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타 하늘나라 스타/김종철 지음/베드로서원(02-333-7316)
이대근 서수남 나한일 손현주 박용식 조형기 태진아씨…. 인기 연예인들이다. 이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라는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임동진 김혜자씨 등이야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지만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수두룩하다.
TV방송작가인 저자가 연예인들과 부대끼면서 하나님이라는 공감대를 놓고 나눈 대화,특히 그들의 밝힌 진솔한 신앙간증을 모았다. 책에는 앞의 인물들 외에도 김주승 황수관 서승현 강석우 김성원 박미선 서원섭 계은숙 김미화씨와 손지창 오연수,김동현 혜은이 부부의 이야기도 들어 있다.
책속에는 손현주씨의 부친이 감신대에서 4년 동안 공부하며 주님의 종이 되려다 의사로 전향한 이야기,본명이 조방헌인 태진아씨가 아내 옥경이(이옥형씨)로 인해 예수님을 영접한 이야기 등 오밀조밀한 신앙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들과 함께 스튜디오의 한 귀퉁이에서 “이 방송국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옵소서. 그 중요한 사명을 우리가 함께 감당하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거룩한 열정으로 세상을 돌파하라/송기태 지음/쿰란출판사(02-745-1007)
목회자가 글을 쓴다고 하면 대부분 설교문부터 떠올린다. 그게 아니라면 성경이나 신학에 관한 글일 거라고 여긴다. 그조차 아니라면 자신의 목회와 관련해 성도들에게 전하는 교훈적인 글로 여기기 십상이다. 그런데 한 목회자가 목회자 이전에 한 사람의 생활인이자 기독교인으로서 쓴 글들을 모았다.
그래서 가슴에 뜨겁게 불을 지필 정도의 화끈한 감동은 없다. 대신 화롯불처럼 마음 한 구석에서 은은하게 번져나오는 따뜻한 감동을 준다. 저자는 “책이라면 마땅히 삶의 지혜가 가득한 보석상자가 되어야 할 터이고 글자 한 자마다,문장 한 줄마다 필자의 혼이 담겨 있어야 할 터인데”라며 자문하고 자책한다. 그러나 정작 책에선 그럴 필요가 없음을 알린다. ‘묵상이 있는 칼럼’이라는 부제에서 나타나듯 우리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우리의 삶과 신앙을 돌이켜보게 하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저자가 호주 시드니의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언론에 기고했던 글들이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두란노선교교회를 개척해 시무하고 있는 저자는 “저의 가슴속에 흐르는 강물들을 두레박으로 용기 있게 퍼올렸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국민일보 정수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