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을 소재로 한 소설 「레프트 비하인드」 시리즈의 첫번째 편 「남겨진 사람들」이 출간됐다.
이 소설은 휴거 사건 이후, 지구상에 남겨진 사람들이 적그리스도와 싸우며 겪게 되는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엮어가고 있다. 시카고를 떠나 헤스로우로 향하는 보잉747 비행기에서 절반의 탑승객들이 겉옷과 반지, 치아 보철 등을 고스란히 좌석에 남긴 채 갑자기 사라진 사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지상에서는 운전수가 사라진 차들이 서로 충돌하고, 잠에서 깬 남편들은 잠옷만 남긴 채 사라진 아내들을 찾느라 정신이 없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예언서 연구에 탁월한 팀 라헤이의 선견자적 묵시록 해석과 1백여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작가 제리 젠킨스의 글이 결합해 탄생한 이 소설은 조밀하게 짜여진 대서사의 구조 속에서도 매장면의 긴박성과 스릴, 치밀한 심리묘사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레프트 비하인드」 시리즈는 지난 1996년 미국에서 첫권이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5천만권 이상이 팔렸고, 어린이 소설, 만화책, 게임과 음반, 그리고 영화로까지 제작될 만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초대형 베스트셀러이다. 이 소설은 1권 「남겨진 사람들」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권인 「환난의 군대」, 오는 8월 3권 「니콜라에」가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팀 라헤이·제리 젠킨스 지음|홍성사|408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