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반성
Reflection

TLC를 처음 시작하고 나의 코치인 Jerry 와 전화로 처음 대면했다.

미국의 Regent University의 교수인 Jerry는 아주 푸근한 느낌을 주는 분이었다.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늘 결려해주고, 잘 했다고 칭찬해 주는 아버지 같은 느낌을 주는 분이다.

첫 주간에 Input session에서 다루었던 주제 중 하나인  반성Reflection은 비록 한국어에 번역할 만한 적절한 단어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 반성이라는 단어는 바쁜 인생을 시간에 쫓기고, 일에 치여 하루하루 그저 보내고 있을 때에 내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는지를 돌아보도록 동기부여를 하였고, 심지어 과거의 나의 삶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개입하셨는지를 찾아보고 발견하게 함으로써 내 삶을 그냥 내어 버리지 아니하시고, 늘 방향키를 잡고 계시는 하나님을 다시금 바라보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이고 강력한 복음 전달의 방법 중 하나를 체득하게 하였다.

즉, I.I.E.I.패러다임을 통한 반성 노트를 기록하는 법을 배운 것이다.

먼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먼저는 하나님께서 그 상황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찾는(Identify)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해석하여(Interpret) 어떤 보편적인 원리가 있는지 그 통찰을 적고, 내가 어떻게 응답해야 할런지 결단하고(Engage), 캐치프레이즈 등으로 배운바를 각인한다(Imprint). 예컨대,

하나님께서는 나이 40이 넘어선 지금 나에게 코칭을 배우게 길을 열어 주셨다. 그 첫 시간에 '반성'이라는 단어로 내게 충격파를 주셨는데(Identify) , 나는 그간의 내 삶이 이러한 반성들이 결여됨으로 인해 더욱 성장할 많은 기회들을 놓쳤음을 깨닫게 되었다. (Interpret) 앞으로 이러한 반성의 연습들을 습관화해서 좀 더 성공적인 그리스도인 지도자의 삶을 살아야 겠다(Engage),  '반성 없이는 코칭도 없다' No reflection, no coaching! (Imprint).

반성은 나의 삶의 여정이 혼자만의 나그네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해 오신 길이라는 것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눌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 반성은 나의 삶 속에 존귀함과 거룩성을 불어 넣는 길이며,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온 세상에 영향력 있게 퍼치는 방법이다.

바울은 자신의 간증들을 늘 순서가 있게, 잘 정돈하여 사용하고 있다. 필시 이런 반성의 연습들을 통해서일거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