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닌 목사 조하문의 신앙 고백서
- ▲내 아픔 아는 당신께
‘마그마’, ‘이 밤을 다시 한 번’, ‘눈 오는 밤’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던 가수
조하문. 지금은 목사가 된 그가 자전적 신앙 에세이 「내 아픔 아는 당신께」를 펴냈다. 대중문화의 최전방에 있는 가수였다가, 비교적 뒤늦게
회심한 후 현재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는 저자의 삶과 사역이 담긴 책이다.
가수로 이름을 날리던 조하문 목사는 세상의 시각에서 볼 때
재능과 부를 모두 갖춘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의 내면은 심한 고독과 허무감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고, 세상에서의 성공이 최고조에 달했을
무렵 그의 절망도 최고조에 달했다.
대마초 부작용으로 인해 군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있었고, 제대 후
그는 점점 더 술과 함께 ‘밤의 신사’가 되어갔다. 그러나 그의 갈급함은 술로도 돈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다.
결국 자살을 결심하게
되었을 때,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한 집사님의 권유로 요한복음을 읽게 되면서 비로소 그는 신앙을 갖게 됐고, 그의 삶에도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은 그 동안 그를 옥죄던 모든 갈급함에서 그를 건져주었고, 그에게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해주었다.
자신의 변화된
삶을 이 책에 꾸밈없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조하문 목사는 회심 이후 생겨난 새로운 고민, 즉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서가기 위한 고민과
몸부림도 이 책에 함께 적어 놓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가수가 아닌 신앙인 조하문 목사의 순수한 신앙과 만나게 되는 뭉클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조하문 지음|홍성사|25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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