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연구소

광야에서 경험한 지독한 사랑

북코치 2006. 6. 14. 09:50
광야에서 경험한 지독한 사랑
출애굽기 강해서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
지난 1982년 미국 유학길을 떠난 후 미국에서 교회를 개척해 7년간 목회했고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 얼바인 근교의 한 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정철 목사가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출애굽기 강해서를 펴냈다.

저자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과도 같았던 자신의 지난 날을 돌아보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교회를 개척하고 7년 동안 최선을 다해 교회를 부흥시킨 저자는 어느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출애굽기는 탈출의 이야기도, 전진의 이야기도 아니다”라며 “불기둥과 구름기둥, 메추라기와 만나 그리고 홍해의 기적 등 40년간의 척박한 광야 길에서 하나님이 우리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드러내는 이야기”라고 적고 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자기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기를 원하신다”면서 “절망과 고통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당신의 광야길에도 분명 하나님의 뜻은 숨겨져 있다. 그 뜻을 만날 때 인생의 거친 광야는 비로소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을 만나는 장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구약성경 출애굽기를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향한 인자하심과 성실하심, 그리고 뜨거운 사랑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써내려가고 있다.

정철 지음|생명의말씀사|23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