과 반전의 줄거리, 그리고 마치 나의 가족 이야기 같은 생생한 인물 묘사. 이런 것들만으로도 미치 앨봄의 『 단 하루만 더』는 성공의 가능성이 큰 작품이다. 미국이건 한국이건 문화의 차이를 불문하고 미치 앨봄의 글이 독자를 열광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몇가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책읽기 하기를 바란다. 즉 죽은자가 산자를 살게하는것과 가슴에 있는 사람은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가정에서의 어머니의 영향력인 관계가 우리 존재를 영원하게 한다는 것과 함께 이 소설에서 우리들 인간의 삶을 만들어내는 요소들에 대한 성찰이 깊이 배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삶의 한쪽 편에는 후회,죄책감,절망,이기심,자기연민들이 놓여 있고, 다른 편에는 사랑,희생,용서,희망등이 놓여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사랑과 희망의 크기는 후회와 연민보다 늘크다는 것을 보녀주므로해서 강팍한 마음을 눈물에 계곡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 "단 하루 그리운 사람을 만날수 있다면"이라는 재미있는 가정으로 시작되고 있는 소설이다, 당신에게 만약 단 하루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것인가? 여기서 하루는 인생을 이해하고,사랑하고,용서하고,희생하는 하루를 말하고 있다. 끝으로 미치앨봄은 죽음과 삶,과거와 현재,후회와 용서,부모와 지식 등등 무수한 반대항목들과 시선들을 교차시키며 줄거리를 세심하게 써나가고 있다. 가슴 깊이 파고드는 감성적 필치 속에서도 인생의 깊은 지혜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배열하고 있다.
"단 하루만 더 "는 문학적인 형상화에 성공한 책으로 우리들에게 가까이에 있는 상황을 마음깊이 깨닫게 하는 감명깊은 책으로 오늘 우리늬 손에서 떠나지 못할것이며 정말 어려운 지금의 현실속에서 이 책을 통해 삶에 활력을 얻기를 바라면서 작가의 배경을 통해서 책을 읽는 분들에게 조언해 주는 바를 생각하며 읽어 볼것을 권한다.
[미치 앨봄 작가 알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의 작가. 작품 속에서 우리들 평범한 사람들이 자기 연민과 고통을 넘어 삶의 숨겨진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형상화, 언론들로부터 "최고의 휴머니스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 신문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출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뒤 라디오와 ABC TV 등 여러 방송매체의 진행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던 중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 소개된 스승 모리 교수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세속적 성공을 추구하던 삶의 진로를 수정, 여러 자선단체의 이사로 관여하며 글쓰기에만 전념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미시간 호 근처에서 아내 재닌과 함께 한적하게 살고 있다. 앞선 두 권의 책에서 미치 앨봄은 우리가 미처 가지 못한 인생의 길에 대한 회의, 자기 연민, 삶의 진부함을 '죽음'이라는 거울로 비춰봄으로써 오히려 삶의 진정한 이유를 깨닫게 하는 계기를 선사했다.
작가는 세 번째 이야기에서도 '죽은 이와 산 사람의 만남'이라는 장치를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또 한 번 감동적으로 환기한다. 이 책 <단 하루만 더>는 미치 앨봄의 고백에 따르면, 자신의 어머니와 자기 이야기를 일부 토대로 삼아 씌어졌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