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새해를 맞이하면서 드리는 기도(송구영신예배)

북코치 2006. 12. 31. 13:55
 

새해를 맞이하면서 드리는 기도(송구영신예배)


자비하신 하나님아버지!

  2006년을 보내고 정해년 2007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이제 돌아갈 수 없는 다리에 또 섰습니다. 묵은 날의 실패를 용서하소서. 주님은 내 곁에서 걸으셨으나 나는 혼자 내 멋대로 달렸고 주님은 나를 버린 순간이 없었지만 나는 주님을 멀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시어 참 평안을 주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자비와 은혜로 2007년 한해를 시작하게 하시고 늘 눈동자같이 지켜주시어 감당할 수 있는 시험,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을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렇게 한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무엇보다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 기도드리고 주님의 귀한 자녀들,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연초에 주님 앞에 약속한 것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더욱 말씀으로 살겠다고 다짐했건만, 말씀을 읽고 묵상하지 못하였습니다. 기도하며 주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고백했지만, 늘 바쁘다는 핑계로 무릎 꿇지 못하였습니다. 모이기에 힘쓰고 예배의 자리에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삶의 어려움을 핑계로 주님을 멀리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뿐입니다. 주님 이 시간 마음속 깊이 뉘우치며 회개하오니 주의 크신 사랑으로 새롭게 정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주님의 큰 위로하심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하옵소서.. 

  새해 깨끗한 도화지를 또 주셨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귀담아 듣게 하시고 날마다 순종의 길을 배우게 하시며 매사에 나 자신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게 하옵소서.

  1907년 평양 산정현 교회의 길선주 장로님이 회개기도 후에 우리나라가 크게 부흥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어느덧 100년의 역사가 되는 2007년 새해, 우리교회가 먼저 회개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주님께서 우리교회를 통해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시고, 성령이 인도하는 교회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되게 하옵소서..    늘 주저하고 있는 저희들을 깨우시고 힘주시어 독수리 같은 힘찬 생활을 주님과 더불어 하게 하옵소서.. 세상을 살아 갈 때에 주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매 순간 분별의 영을 허락하시고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에게 부여 된 사명을 이루기 위해 끈기와 성실함을 허락하옵소서. 물질의 어려움이 없도록 주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부족한 자들에겐 후히 주시고 누루어 넘치도록 부으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보게 하옵소서. 저희와 저희를 아는 모든 자들이 건강하게 하시고, 이웃에서나 일터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평강과 은혜를 전달하는 샘물교회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내딛는 발자국마다 향기 있게 하시고 십자가가 내 삶 속에 재생되게 하시며 주님의 눈물 내 가슴속에 우러나게 하소서, 새해,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시간의 귀중함과 일의 고마움을 잠시도 잊지 않게 하시고 사랑의 능력과 인내의 승리를 순간순간마다 되새기게 하시며 가벼운 여장과 단순한 마음이 결국 행복의 길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폭풍이 불더라도, 막다른 골목에 설지라도 예수님의 손만은 놓지 않게 해주소서.


주여! 나의 새 날들을 기쁨으로 채워 주소서!!

하나님, 새해의 문을 또다시 열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지난해야 어쨌든 지금 시작되는 새 날들은 얼룩지지 않았사오니 이번만은 멋진 걸작을 그리게 해주소서.

 이 시간 새해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립니다. 받아 주옵소서. 세상 사람들은 만물을 다스리시고 말씀으로 창조하신 참 하나님을 잊은 채 주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을 바라보며, 소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 모인 주님의 귀한 백성을 축복하셔서, 우리 주님을 믿고 간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간절히 우리들 가정과 교회에 필요한 것을 간구할 때, 주님께서 선하게 응답하여 주시고 또한 모든 것을 주님께 헌신하기로 결단할 수 있는 시간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귀한 말씀을 선포하실 우리 목사님과 함께 하셔서 영육간에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주님의 음성을 듣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 모두가 마음을 열고 주님 말씀을 받아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우시옵소서.


 오늘부터 하루하루를 만족스럽게 채우게 하시고 남에게 기쁨을 주는 날들이 되게 하소서, 물질을 모으는 것보다 인격을 닦는 것이 내가 남기는 진짜 유산이오니 사랑의 본을 남기고 믿음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나의 기쁨을 보람 있는 일로 삼게 하시고 나의 행복을 주께서 알아주시는 것만으로 만족하게 하소서.

 

  하나님, 부족한대로 최선을 다해 사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시고 누가 뭐라고 하든지 결과적으로 주님을 기쁘게 하는 일들을 하게 하소서, 아버지여, 주님의 그 능력 있는 날개로 우리를 감싸 주셔서 화날 때 잘 참게 하시고 미울 때도 남을 욕하지 않게 하시며 거짓말 공해, 과장 선전 공해의 주범이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주님의 사랑의 눈을 주셔서 역사와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시고 신뢰와 소망으로 보게 하소서. 주님의 자비로운 귀를 주셔서 이웃의 아픔의 소리를 듣게 하시고 고통의 신음소리를 듣게 하소서. 주님의 능력 있는 입을 주셔서 기쁜 소식을 전하고 희망을 속삭이며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

 

 이제 미지의 날들을 향해 출발합니다. 폭풍의 밤에도 주님이 한 가닥 빛을 던져 주실 것을 믿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것을 이길 만한 힘을 주실 것을 확신하오며 담대하게 출발하겠나이다.

  나는 내일을 모르나 미래 속에 하나님께서 계시오니 실수해도 잘 봐주시고 혼란스러운 십자로에서 바른 길을 일러주소서. 염치없는 말씀이오나 계속해서 용서해 주시며 계속해서 기회를 주시고 넘어지면 내버려두지 마시고 꼭 일으켜 주소서. 그 동안 하나님이 주신 복을 소모한 것을 나무라지 마시고 새 복으로 새해를 채워 주소서.

 

  걱정이 있어도 즐겁게 살게 하시며 선물로 주신 나날을 뜻있게 살게 하소서

지난 일 때문에 현재를 망치지 않게 하시며 모든 새벽을 얼룩 없는 새 도화지로 받게 하소서, 주님은 나의 선장이시며 진정한 후원자시고 주님은 나의 모든 문제의 해답자이시옵니다. 주님은 결코 나를 조롱치 아니하시며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최후까지 사랑해 주시며 나를 정말 걱정해 주시고 용서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밝은 햇살로 하여금 반드시 구름을 찢게 하시며 폭풍 뒤에는 반드시 고요한 평화를 주시고 자비로써 눈물을 씻어주시는 주님,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품에 안기게 해주소서, 죽음을 이기신 주님, 실패 속에서 새 꿈을 보게 하시고 두려워 말라,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 온전히 믿고 맡기게 하소서.


주님! 새 날의 문턱에서 나는 두려움을 쫓아버리겠습니다. 내일 병마가 덮칠지라도, 오래 견디기 힘든 사건이 휩쓸지라도, 이 해의 경주가 눈물의 경주가 될지라도, 그 때마다 힘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의지하겠습니다.


내일 험한 벼랑길을 걷게 될지라도, 모레 쓸쓸한 광야에 내던져질지라도, 날마다의 양식을 주시고 헤치고 나갈 지혜를 그때그때마다 주실 주님의 사랑을 믿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미래를 모르고 볼 수도 없습니다. 다만 아는 것은 그때 그날에 주께서 필요한 것을 주시리라는 사실뿐입니다. 우리의 나그네 길에 그것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욕심을 채우지 마시고 주님의 생각을 이루어 주옵소서.


주께서 주시는 복을 한꺼번에 듬뿍 받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날마다 필요한 만큼만 도우 소서, 아주 쓰러지지 않도록 다시 일어날 만큼의 힘과 아주 낙심하지 않도록 다시 출발한 만큼의 희망을 떨어지지 않게 공급해 주옵소서!


지저분한 세상의 화제 거리에 벙어리가 되게 하시고, 남을 물고 뜯어 내리는 이야깃거리에는 귀머거리가 되게 하시며, 남의 실수에 대해서는 장님이 되게 해 주옵소서.

  우리에게 정해년  2007년이라는 시간을 새로운 선물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06년도 12월31일  예수사랑교회 송구영신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