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혁명 | ||||||||||||
정체성 상실로 고통받는 그리스도인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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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죄감 혹은 죄책감 때문에 고민하다가 “한번 회개하면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교리를 신봉하는 구원파 계열의 이단에 빠지는 그리스도인들도 있다. 결국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와 죄의 문제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 구원을 받은 존재가 다시 죄의 구렁텅이로 빠진다면 그는 구원의 문제로 매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을까? 다시 영접해야 하나? 이런 갈등은 그리스도인들을 율법적인 신앙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바울은 아주 단호하게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내면의 혁명>은 바로 이런 고민 가운데 정체성의 고민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쓴 책이다. 새로운 정결함, 새로운 기질, 새로운 정체성, 그리고 새로운 능력에 대한 것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접근하는 책이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은혜의 선물이다. 여기에 의문을 갖는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범할 때 요한일서 1장 9절의 말씀을 통해 고백과 사죄의 길이 있다는 사실도 안다. 그럼에도 정죄감을 들고 자신이 왜 죄를 짓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의 새언약을 통해 우리가 온전히 새로워진 것을 내면의 혁명에 빗대어 설명한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새마음을 주셨다. 그러나 새마음이 있다고 해서 우리 안에 옛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옛마음이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하지만 성도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선언한다. 이것은 곧 성도들이 죄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었지 죄가 우리에 대해 죽지 않았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와 재림의 완성이 될 때까지 우리는 여전히 죄에 노출되었고, 죄의 영향력 가운데 있는 존재이다. 저자는 이런 가운데 있는 우리의 상황을 인정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의 존재라는 사실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음을 상기시킨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기뻐하시고 계시고(습 3:17),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보시기 때문이다. <내면의 혁명>은 결국 우리가 온전함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앎이 체험적으로 다가올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바울이 경고한 것처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은혜로 구원을 받지만 성도의 삶은 은혜의 삶이 아니라 율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죄를 지으면 그것 때문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하루 종일 경건한 삶을 살고 자기 양심에 죄를 짓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기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한 단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율법적인 신앙이다. 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았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 떳떳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자기의 의’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셈이 되고 만다. 하지만 우리의 의는 헌옷가지보다 못하다고 성경을 말한다. 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아도 여전히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욥이 의인이었어도 그는 하나님 앞에서 긍휼함을 입어야 하는 죄인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선행은 자녀로서의 순종일 뿐 그것이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나아가게 하는 의가 아니다. 이 책은 그런 문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명료화시킨다. 더구나 우리 안에 새로운 능력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바로 새 마음을 주신 성령의 능력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죄 문제에 민감한 이유는 바로 그 안에 양심보다 더 강력하고 능력이 많은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이 분이 성도를 자라게 하고 죄를 범하면 탄식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표지 중에 하나가 바로 죄를 지었을 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내면의 혁명>은 우리 앞에 영원히 자리잡은 영적 자원들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열망하고 어떻게 자라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여전히 정체성에 고민을 하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자아는 물론 그리스도 안에서 능력 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깨닫기를 바라는 바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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