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출판한 책도 표절이 었습니다.(책 안읽으니 바쁠수 밖에)
최고 리더들의 성공열쇠는 놀랍게도 서재다! _ <뉴욕타임스>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멘토출판사)
반도렌,모티모 애들러 저자/독고앤 번역
(이책과 비교해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제목: 책읽기의 즐거움 저자: 다이애나 홍
서 론
위대한 독서광들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책 <독서불패>의 내용이다. 이 일이 발생한 것은 1892년, 지금으로 부터 100년이 훨씬 지난 사건이다. 어쩌면 그 당시 표절이나는 무거운 주제를 12살인 소녀, 맹인 소녀가 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일이 아니었을까 상상해보았다. 자신의 고백에서도 '어디까지가 내 자신의 것인지, 어디까지가 책 속에서 읽은 것인지의 분별을 할수 없다'라는 점이 변명아닌 진심이었을 것 같다. 그녀가 맹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책읽기의 즐거움>에서도 비슷한 대목의 출현이 있다. <파트 3 :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라는 부분이다. 정말 이 책의 저자가 느끼는 성공이 요즘 유행하는 광고처럼 " 생각되로 하면 된다" 처럼 너무 이른 성공을 상상하는 것은 아닐까 되집어 본다.
분명히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는 것, 물론 링컨도 이런 사고를 가지고 행동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공식의 대입이 모든 곳에 적용할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히 알고 있을 것 같다.
본 론
<파트 5: 최고 전문가를 위한 DH독서법>에 대해서.....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자에게 묻고 싶다. 146페이부터 집고 넘어간다.
DH독서법의 단계를 살펴보면, 프리뷰 10분, 하트리딩 40분( 정독) ,스키밍 10분( 재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DH독서법> , 즉 자신의 이름 첫 이니셜을 인용한 독서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연 <DH독서법>이 저자가 새로 창조한 독서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의 판단은 이 글을 읽어 보는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비교대상이 되는 책은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J, 애들러, 멘토출판사>이다. 비교서적인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의 원제목은 "How to read a Book"이며, 전공자및 독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책으로 분류된다. 책을 읽어 본다면 느낄 수 있겠지만, 독서에 관한 정도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독서법에 관한 4단계가 나타난다. < DH독서법>의 비교가 되는 부분이 애들러가 설명하고 있는 <독서의 제2수준>단계이다. 이 단계의 첫번째 주제가 < 체계적으로 훑어보기 또는 미리 드려다 보기>이다.
애들러의 책에서 분명히 pre-read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 DH독서법에서 말하는 PreView와 같은 개념의 출발을 하고 있다. 그런데, DH독서법에서 Preview라는 단어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이다. 즉, 분명히 "Pre-Reading"으로의 표현을 해야 하지만, 같은 표현을 쓴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할 수없는 선택 "Preview"의 성급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관해 뒷부분에 다시 언급하겠다. 또한 DH독서법에서 표현한 무성한 숲-ⓑ앞뒷면,뒷날개,프롤로그,에필로그 그리고 목차을 보자. 이러한 설명은 애들러의 책 43페이지와 같은 설명으로 보여진다.
앞뒷면, 뒷날개는 <4.표지에 있는 광고문>과 같은 개념, 프롤로그,에필로그는 <속표지나 서문> ,목차는 동일함. 그리고 생략된 색인은 최신의 책에서는 색인을 많이 다루지 않기 때문에, 5,6번의 내용은 다시 이를 DH독서법 2,3단계에서 다루고 있다.
<건강한 나무를 찾아라>에서 저자는 < 별을 세개씩 주고 형광펜으로 다시 한번 옷을 입힌 다음 포스트잇>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다음부분은 애들러의 설명부분이다.
이 부분은 과장된 생각을 내가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DH독서법에서 < 별을 세개씩 주고 형광펜으로 다시 한번 옷을 입힌 다음 포스트잇>은 독서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일종의 습관중 하나이다. 애들러의 책에는 <포스트잇>은 빠져있다. 사실, 이 책이 쓰여진 1940년대에는 포스트잇이 없었다.
이 부분이 DH독서법의 두번째 단계이다. 중간에 생략한 내용이 있지만, 주요대목만 뽑아 보았다. 즉, 전반부의 글과 후반부의 글의 문맥이 맞지 않는 다는 점이다. DH독서법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표현의 출발은 <포토리딩>,<패턴리딩>에서 사용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정독>이다. 이 문맥이 맞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 바로 테스트 해보면 알 것이다. 이것도 못믿겠다면 약간의 설명을 덧분이겠다. 일반적으로 정독을 할때 성인기준의 책읽기 속도는 150-200WPM(분당단어를 읽는 숫자)이다. 포토리딩을 훈련받은 사람의 경우 25,000wpm, 패턴리딩의 경우 2,000wpm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책의 분량이 250페이지 내외라는 기준으로 한장(2페이지)를 읽는 속도는 일반인 2분, 포토리딩 몇초, 패턴리딩 1분정도이다. 나의 책읽기 속도는 600wpm정도이다. 즉, DH독서법이 말하는 40분에 책을 읽는 속도는 분당 6페이지이상, 총 3장을 읽어야 한다. 한페이당 10초정도이다.
다시 정리를 한다면 한페이지 10초정도에 읽는 개념은 <정독>개념으로 읽을 수 없는 방법이다. 즉 훈련이 되어진 속독법의 방법으로 읽거나 <정독>이 아닐것이다. 속도로 계산하면 3,000wpm이상이다. 저자는 본문에서 <포토리딩>,<패턴리딩>의 속독방법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나 DH독서법의 하트리딩Heart Reading 은 결국 속독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옳은 표현이 아닐까? 동시에 하트리딩Heart Reading이 아니라 하트뷰Heart View로 수정을 해야함이 옳을 것이다. reading과 View는 분명히 다른 개념이다.
그래도, 이 방법이 정독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포토개념, 즉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빼야 한다. 사진을 찍는것은 View개념이다. 그렇다면 View개념이 아닌 Reading개념으로 출발하여야 한다. <DH독서법> 1단계의 Pre-View를 애들러의 표현처럼 Pre-Reading 으로 출발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애들러의 독서법<2수준의 독서>에서 한시간 정도내에서 속독을 권하고 있다.
DH독서법의 마지막 단계가 skimming이다. 애들러의 책에서도 <훑어 보거나(Skimming), 미리 들여다 보는 것(pre-reading),이 두가지는 살펴보기의 방법>이라는 표현이 있다. 물론 애들러의 설명에는 3단계에 대한 직접전 언급은 없다. 그렇다면 DH독서법에서 3단계의 Skimming이 애들러와의 차이일까?
애들러가 말하는 것 처럼 , 두번째 단계인 <살펴보기: 겉만 핥아보기(superficail)와 DH독서법의 하트리딩이 동일한 개념이라 가정한다. [ 애들러가 표현하는 살펴보기라고 표기한 부제인 "겉만 핥아보기(superficail)"는 단어의 의미만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책의 본문을 정확히 읽어보고 판단하길 권고한다. ]
애들러의 책에서 두번째 단계는 책을 두번 이상 읽는 것설명하고 있다. 세밀하게 나눈다면, 두단계로 나눌수도 있다. 그렇다면 DH독서법의 3단계 분류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결론.
마지막으로 우리가 책을 읽고, 글쓰는 활동을 왜 하는지, 본질적인 목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이 글을 정리하겠다. 내가 좋아하는 다산 정약용의 < 다산선생의 지식경영>의 일부글이다.
다산이 한강가 마재에 살 때의 일이다. 열아홈 살 난 이인영이라는 젊은이가 책상자를 지고 다산을 찾아왔다.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묻자 젊은이가 대답했다. " 문장학을 배우고 싶습니다. 훌륭한 문장을 남길 수만 있다면 공명과 멀어져 평생을 불우하게 살아도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가르쳐주십시오" 말하는 그의 눈이 반짝반짝 빚났다. 책상자는 모두 기이하고 청신한 시문들로 가득 차 있었다. 점검해보니 뱃속에 든 지식이 호리병에서 물이 흘러나오듯 거침이 없었다. 참으로 명민하고 똑똑한 젊은이였다. 다산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자네 우선 거기 앉게. 내가 자네에게 말해주겠네. 문장이란 무슨 물건일까? 학식은 안으로 쌓이고 문장은 겉으로 펴는 것일세.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 살가죽에 윤기가 나고, 술을 마시면 얼굴에 홍초가 피어나는 것과 다를 게 없지. 그러니 어찌 문장만 따로 쳐서 취할수가 있겠는가? 중화(中和)의 덕으로 마음을 기르고, 효우(孝友)의 해실로 성품을 다스려, 몸가짐을 공경히 하고, 성실로 일관하되, 중용을 갖춰 변함없이 노력하여 도를 우러러야 하네. 사서를 내 몸에 깃들게 하고, 육경으로 내 식견을 넓히며, 여러 사서로 고금의 변화에 통달하게 해야겠지. (중략) 바라건대 자네는 이후로 문장학에 뜻을 끊고, 서둘러 돌아가 늙으신 어머니를 봉양하게나, 안으로 효우의 행실을 도타이 하고, 밖으로는 경전 공부를 부지런히 하게나. 그래서 성현의 바른 말씀이 언제나 몸에 젖어 나를 떠나지 않도록 하게. 한편으로 과거시험 공부도 해서 몸을 펴기를 도모하고 임금을 섬기기를 바라야 할 것일세. 그리하여 밝은 시대의 상서로운 인물이 되고, 후세의 위인이 되도록 해야지. 경박한 기호로써 이 천금 같은 몸을 가볍게 버리지 말도록 하게. 진실로 자네가 고치지 않는다면, 차라리 노름질하고 술집을 드나들며 노는 것이 또한 문장을 배우는 것보다 더 나을 걸세 <이인영을 위해 준 말> |
본질에 대해서....
나는 책을 읽는다는 것, 글쓰는 것등은 자신과의 공부라고 생각한다. <다산>의 글에서 " 중용을 갖춰 변함없이 노력하라"라는 문구를 중용에서 찾아보았다. < 박학지博學之하며, 심문지審問之하며, 신사지愼思之하며, 명변지明辨之하며, 독행지篤行之니라.> 그 뜻은 <널리 배우며, 자세하게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며, 명확하게 판단하며, 충실하게 행할 것>이다. 책을 읽는 것은 이러한 "중용"의 뜻을 결코 벗어나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를 하기 위한 목적은 출세하기 위함이 아닌 "늙으신 어머니를 봉양하게나, 안으로 효우의 행실을 도타이 하고" 처럼, 인간의 기본됨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이 책의 모든 부분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당부분의 인용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부조화로 인해 문장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한 곳도 지적하였다.
이러한 오류들은 사심에서 출발하였을 것이다. 아니면 헬렌켈러라는 맹인처럼 어디까지가 내 자신의 것이고 어디까지가 책에서 읽은 것인지 분별할 수 없게 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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