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잇사갈은 야곱의 아홉번째 아들로서 레아에게서 낳은 다섯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은 그에 대해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라고 축복하였고, 모세는 그의 자손인 잇사갈 지파에 대해 그들이 산에서 의로운 제사를 드리고 바다의 풍부한 모래에 감추인 보배를 흡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1. 야곱의 예언
야곱은 임종을 앞두고 아들들에 대해 예언할 때에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이며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서 섬기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잇사갈 지파가 토지를 갈아 식물을 취하는 농업을 생업으로 삼을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잇사갈 지파는 가나안 땅에서 기업을 받을 때 갈릴리 호수 남쪽 연안의 비옥한 땅을 차지하여 농업을 통해 풍성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잇사갈 지파는 풍성한 삶속에서 신앙의 견고성을 상실하고 이방 문화에 동화되므로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이방의 압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서 섬길 것이라는 야곱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2. 다윗을 지지
사울이 하나님께 범죄함으로써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했을 때 유다 지파 사람들은 다윗을 새 왕으로 추대하였고 나머지 이스라엘지파들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세상의 이치로 볼 때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이 왕위에 오르는 것이 정통성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세상 왕과는 달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만이 가능하였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창조주요 구원자이신 하나님만이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잇사갈 지파는 바른 판단을 하여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일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잇사갈 지파는 200명의 군사 지도자들을 다윗에게로 보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는 것에 동참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3. 히스기야 왕의 중보 기도
유다 왕 히스기야는 유다 지역에 만연되어 있는 우상 숭배를 타파하고 종교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을 통한 이스라엘 백성의 여호와께 대한 신앙 부흥의 절정은 유월절 절기를 지킨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유월절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것은 백성이 부정한 가운데 유월절 의식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유월절을 지키는 것을 연기하고 백성으로 성결케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유월절 절기 행사를 유다뿐 아니라 온 이스라엘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이스라엘 지파 사람들도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잇사갈 지파를 비롯한 많은 무리가 자기를 성결케 하지 아니한 상태에서 유월절양을 먹음으로써 하나님께 법을 어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중보 기도를 드렸습니다. 잇사갈 지파는 히스기야의 중보 기도로 징벌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죄인은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해서만 죄 사함과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제 1/ 야곱의 예언(창 49:14-15)
1. 생업에 열심을 다함
1) 농사를 생업으로 삼음
야곱은 유언 가운데서 잇사갈의 후손들은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잇사갈 후손들이 땅을 갈고 농사를 지으면서 농업을 생업으로 삼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예언은 모세의 유언 가운데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모세는 '잇사갈이여 너는 장막에 있음을 즐거워하라' 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잇사갈 자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농업을 생업으로 물려받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잇사갈 지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갈릴리 호수 남쪽 연안의 비옥한 땅을 거처로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였습니다. 이렇게 잇사갈 자손들은 땅을 갈고 거기서 땀을 흘리며 땅의 소산을 먹는 깨끗하고 보람된 산업을 가업(家業)으로 받았습니다.
▣ 농사를 생업으로 삼음
노동에 대한 명령
창 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잇사갈을 향한 모세의 예언
신 33:18 스불론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스불론이여 너는 나감을 기뻐하라 잇사갈이여 너는 장막에 있음을 즐거워하라
2) 무역업을 생업으로 삼음
잇사갈은 농사를 가업으로 받았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잇사갈은 바다에서도 수고하여 재물을 얻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실 잇사갈 지파의 땅은 지중해 바다와는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같은 어머니 레아 출신인 형제 스불론의 도움으로 무역업에도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역을 통해서도 많은 재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잇사갈은 농업에서도, 그리고 무역에서도 성공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이렇게 세상에서 상상도 하지 못하는 많은 물질적 축복을 허락하시는데, 여기에는 틀림없이 하나님이 어떤 놀라운 뜻과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 무역업을 생업으로 삼음
해상 무역에서 성공함
신 33:19 그들이 열국 백성을 불러 산에 이르게 하고 거기서 의로운 제사를 드릴 것이며 바다의 풍부한 것, 모래에 감추인 보배를 흡수하리로다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축복
시 65:9 땅을 권고하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케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저희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2. 용맹스럽고 전투력에 뛰어남
1) 드보라를 도와 야빈을 쫓음
잇사갈 지파는 생업에 열심을 가지고 일하는 성실한 지파였습니다. 그런데 잇사갈 지파는 전투에서도 뛰어난 용맹성을 발휘하는 용감한 지파였습니다. 잇사갈은 건장한 나귀로 비유되는 바, 이는 곧 잇사갈 지파가 매우 용감하고 힘이 있는 지파라는 말입니다. 그 대표적 사례는 사사 시대 때 가나안의 야빈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잇사갈 지파가 사사 드보라와 장군 바락을 도와 큰 공로를 세웠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이처럼 잇사갈 지파는 야곱의 예언대로 용감하고 담대한 전사(戰士)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였습니다.
▣ 드보라를 도와 야빈을 쫓음
삿 5:15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 그 발을 좇아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시냇가에 큰 결심이 있었도다
용감하고 담대함
수 1: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2) 바아사가 반란을 일으킴
잇사갈 지파는 용기 있고 용감한 지파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손들 가운데는 그 기백과 용기를 잘못 사용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 사람은 훗날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바아사였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나답이 블레셋에 빼앗긴 깁브돈 성읍 원정 도중 쿠데타를 일으켜 왕좌를 차지한 반란자였습니다. 이렇게 잇사갈 지파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지략과 용기를 받았지만, 그 가운데는 바아사처럼 그 용기와 지략을, 국가를 어지럽히고 왕좌를 탈취하는 데 그릇 사용하는 자들이 생겨났습니다. 우리가 좋은 은사를 받는 것은 참으로 얼마나 고귀한 감사의 조건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고귀한 은사를 보다 잘 선용하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며, 오히려 은사를 받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 바아사가 반란을 일으킴
반란자 바아사
왕상 15:27 이에 잇사갈 족속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저를 모반하여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에서 저를 죽였으니 이는 나답과 온 이스라엘이 깁브돈을 에워싸고 있었음이더라
배은망덕
롬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3) 다윗을 도와 왕국을 세움
잇사갈 지파는 용기와 지략을 가진 지파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들 지파는 훗날 다윗이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국을 통일할 때 군사를 파견하여 다윗의 왕국 설립에 일조하였습니다. 사실 당시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은 사울의 4남인 이스보셋이 왕위에 있던 당시였습니다. 이때 다윗은 헤브론에서 왕위에 올라 있었습니다. 이런 대치 상황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미 사울 가문을 폐하시고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작정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잇사갈 지파는 영적 통찰력을 발휘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발견하고 다윗에게 군대를 파견함으로써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었습니다. 참으로 우리가 재능과 은사를 가진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하나님을 위해 올바로 사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 다윗을 도와 왕국을 세움
다윗을 위해 군대를 파견함
대상 12:38 이 모든 군사가 항오를 정제히 하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으로 온 이스라엘 왕을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일심으로 다윗으로 왕을 삼고자 하여
직분에 충실해야
골 4: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3. 신실하나 유약한 지파
1) 열방에게 율례를 전함
잇사갈 지파는 매우 종교성이 뛰어난 신실한 지파였습니다. 모세는 이들을 가리켜 '열국 백성을 불러 산에 이르게 하고 거기서 의로운 제사를 드릴 것이여' 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잇사갈 지파들이 상업과 무역을 하던 도중 관계를 가진 많은 이방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전파하여 이방인들이 이스라엘로 나와서 하나님의 도리를 보고 배우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잇사갈 지파는 신실하고 종교성이 뛰어난 지파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상업과 무역의 좋은 재능을 복음 전하는 일에 선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런 신실한 믿음과 복음 전파에 대한 열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귀한 선교 사역에 우리의 모든 재능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 열방에게 율례를 전함
이방에 복음을 전함
신 33:19 그들이 열국 백성을 불러 산에 이르게 하고 거기서 의로운 제사를 드릴 것이며 바다의 풍부한 것, 모래에 감추인 보배를 흡수하리로다
전도의 열심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2) 우유부단하여 쉽게 유혹에 빠짐
야곱은 잇사갈 지파를 향해 어깨에 짐을 메고, 압제 아래 있게 되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는 곧 잇사갈 지파들이 이방인들의 침략으로 고생하며 압제받게 되리라는 예언입니다. 사실 잇사갈 지파의 땅은 비옥하였습니다. 그리고 잇사갈 지파는 농사를 짓고 살면서 생활에 여유와 평안을 누렸습니다. 이렇게 매우 좋은 조건에서 평안한 삶을 살다 보니 잇사갈 지파는 이방의 세속적 삶에 매우 우호적이고 타협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잇사갈 지역은 이방 지역과 인접하여 쉽게 이들의 문화에 동화되었습니다. 잇사갈 지파가 이방의 압제에 빠져 고통받는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속적이고 이교적인 문화나 풍속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타협적이고 우호적이라면 이는 필시 잘못된 죄의 유혹으로 이끄는 수단이 되고 맙니다.
▣ 우유부단하여 쉽게 유혹에 빠짐
유혹을 물리침
잠 1: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좇지 말라
우유부단함
왕상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주제 2/다윗을 지지(대상 12:32)
1. 주의 섭리를 아는 지파
1) 사울의 최후
사울과 그 일가는 길보아 전투에서 블레셋 군사들의 손에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리하여 사울 가문은 거의 몰락 일보 직전에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울 가문이 40년 만에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며,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겸손하여 왕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았는데, 후반기에 들어 자만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입니다. 참으로 겸손이 얼마나 아름다운 덕행이고, 교만이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가를 실감케 됩니다.
▣ 사울의 최후
삼상 15: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교만은 패망의 선봉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2) 다윗과 이스보셋의 대결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자는 이스보셋이었습니다. 그는 사울의 네 아들 중 막내로서, 나머지 형들은 모두 길보아 전투에서 아버지와 함께 전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스보셋이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죽은 것은 다윗을 왕으로 삼으려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보셋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요단 건너편 마하나임에서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반면 이때 다윗은 헤브론에서 왕위에 즉위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울 전사(戰死) 이후 이스라엘에는 뜻하지 않게 두 명의 왕이 생겼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뜻에 무지한 자는 이렇게 어리석은 처신을 하게 마련입니다.
▣ 다윗과 이스보셋의 대결
삼하 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뜻
삼상 16:12-13 이에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3) 다윗 즉위를 도움
이렇게 당시 이스라엘에는 사울의 왕위를 계승한 이스보셋과 하나님에 의해 왕이 된 다윗이 서로 대치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때 잇사갈 지파는 다윗을 지지하였습니다. 이는 잇사갈 지파가 영적 통찰력이 뛰어났음을 말해 줍니다. 사실 당시 인간적 시각에서 볼 때 사울의 뒤를 이어 왕통을 승계해야 할 자는 이스보셋이었습니다. 하지만 신령한 영(靈)의 눈으로 볼 때는 다윗이 왕이 됨이 마땅하였습니다. 잇사갈 지파는 인간의 의지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다윗을 도왔습니다. 정녕 신령한 눈을 가진 자는 이렇게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발견하고 그 뜻을 이행하게 마련입니다.
▣ 다윗 즉위를 도움
신령한 눈
시 119: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의 법을 보기를 사모함
시 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2. 용감하고 담대한 지파
1) 군사 지도자를 파견함
잇사갈 지파는 신령한 눈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윗에게로 군대를 파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특별히 일반 군사가 아니라 군대의 지도자 200명을 파견하였습니다. 사실 잇사갈은 오래 전부터 용맹스런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일찍부터 전술에 뛰어난 지도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특별히 걸출한 군사 지도자들을 파견한 것입니다. 참으로 이들은 용맹스런 지파일 뿐만 아니라 그 용기를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데 사용한 지파였습니다.
▣ 군사 지도자를 파견함
실천적인 신앙
약 2: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탁월한 소수 정예 요원
삿 7: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그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2) 군사력이 강한 전통이 있음
앞에서도 보았지만, 잇사갈은 용기와 힘을 가진 지파였습니다. 예를 들면 사사 시대 때 잇사갈 지파는 가나안 왕 야빈의 침략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킨 사사 드보라와 장군 바락에게로 군사를 파견한 데서도 잘 나타납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야빈 군대가 무서워 모두 피신했지만 잇사갈 지파는 오히려 이 대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였습니다. 이런 전통에 따라 잇사갈은 지금 다윗을 위해서도 군대를 파견한 것입니다. 참으로 잇사갈 지파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위해 주신 고귀한 용기와 힘을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 군사력이 강한 전통이 있음
드보라를 도움
삿 5:15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 그 발을 좇아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 큰 결심이 있었도다
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출 15: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3) 하나님으로부터 힘과 용기를 받음
잇사갈이 이렇게 힘과 용기를 가진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유언 가운데서 잇사갈을 '건장한 나귀' 에 비유하였습니다. 황량하고 거친 돌짝밭을 헤매고 다니는 건장한 나귀와 같이 잇사갈의 후손들이 힘과 용기를 가지리라 예언한 것입니다. 결국 잇사갈의 후손들은 이 예언에 따라 훌륭한 군사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가운데도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뛰어난 지략과 용기를 은사로 받은 자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주님을 위해 사용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귀한 선물을 주님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칫 악한 일에 힘을 사용하여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을 욕되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 하나님으로부터 힘과 용기를 받음
야곱의 유언
창 49:14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소멸되는 힘
시 31:10 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3. 헌신하며 섬길 줄 아는 지파
1) 멀리서도 군수품을 공급함
잇사갈 지파는 군사 지도자를 보내 다윗을 도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잇사갈 지파는 군수품과 식량을 지원하여 다윗에게 끊임없는 원조를 하였습니다. 사실 다윗이 있는 헤브론과 잇사갈 지파가 있는 위치는 거리상 다른 지파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잇사갈 지파는 다윗, 그리고 다윗을 지원하는 다른 지파 군사들을 위해 군수품과 식량 공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잇사갈 지파는 헌신적이고 섬김을 다할 줄 아는 지파였습니다.
▣ 멀리서도 군수품을 공급함
군수 식량 지원
대상 12:40 또 근처에 있는 자로부터 잇사갈과 스불론과 납달리까지도 식물을 나귀와 약대와 노새와 소에 무수히 실어 왔으니 곧 과자와 무화과병과 건포도와 포도주와 기름이요 소와 양도 많이 가져 왔으니 이스라엘 가운데 희락이 있음이었더라
2) 형제에게 기쁨을 줌
잇사갈 지파의 군수품과 식량 지원을 받은 다른 이스라엘 지파 군사들은 큰 기쁨을 얻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 군대의 진영에서는 희락이 넘쳤습니다. 잇사갈 지파의 헌신과 수고가 이렇게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참으로 우리들도 이렇게 형제와 이웃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평화의 사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가는 곳마다 분쟁과 문제가 생긴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화평을 주기 위해 세상에 오신 주님의 자녀답게 우리도 잇사갈 지파처럼 내 한 몸 희생하여 형제들에게 기쁨을 주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형제에게 기쁨을 줌
화평을 좇으라
딤후 2:22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화평의 왕이신 그리스도
골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주제 3/ 히스기야 왕의 중보 기도(대하 30:18)
1. 유월절을 준비함
1) 유월절 절기를 준비토록 함
히스기야는 유다의 13대 왕입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한 직후에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도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회개하고 죄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동일한 운명에 처하리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왕이 되자 우선 폐지되었던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는 유다의 절기 가운데서도 유월절이 무엇보다 중요한 절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새로이 신앙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삼으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히스기야는 참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고 구원 얻을 수 있는 길이 회개하고 하나님이 제정하신 절기들을 지키는 것임을 분명히 알았던 것입니다.
▣ 유월절 절기를 준비토록 함
신앙 회복의 첫 단계인 회개
마 3:1-2 그때에 세례(침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
유월절의 기원
출 12:13-14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지니라
2) 절기를 연기함
그러나 유월절 절기는 생각대로 그렇게 쉽게 지켜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유다 왕국은 너무나 타락하고 부패하여 유월절이 오랫동안 폐지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히스기야의 부왕(父王) 아하스는 철저한 우상 숭배자였습니다. 그는 다메섹에 가서 앗수르의 우상 모양을 그려 와서 우상을 만들고 성전 마당에 세워 놓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우상 숭배자이니, 유대에서 올바른 제사와 절기가 지켜질 리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히스기야가 이 모든 부정한 것을 다 치우고 정결한 가운데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부득이 유월절 절기를 한 달 연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율법에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자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2차 유월절 기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평소에 믿음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고 게을리한다면 다시 신앙을 회복하고 신앙생활을 새로이 시작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 절기를 연기함
2차 유월절 기간
민 9:11-12 이월 십사일 해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아침까지 그것을 조금도 남겨 두지 말며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모든 율례대로 지킬 것이니라
아하스의 범죄
왕하 16:10-11 아하스 왕이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단을 보고 드디어 그 구조와 제도의 식양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내었더니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오기 전에 제사장 우리야가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보낸 모든 것대로 단을 만든지라
3) 북이스라엘 백성을 초대함
히스기야는 유월절을 준비하면서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초대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제 북이스라엘은 멸망하였고, 이곳 백성들은 앗수르의 지배하에 있긴 했지만 남북간의 출입은 다소 자유로웠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유월절 절기를 지키면서 동족들을 절기에 초대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비록 소수의 동족들이 절기에 참여하긴 했지만 남북 이스라엘은 왕국이 남북으로 분열된 후 처음으로 동족이 한 자리에서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절기를 지키되 동족과 더불어 은혜 나누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동족을 사랑하고 동족에게 복음 전하기 위해 애쓰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북이스라엘 백성을 초대함
북이스라엘을 초대
대하 30:12 하나님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저희로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일심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
동족을 향한 뜨거운 사랑
롬 9: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2. 유월절을 거행함
1) 큰 성회로 모임
히스기야의 노력과 열심으로 유다 왕국은 모처럼 만에 큰 절기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많은 백성들이 모여 유월절 절기를 지키며, 다시 한번 출애굽의 은혜를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켜 주신 그 깊은 뜻을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며, 죄악의 길에서 돌이킬 것을 각오하고 결심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헌신과 노력이 많은 백성들에게 참으로 신령한 은혜를 끼치고 유익을 주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지도자는 이렇게 가르치고 바르게 지도하는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어야 합니다.
▣ 큰 성회로 모임
대하 30:13 이월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 하여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니 심히 큰 회라
지도자의 자격
딤전 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
2) 백성들이 실수함
유다와 이스라엘의 일부 백성들은 더불어 유월절을 지키며 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유월절에 참석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충분히 성결 의식을 통해 자신을 정결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월절의 거룩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하나님 앞에 범죄하게 된 것입니다. 예배와 절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했는데, 준비가 소홀하고 부족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이처럼 진실되고 거룩한 예배가 드려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하고 죄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참으로 예배하는 자는 모든 준비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 백성들이 실수함
준비되지 못한 유월절
대하 30:17 회중에 많은 사람이 성결케 하지 못한 고로 레위 사람들이 모든 부정한 사람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저희로 여호와 앞에서 성결케 하였으나
참된 예배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3) 히스기야가 중보 기도함
유월절은 참으로 귀하고 복된 절기입니다. 그런데 자칫 실수하여 아름다운 절기가 큰 시험 거리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서 중보 기도를 하였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실수와 허물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죄의 은총을 베풀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중보 기도는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즉각 응답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모든 기도를 들으시지만, 그 가운데서도 다른 사람을 위하여 드리는 중보 기도는 참으로 역사하는 힘이 강합니다. 우리도 이웃과 형제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도 아름답지만, 보다 아름다운 것은 우리의 이웃과 형제들을 위한 중보 기도입니다.
▣ 히스기야가 중보 기도함
창 18:22-24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가까이 나아가 가로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려나이까 그 성중에 의인 오십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치 아니하시리이까
중보 기도의 능력
약 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3. 종교 개혁
1) 백성들이 우상을 타락함
유월절 절기를 마친 뒤 유다 왕국의 우상 숭배 분위기는 완전하게 일신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자진하여 우상을 철거하고 또 주변에 있던 우상까지 철저하게 부수었습니다. 이렇게 회개하고 신앙을 회복한 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우상을 제거하고 바른 믿음의 삶을 살게 마련입니다.
▣ 백성들이 우상을 타락함
대하 31:1 이 모든 일이 마치매 거기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과 단을 제하여 멸하고
2) 예배 의식을 정립함
회개한 유다 백성들은 이제 잘못된 예배 의식을 고치고, 또 잘못된 성전 제도를 개혁하였습니다. 이들은 이제 자신들 주변에서 제도적으로 잘못된 신앙 생활 습관을 고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참으로 회개한 자들은 그릇된 예배 의식을 버리고 올바른 신앙 습관을 정립하게 마련입니다.
▣ 예배 의식을 정립함
대하 3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반차를 정하고 각각 그 직임을 행하게 하되 곧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여호와의 영문에서 섬기며 감사하며 찬송하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