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책을 많이 읽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책도 나름이겠지만 대부분이 동, 서양의 고전을 주로 읽었고, 학력 컴플렉스를 책을 통해서 극복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씩 들었을만한 널리 알려진 위인이 주인공으로 나와 대화하듯 구성된 동화 형식으로 위인들의 삶을 소개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위인들을 현재에 만나는 듯한 즐거운 착각에 빠지게 한다.
우리나라 왕들 중 책을 많이 읽은 분은 세종대왕일듯. 책 읽기가 취미였고 병중에도 책을 읽었던 세종대왕은 셋째 아들임에도 왕위에 올랐다. 집현전을 강화하고, 훈민정음, 측우기, 해시계 등을 발명한 것도 그 저변에는 독서의 힘이 작용했다. 세종대왕이 주로 읽은 책인 '춘추' '대학' '사서삼경' '소학'에 대해 알려준다. '책만 읽는 바보'로 통하는 이덕무는 서자로 태어난 아픔과 가난을 이겨낸 힘도 독서를 통해서 가능했다고 한다. 가난하고 왜소해서 왕따를 당했던 나폴레옹도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서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늘 말썽만 일으켜 학교에 다니지 못한 에디슨, '햄릿' '톰 아저씨의 오두막' '성서'를 즐겨 읽었던 링컨 대통령, 셜리반 선생의 도움과 '소공자' '일리아드' ' 시튼 동물기'를 즐겨 읽었던 헬렌켈러는 모두 가난과 장애라는 큰 고통을 책을 통해서 극복하고 휼륭한 위인으로 성장했다. 이렇듯 세종대왕, 이덕무, 김득신, 나폴레옹, 링컨, 에디슨, 헬렌 켈러의 일대기를 재미있게 꾸며 놓아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다.
아이들에게 '책 읽어라' 하는 잔소리 보다는 이 책 건네주면서 '한번 읽어보자' 하면 좋을 듯 하다. 단락마다 위인의 일대기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고, 즐겨읽던 책에 대한 소개도 들어있어 좋은 자료가 된다. 엄마가 더 좋아할 만한 제목과 내용이지만 아이들도 엄마의 '내 아이가 위인들처럼 훌륭한 책벌레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알아 주겠지?
_ aladdin 세실님의 리뷰입니다. _ 원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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