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가
모임약속이 있는 장소에 갔더니 뜻밖에도 3년전에 세워진 '어린이 도서관'이 위치한 곳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모임에 갔다가 나오면서 볼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몇분 앞당겨 도착한 틈을 이용하여 사연이 있는 도서관인지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발길을 옮겨 담아보았습니다. 기억하시나요? 몇 년전부터 시작한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에서 모방송사의 '느낌표' 프로그램과 함께 등장하여 책읽기 운동을 펼치며 책을 선정하고 방송을 타면서 우리 나라에는 어린이 전용도서관이 없음을 안타까이 여기고 지난 2003년부터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세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요^^ (지금은 느낌표에서 다른 내용을 보내고 있죠.) 지금까지 순천, 제천, 진해, 제주, 서귀포, 울산북구, 청주, 금산(충남) 등 8개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했으며 오는 3월 인천 부평에도 개관할 예정이랍니다. 2003년 12월 15일 오후 2시 "기적의 어린이 도서관" 준공식이 있던날, 그당시 '느낌표'의 사회자로 있던 김용만과 유재석이 와서 사회를 맡았고,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축하하는 자리로 작은도시 제천이 떠들썩했었습니다. 잘 정돈된 입구에는 가을소녀 코스모스와 함께 고추잠자리, 장승가족까지 반갑이 맞이하네요ㅋㅋ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에서 '느낌표'를 통하여 선정한 책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는 그 책선정에 따라서 그동안 아이들 위주의 책구입과 함께 읽었던 책을 또 읽던 아낙의 머리에 아낙만의 독서동기를 부여잡고는 발표되는 책선정에 따라 열심히 읽고 어설프지만 독서후기를 쓰면서 오늘날의 토토가 다음의 블로그라는 공간까지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히히^^ 다음칼럼시절에 '느낌표책뜨락'으로 시작해서 느낌표에서 발표하는 책은 우찌됐던 꼭 읽고는 못쓰는 글이나마 후기를 쓰면서 글쓰기와 책읽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다는 토토의 초창기시절을 회상하며 웃었습니다. 평일의 점심시간때라 조용했지만, 3년전의 그 분주했던 현장을 보고 있는 듯 토토는 흥분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저도 있었거든요. 혹시라도 느낌표 책선정 도서... 완독한 사람있나? 하고 물으면 '예~'하고 대답하려고 준비했던 아낙... 상상되시나요? ㅎㅎ 그 때가 토토의 막내딸, 초딩 6학년 말쯤이었고, 번잡했던 때라 한번도 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고서 어느새 어린이가 아니라(초딩까지만 되는 줄 알고는^^)는 이유로 우리 모녀는 한번도 도서관안에는 스스로 알아서 들어가지 않았다는 거. 너무 순진, 바보... 공부방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책빌려 나오는 것은 허용안되나 안에서 책읽는 것은 괜찮다는 디... 이 날은 시간이 부족해서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겉모습만 담아왔습니다. 아이를 안은 젊은엄마들이 드나드는 모습만 부러이 보다가 왔습니다. 개관할 당시 그때와는 다르게 주변의 산책로나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어서 그 주변 사람들의 좋은 휴식공간으로 잘 활용됨을 쪼께 부러워하면서 돌아왔습니다. 토토가 사는 동네 근처에는 '학생도서관'이 있음을 감사하며 이용한답니다. 갱상도사투리만 아니면 구연동화 자원봉사자로 나서고 싶었던 토토였음은 몇 년전에 울공부방 다니던 아이들하고 울딸하고 저만 아는 비밀이었답니다. 허스키목소리에 갱상도사투리억양인데다가 이제는 목소리까정 갈라져서는 구연동화하기에는 더 부적합한 아낙으로 변했으니... 아 꿈같은 희망이었지요. 가을날의 주말엔 여행도 좋구요. 아이들하고 도서관나들이도 참 좋을 듯합니다 기적의 도서관을 보면서 아낙의 책읽기 동기담을 추억해 보았습니다 ^^* 토토올림 |
출처 : '느낌표뜨락'의 생각창고
글쓴이 : 『토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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