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연구소

제대로 된 터키 안내

북코치 2006. 5. 16. 14:42

제대로 된 터키 안내 (터키-초대교회를 찾아서)



이영희 지음, 홍성사 펴냄

 
 
‘터키’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나라, 2002 한일월드컵 4강전, 이슬람 국가, 서양과 동양의 완충지대 등 우리의 머리속에 있는 터키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머물렀던 하란, 바울의 생가, 에베소 버가모 빌라델비아 등 소아시아 일곱 교회가 터키에 있다면 어떤가? 우리의 신앙생활과 맞물리면서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는가?
 
서점에는 많은 여행가이드북이 있다. 물론 터키여행에 관련된 서적도 많다. 그러나 그 어느 것 하나 크리스천의 입맛에 맞는 것은 없다. 대다수의 관련서적들은 단순히 여행정보만을 취합한 것이거나 예전 것을 재탕한 수준이지만 <터키-초대교회...>는 터키를 여행하면서 꼭 들러야할 명소들, 특히 신앙인의 입장에서 꼭 살펴보아야할 성경 속 지역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더욱 값지게 하는 것은 저자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저자 이영희 씨는 15년 동안 터키여행 전문가이드로 활약했다. 또한 생생한 화보와 현지생활을 통해서 뭍어 나오는 진국과 같은 정보는 이 책이 범상하지 않은 것임을 알게 해준다. 그러기에 <터키-초대교회...>를 읽다보면, 독자가 마치 그 땅에 발을 딛고 터키 최고의 가이드에게 안내를 받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
 
여행은 누구와 함께 가고 누가 안내하느냐에 따라 얻어지는 가치와 지식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한다. <터키-초대교회...>는 이 단순한 사실을 새삼 일깨워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