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를 공부 잘하게 만들려면 학원을 모두 그만 두게 하라’는
신간이 화제인 모양이다.
아울러 자기주도적 학습이란 말을 꽤 심심찮게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자기 주도적 학습(SDL: self-directed learning)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노울즈(Knowles)는 자기 주도적 학습(SDL: self-directed learning)이란?
'학습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혹은 받지 않든 간에 자신의 학습을 위한 필요를 진단하고 학습의 목표를 설정하며, 학습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밝히고 적절한 학습의 전략을 선정하고 이를 적용하며 그 학습의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학습이다.'라고 하였다.
자기 주도적 학습은 자녀코칭의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 수긍이 되고, 이해가 되어진다
자녀의 학습을 부모가 어떻게 코칭할 수 있는지,
우리는 노울즈의 정의에서 정확하게 찾아 볼 수 있다.
자기 주도적 학습은 가르침(teaching)에서 학습(learning)으로 옮아가는 것을 설명해주며,
가르침이 반드시 배움을 유발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교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택 결정되어진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학습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학습자의 학습에 대한 자기 주도적 선택과 결정권을 강조하는 것으로,
코치로서 공감하는 바가 크다.
자기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은 일방적 강요에 의한 공부는
어린 시절과 학생시절에 수많은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게 만들고,
아이들을 체제에 순응하는 수동적이고 획일화된 기계적 조립품으로 만들게 된다.
홈스쿨링을 얘기하는 이유와도 상통한다.
캔디(Candy)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학습자 중심의 학습'과 '자기 관리 학습'으로 구분한다.
전자는 학습자가 학습의 주도권 또는 통제권을 갖는 것을 말하고,
후자는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을 스스로 관리하려는 자발적 의지와 능력의 개발을 말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코치로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코치로서의 부모는 내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쳤느냐의 문제보다는
내 자녀가 무엇을 배웠느냐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부모는 자녀에게 동기 부여자로서 자녀의 의지를 극대화 시켜 주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를 격려하고, 지지하고, 안내하고, 촉진하는 자이다.
부모는 자녀의 선택을 인정해주고 발전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상황을 스스로 깨닫도록 해 주고,
좀 더 크게, 넓게, 깊게 확장 할 수 있도록 자극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내 자녀가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부모인 나는 무엇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자녀에게 명령이나 충고나 지시를 하기보다는 자녀에게 질문하라.
질문은 당신의 자녀로 스스로 생각하게 해 주고, 스스로 느끼게 해 주며,
스스로 답하게 만들고, 스스로 결정하게 도와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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