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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상징, 버락 오바마! 그는 누구인가?

북코치 2007. 7. 13. 14:13

희망의 상징, 버락 오바마! 그는 누구인가?

[북멘토 리뷰]
   미국 대통령 후보자 오바마의 자서전 "내 아버지로 부터의 꿈"이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사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오바마의 자서전 책은 2007년 최고의 이슈이자 미국 최초의 강력한 흑인 대통령 후보, 오프라 윈프리·조지 소로스·워렌 버핏 등 각계 명사들이 공개 지지하는 동시에 가는 곳마다 록 스타를 방불케 하는 대중의 열광적 환호와 지지를 불러일으키는 인물 버락 오바마의 자서전이다. 오바마가 법률 학술지《하버드 로 리뷰》의 흑인 최초 편집장이 된 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1995년 초판이, 2004년 개정판이 출간되었고, 그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입증하듯 이 자서전은 각종 매체의 호평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그의 솔직함과 당당함은 위선과 거짓, 비방과 폄하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내 아버지로 부터의 꿈" 책은 ‘정치인’ 오바마 이전의 ‘인간’ 오바마에 대한 가장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기록이자, 긴 세월 흑백의 세계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던 한 ‘이방인’의 오래된 상처의 치유 과정을 담고 있다. 자기 자신과 세상, 그리고 생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신념을 회복해가는 한 인간의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만나는 동시에, 그 어느 것에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와 도전하는 삶에의 용기를 배우게 될 것이다.

[책 핵심 읽기]
  희망과 변화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전미국을 사로잡은 버락 오바마!,그가 써내려간 뜨거운 생의 이력!,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버락 오바마는 뉴욕에서 자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을 듣는다. 저자에게 아버지는 단순히 한 사람의 남자가 아니라 신화 속의 주인공과 같은 존재였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이 계기가 되어서 저자는 유별난 가족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파란만장한 여행을 떠난다.

 

  1960년대 초반 순수하고 열정적인 젊은이였던 백인 어머니와 인종차별 폐지론자이자 유망한 케냐 흑인 유학생이었던 아버지의 사랑, 의붓아버지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유년기, 세상의 모진 냉대와 차별 속에서 방황하던 청소년기를 지나, 시카고 빈민 지역에서 공동체 조직 활동을 하던 일들이 펼쳐진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 환경뿐만 아니라 국가의 법과 정치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하버드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오바마는 가슴속에 오래 간직한 질문, 즉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아버지의 고향 케냐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는 자기 가족의 아프리카 계보를 접하고, 잔인한 빈곤과 부족간 갈등으로 점철되어 있으면서도 인내와 희망의 정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나라에서 아버지가 살고 부대껴야 했던 아픈 진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침내, 분열된 선대의 유산과 감동적으로 화해한다.

[생각하며 책읽기]
  그의 자서전을 읽어 보면 흑인으로서 살았던 삶에 대한 독백을 볼수가 있다.“나는 오랫동안 무덤 앞에 앉아서 울었다. 얼마나 울었던지 눈물마저 말라버렸다. …그리고 마침내 가족을 구분하는 동그라미가 완전히 닫히는 걸 느꼈다. 내가 누구이고, 또 내가 누구를 돌보고 보살피는 것은 지성이나 의무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 …미국에서 보낸 내 삶을 돌아보았다. 흑인으로서의 삶, 백인으로서의 삶, 소년시절의 자포자기적인 절망, 시카고에서 목격했던 분노와 희망….”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s from My Father)"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 무덤은 그가 두 살 때 떠나간 아버지 무덤. 아프리카 케냐의 빅토리아호 주변 알레고 출신인 아버지는 영국 식민지시절 하와이대학에 사상 첫 아프리카 유학생으로 입학했고 거기서 백인여성을 만나 결혼하고 그를 낳았다.

  따라서 그는 ‘흑인노예’의 자손은 아니다. 그러나 경제학을 공부하던 당당한 인종차별폐지론자 아버지는 곧 하버드대로 옮겨갔고 거기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아프리카 고향으로 돌아가버렸다. 오바마의 정식 이름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다. ‘후세인’은 무슬림인 할아버지 후세인 온양고 오바마에서 왔다. 공화당계 보수언론들은 ‘사담 후세인’을 연상시키는 이 후세인이라는 말을 그의 이름을 거론할 때 반드시 집어넣는다. 하지만 오바마는 프로테스탄트 기독교인이다.

  ‘백인으로서의 삶’은 그가 성장한 어머니와 2차대전 참전군인 외조부 쪽, 곧 ‘백인 중산층’쪽이다. “역청처럼 검은 아버지와 우유빛처럼 흰 엄마”를 둔 혼혈아 오바마는 미국사회에선 차별받는 ‘흑인’이었다. 어머니는 하와이에 유학온 인도네시아 사람과 재혼했고, 오바마는 6~10살 때 인도네시아에서 살았다.

  공부를 위해 하와이로 돌아온 그는 술과 마리화나, 코카인에 손대며 어두운 10대를 보냈다. 옥시덴탈 칼리지를 거쳐 컬럼비아대학에서 정치학(국제관계)를 공부하고 1985~88년 시카고에서 교회중심의 비영리 빈민조직사업(NPO)에 뛰어들면서 성공하고 인생반전을 시작한다.

  제도개혁 없이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생각에 하버드대 로스쿨에 들어간다. 1990년 법률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 104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편집장이 됐다. 그를 세상에 알린 것은 바로 이 ‘사건’이었다. 그가 케냐의 아버지 무덤을 찾아간 것도 그 무렵.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에 대한 내용은 그 싯점에서 끝을 맺는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뿌리에서는 가정이라면 당연히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던 어린시절 부터 컬럼비아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까지를 담고 있다. 2부는 시카고의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을 기반으로 빈민운동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흑인들의 주택문제와 교육문제등을 매개로 주민들을 조직하면서 시당국과 투쟁을 벌이고 패배하며, 승리하면서 조직가로서 경험을 쌓게 된다. 3부 케냐에서는 저자가 아버지의 나라를 방문하여 경험하고 느꼈던 일들을 담고 있다.

  이책은 참으로 흥미롭다. 흑인으로서 그가 품었던 흑백문제에 대하여서 우리들에게 그다지 억색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저자가 다룬 내용을 오늘 우리에 현실에서 우리나라 사회가 안고 있는 대립과 갈등을 생각해 보아야겠다고 여긴다.

  양극화 현상, 노동계 현실,가령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문제, 즉 노사정문제 ,외국인 노동자 문제,국제결혼과 다민족 가정의 자녀등을 둘러싼 문제점들에 대해서여 이책이 해결해 주지 못하지만 오바마에 환경과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자들에 견해를 ,그리고 유권자로서 대한민국 백성으로서 한 번 돌아 볼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우리의 주권행사를 정말 의롭게 활용하여서 좀더 좋은 국가, 사회를 세우는데 역할을 할것이라고 여기면서 관심있는 분들에 필독을 권한다.

                      [한국양서보급중앙회 북멘토&북코치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