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연구소

신학적 문화비평 어떻게 할 것인가 外

북코치 2006. 2. 17. 05:16
신학적 문화비평 어떻게 할 것인가 外


◇신학적 문화비평 어떻게 할 것인가/이상훈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02-766-8931)

교회 위기의 본질은 신학의 상실이다. 즉,우리 시대의 문화를 읽어내려는 신학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한 것이다. 역사 속에 뿌리를 박고 있는 기독교는 죽어 있는 화석이 아닌 당대 문화와 깊이 교류하고 호흡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필자는 “역사신학은 역사와 신학을 서로 별개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성 안에서 신학을,신학적 안목으로 역사를 논의하는 등 통합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교의 위기에 봉착한 한국 기독교에 대한 책임적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영성지도와 상담/제랄드 메이 지음,노종문 옮김/IVP(02-337-2257)

사람의 영적 성장을 돕는데 심리학적 측면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영성의 문제와 마음의 문제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늘 혼란이 존재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영성지도자인 필자는 영성과 심리학적 차원의 경계를 살피고 영적 성장과 관계된 다양한 심리학적 역동성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영성지도자와 상담가,정신의학자간의 협력 방안도 언급하고 있다. 필자는 “지식과 분석은 영적인 도구가 아니라 단지 진정한 도구를 더 날카롭게 만들어주는 방편일 뿐”이라며 “영성 지도의 참된 도구는 바로 은혜에 사로잡힌 영성지도자 자신”이라고 강조한다.

◇구약,무엇을 설교할 것인가/이학재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02-796-8934)

구약을 바르게 설교하기 위해서는 당면하는 어려움이 있다. 첫째,구약신학적인 주제를 파악하는 어려움이다. 둘째,본문의 지엽적인 면을 강조하다보면 핵심적인 주제보다는 도덕적 접근을 전하는데 유혹받기 쉽다. 이 때문에 구약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체 주제를 강해하는 책이 요청된다. 필자는 간략한 주제와 단락을 부록에서 제시하고 구약 39권의 핵심적인 신학을 중심으로 논지를 끌어가고 있다. 아울러 신약적인 선입관으로 구약을 해석하는 오류를 벗겨내고 있다.

자료출처: 국민일보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