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여, 한 번쯤은 서서 뒤를 돌아보라”
중년이란 단어는 젊은이에게는 너무 멀리 있는 느낌이지만 막상 중년을 맞은 이에게는 순식간에 코앞에 닥친 현실이 된다. 인생은 그만큼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넉넉한 시간을 주지 않는다.
삶이 언제까지나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려갈 것 같지만 어느 순간 가쁜 숨을 고르고 나면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고백하는 인생 선배들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그런 면에서 중년은 인생의 내리막길 같은 후반전이 오리라 준비하지 않은 사람에겐 참으로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중년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인생의 어떤 시기보다 멋지게 장식해야할 황금기인지도 모른다.
몇 년 전에 <하프타임>이란 책이 출간된 이후 청장년층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 <‘하프타임>의 저자 밥 버포드와 함께 사역하는 로이드 리브가 ‘성공’보다 ‘의미 있는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룩한 재산, 명성, 영향력 및 사회적 지위 등의 척도를 통하여 자신의 성공 여부를 평가한다. 물론 그러한 방식이 잘못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여러분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그것뿐이라면 정작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로이드 리브는 여러분이 삶의 의미에 집중하게 되면, 다시 말하여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남을 섬기는 일에 사용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의미 있는 성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에 더 관심을 갖는다. 이런 관점은 성공을 하더라도 더 목말라하는 결과를 낳게 한다. <중년의 전략>은 의미 없이 오직 달려가기만 하는 현대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달려온 자신의 발자국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것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임에도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인생의 작은 진리이다.
살기 바쁜데 무슨 의미를 찾느냐고 묻지 말고 자신의 삶을 조용히 돌아보고 어디쯤 와있는지 한번 살펴보라. 우리 마음속에 앞만 보고 달릴 때는 알지 못했던 진정한 목마름을 발견할 것이다. 본서는 인생의 후반전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 하프타임을 슬기롭게 통과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 동안 열심히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를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가치 있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신이 그 동안 살아오면서 잘한 것들, 잘못한 것들을 점검하게 하고, 바꿀 것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남은 날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의미를 부여하게 한다.
이 책은 의미 부여만으로 남은 인생을 살도록 돕는 것보다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책이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바꾸어 살기를 열망하게 한다.
[(사)한국젊은이리더협회 부설 한국양서보급중앙회 북멘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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